와 ... 톡이네요 ...
리플들 하나하나 다 읽어 봤구요 ... ^^
사실 그때 상황을 설명하는 제 글을 보니깐 .. ㅜㅜ 오해하시는 분들도 많으신거 같더라구요 ..에휴
저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실 겉차림만 보고 함부로 판단한건 제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근데 그 분이 성추행 하신건 맞으세요... ㅜㅜ
분명히 그 분 손이 자기 무릎위에 있다가 제 허벅지로 손이 올라왔거든요.. 버스가 덜컹거려서 손이 모르게 움직인게 아니라.. 분명히 고의적인... 그리고 제 자리에 발판이 있어서 제 다리가 위로 올려져 있었는데... 살짝 움직인다는 손동작이라고 치기엔 범위가 너무 크고 아닌것 같아서요...
처음엔.. 저도 딸같다고 하시기에.. 웃으면서 대답도 해드렸어요.. 저도 부모님이 계시고.. 저분도 한 가정의 가장이실지도 모르니깐.. 예의는 지켜드렸습니다... 하지만 버스가는 내내 제얼굴을 쳐다보시고... 말거시고...ㅜㅜ바로 옆자린데.. 너무 민망했어요 .. 그래서 mp 꽂은거구요.. mp들으니깐.. 말을 걸지 않으시더라구요..ㅠ_ㅠ
글씨체 때문에.. 눈 아프시다고 하셔서..
바꿨습니다... ㅜㅜ
읽어주신분들 넘 감사드리구요..^^ 다들 저같은 일을 안 당하시길..ㅜㅜ
안녕하세요... 어제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열이 받네요. 어제 버스에서 저를 성추행 할려고 했던 아저씨가 있어서 톡에 올립니다. 여자분들 정말 조심하세요.
어제 오후 6시 20분쯤 됬을거에요. 일을 마치고 집에 가기 위해 좌석버스를 탔습니다. 퇴근길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은근히 많더군요. 아무튼 카드를 찍고 빛의 속도로 제가 좋아하는 자리로 가서 냅다 앉았습니당. 제가 좋아하는 자리는 맨 뒤자석에서 두번째 앞자리. 창문이 있는 자리를 좋아합니다. 혹시라도 몰라 그림첨부합니당.ㅜ
솜씨가 없어서... ㅜㅜㅜㅋㅋ ㅈ ㅅ 분홍색자리가 제가 앉아 있는 자리였어요
하하 -_-.. 제가 생각해도 이번 그림은 별로 ;; 그래도 이해 하시겠죠? ^^ 아닌...가;;
역시나 사람들이 하나둘씩 타더니 금세 저의 자리와 맨 앞에 한 자리만 빼고 꽉 차더라구요 .. 오메 ㅋㅋ
그때 어떤 여성분과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탔어요. 근데 왠지 느낌이 구리다는 ... 속으로 저 여성분이 내 옆으로 왔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잠시.. 그 아저씨가 제 옆자리로 오시는 겁니다... 아 ... 왠지 기분이 .. ;
그냥 싫더라구요 .. ;; 원래 사람가리고 그런 성격이 정말 아닌데 .. 왠지 느낌이 이상했다는 ...? -_-;
그 아저씨 외모를 설명하자면.
등치도 디게 크시고 .. 약간 어리버리한 얼굴이였어요. 낡은 회색패딩잠바에 .. 손에있는 검은 비닐봉지... ㅜㅜㅋ
암튼.. 그 아저씨가 제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저도 그날따라 패딩점퍼를 입었는데 그 아저씨가 앉으니깐 자리가 좀 풀편하더라구요 .. 그래도 .. 뭐 ..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 버스자리가 내것도 아니고 .. ㅋㅋㅋㅋ;
근데 이분이 앉자마자 절 빤히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지는거에요.. 아 손발이 ㅇㄱㅇㄱ..
절 새댁이라 부르면서 말을 거시는 거에요.. ㅜㅜ 나 결혼도 안했는데 .. 오메 샤방
" 새댁, 이거 한번 먹어볼래?"
하면서 정체불명의 검은봉지 ...를 보여주시더라구요 .. 뭐지-_- ; 하면서 " 아니오 괜찮아요 ^^" 하며
정중히 거절했어요 ㅋㅋㅋ " 아니~ 내가 이거 샀는데 맛있어서 그래 .." 하면서 꺼내신건 .. 옥수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두번 정중히 사얗했어요 .. 그랬더니 하는말이 "아니 .. 우리 딸같아서 그래.. 내가 50이 넘었는디,,,"
말투도 ... 완전 사투리로 .. 능글맞은 말투 .. ㅜㅡㅜ 진짜 50은 안되보였거든요 ..
"아.. 네...^^;/-_-"
그리고 .. 한 3분후...
" 그 시계 찬거여..?" ( 제 손목시계를 또 언제 보시고...-_-;;)
"네??-_-"
"아니.. 요즘엔 핸드폰이 잇응께.. 시계를 잘 안차자너..."
이때부터 슬슬 짜증이 나더라구요 ..-_- 아... 정말... 그래서 귀에 mp3 를 꽂고 노래를 듣기 시작했어요.
여자들이 노래를 듣는이유 ㅋㅋㅋ 아시죠..? 아무도 말걸지 말라는 뜻의.. ㅋㅋㅋㅋ 암튼 그러고 가는데 ...
어느순간 보니 아저씨가 옆에서 자고 계시는거에요. 몸은 저한테 최대한 기대고... 자는척을한게 맞을거에요..
앉아서 가는데 좀 힘들더라구요 ... 아.. 깨워야 되나... 살짝 밀어드릴까 ... 이러고 고민때리고.. 한 10분쯤지났나? 버스가 덜컹하는 순간 아저씨 왼손이 저의 다리로 올라오는거에요!!!!!! 아니 이것이!!!!!!!!!!!!
그 순간 저는 재빨리 아저씨를 옆으로 밀어냈어요 . 그랬더니 움찔! 하면서 깨더라구요 .. 능글맞은자식..!!!!
아.. 내가 너무 만만한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열받는거에요 ... 그 아저씬 아직 제 몸에 기대고 있고...
그래서 "아이 씨X" 하면서 어깨로 밀어냈어요 그랬더니 더 움찔!!! 하면서 지 의자에 앉더라구요 ....
아 열받아~~ 그 순간 ... 화나면서도 제일 무서웠던게,, 왠지 혼자라는 느낌? ㅜㅜ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친구한테 문자로 "야 나 방금 성추행당할뻔했어" 이러니까 친구가 "헐 미친놈이네 " 이렇게오구....
그 아저씨 그렇게 있다가 자리 내릴때 되니깐 내리더라구요 .. 전 열씨미 그 아저씨 뒤통수를 째려보고ㅡㅡ^
손으로 바지를 막 털었어요 ㅋㅋㅋ 속으로 더러워!더러워! 이러면서... ㅜㅜㅋㅋㅋㅋ
제 성격이 욱하는 성격이라 .. 다행히 잘 넘어갔기에 망정이지.. 만약 소심한 성격이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그 아저씨가 나한테 말을 건 이유는 자기 딸 처럼 보였기 때문이 아니라.. 아마 목적은..
따로 있었던 듯 하네요 .. 참 씁쓸합니다..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날 줄 누가 알았겠어요... ㅜㅜ
여성분들 조심하세요!!
능글남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 넌 다음에 만나면 니 신상명세서 전국에 깔릴줄 알아라..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