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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에서만난 인연...☞☜

떡실신녀☞☜ |2009.12.10 10:29
조회 1,021 |추천 2

안녕하세요

곧 20대 중반이되는....

아직은 조금이라도 초반이고싶은 24세 처자입니다

 

간단하게 제설명을 끝내고 본론으로 들어가죠

 

토요일은 친구생일이라서 아침 9시까지 인계동에서 술을먹고

일요일은 동네에서 친구와 간단하게 마신다는게

과음을해서 힘든 월요일아침이였습니다.

전 수원에서 신갈로 출퇴근을을하는......

뚜벅이입니다

부랴부랴 아침출근버스에 올라탔죠

타자마자 저는 이미 안드로메다.................

떡실신을했습니다 아침이른시간에 출근해서 제가 탈때는 버스에 사람이 그리많지않아

전 2명이 앉는 좌석 창가에 앉아 잠이들었죠

그런데 얼마쯤 지났을까요

창문밖은 제가 아는세상이아니더군요

버스는 이미 회사를지나처 멀리멀리온듯했어요

그리고.....옆에오빠는 제가 깨어남과 동시에 똥씹은 표정으로 절 한번

째려봐주셨구요...........

그래요 아침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뚜벅이라

예의를 지킨답시고 화장을했죠..........그....나의 분칠들이.....

옆오빠의 어깨에....고스란히....아주그냥 고스란히...묻어있더라구요...

전 그오빠님의 어깨에 얼마나 부비부비질을 했던걸까요....?

창피하고 또 빨리 회사를 가야겠다는 생각에 전 총알같이 벨을누르고

자리에서 일어나 신호에걸렸을때 내리려했습니다 그때!!!!!!

그!!!!때!!!! 갑자기 출발한버스....

전왜 오빠의 무릎위에 살포시 앉아있는걸까요......?☞☜

오빠는 왜 제허리를 잡고계신걸까요.......?

하나님은 왜 출근만원버스안에서

저에게 이런 큰시련을 주시는걸까요.....?

전 눈썹이 휘날리게 내렸습니다

죄송하다는 개미만한 목소리를내면서...........

택시를타고 회사에도착.....

팀장님한테 30분연설과함께 나갔던 제정신도 다시 돌아오더군요

그렇게 허겁지겁 아침일을 마치고

점심을먹고 부활한저는 아침일을 친구들에게 네이트로 신나게 말하다가

급휴대폰을 찾았지만 제 휴대폰은 가방어느곳 옷어디 책상 어디쯤에도

보이지않았어요

전화를해도 받지를 않더군요 통곡

뷰티폰 산지 얼마 안됐었는데............통곡

퇴근할때쯤 가느다란 희망을부여잡고 전 전화를했어요

받더군요 그것도 아주 그럴싸한 목소리의 남자분이 ㅋㅋㅋ

다행이도 핸드폰을 주으신 그분은 수원에 사신다고 하셨고

퇴근시간도 비슷해서 수원역에서 만나 핸드폰을 돌려받기로했습니다

수원역에서 만난 사람은 다름아님 아침옆자리에 오빠님...........

오빠님은 아침과는 사뭇다른 포스와 축복받은 기럭지로

후광이 작살이셨습니다

속으로 올레를 한백번쯤외쳤다 느끼시면되요 ☞☜

무튼 전 오빠에게 감사의 뜻으로 저녁을샀고

오빠가 이렇게 헤어지기 아쉬우시다면서 커피숍을 쏘시던군요

이런저런 얘기와 아침에 분칠한옷은 출근해서 바로 물로 털어냈다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대화를이어갔죠부끄

집에 도착해서도 잘들어갔냐는둥 잘먹었다는둥 식상하지만 소소한

인사를 나누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은 목요일이네요......

오빠님은 연락이없으시네요

저혼자 상상의나래를 너무 펼친걸까요....?

역시나 현실은 시궁창이네요

 

저에게 이런 크리스마스는 오지않으려나봐요

 

 

크리스마스에 뾰족한 우박이나 쏟아지게해주세요^^

추천수2
반대수0
베플 육군탈모총장|2009.12.10 10:30
욕해주러 왔다가... 시발 위로해준다. 자식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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