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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버스 치한남을 조심하세요..

잡히기만 ... |2009.12.12 23:26
조회 7,689 |추천 6

허허허 ㅠㅠ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꽃다운 이십살을 약 20일 남기고

곧 해리포터와 친구들과 성탄절을 맞이 할 한 녀성입니다 ㅋㅋㅋ

다들 이렇게 시작하더군뇨..

 

요즘 글 읽어보면 치한, 변태 이야기들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사실 읽어보면서 신기(?) 하기두 했고

뭔가 영화? 같았는데..............

그런 이ㅏ런이ㅏ러 같은 경우를 얼마전에 저도 겪었네요 ㅠㅠㅠ

 

강남에 있는 영어학원을 다닐 때였습니다.

어느때와 다름없이 집 앞 버스 정류장에서 강남역 직통 버스인

2002번을 기다리고 있었죠.

그날따라 몸이 좀 안좋아서 약을 두어개 삼키고

정신은 헤롱헤롱 헤까닥 헤까닥 한 상태여서

버스 타자 마자 잠이나 자야겠다 하는 맘 뿐이었습니다.

마침 좌석 버스는 텅텅 비어 있고

저는 뒷문 바로 뒷자리의 뒷자리

(버스 바퀴 때문에 발받침대가 있는 ㄴ이ㅏ러 같은 자리요 ㅋㅋ)

에 앉아 잠을 청했죠

몇 분쯤 갔을까

미칠듯한 잠에 빠져 있는데

누군가 제 옆에 앉는 느낌이 들더군요

뭐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눈도 안뜨고 계속 잤어요

그냥 순간, 아 자리도 많은데 왜 내 옆에 앉고 난리...이런 생각만 들고...

한참 자고 있는데..

갑자기 옆사람이(그 미친생퀴가..) 저에게 몸을 밀착시키는 겁니다

그냥 그런가부다 했죠

뭐 이사람도 잠들었나 .. 사실 버스에서 옆사람이랑 그런경우 많잖아요 ㅠㅠ

뭐 팔이 겹친다던가...

근데........

이 18노무 생퀴가 ㅠㅠㅠ 갑자기 제 머리에 손을 대더니...

 

" 저한테 기대세요~"

 

라고 하는겁니다

하ㅣㄴ어리ㅏㅇ너리ㅏㅓ

순간 저는 잠결에 당황해서 얘가 뭔말을 하나....

하고 눈을 떳지요...

물론... 한 4초간은

아 이런게 버스의 로망인가 버스의 로맨스인가  하기도 햇지만..

 

뭐 어쨋든 당황해서 네? 하고 반문햇더니

급기야는 제 머리를 자기 어깨에 가져다 대고는

힘을 주는 겁니다.. "기대서 주무세요" 하고는,...

 

근데 사실 저도 볍신같은게 ㅠㅠ

너무 황당하니까 이게 뭔가 싶어서 말이 안나오는 거에요 ㅠㅠ 약기운때매 정신도 업고ㅠㅠ

 

그래서  첨부터 쎄게 나왔어야 하는데 소심하게 ㅠㅠ

"아 괜찮아요 됐어요~"

이러고 이생퀴는 계속 힘주고..

그래서 이건뭔가 이건뭔가 햇는데....

점점 제 머리에 있는 손이 제 머리카락을 쓰다듬고는 얼굴을 만지는 겁니다...

 

제 가슴은 쿵쾅쿵쾅

아 이딴게 변태구나 ㅠㅠ치한이구나 ㅠㅠ 엄마야 ㅠㅠ

해서 막 아 이러지 마세요 했더니............

 

이 18노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쎼 제 얼굴을 잡고는..........

입을..........

 

오...하나님............

주여............

허허허..

이ㅏ러니아러니ㅏ얼

 

정말 입술이 부딪히기 0.0000000000002초만에 얼굴을 쳐버렸죠..

하하...

사실..........제가 남정네랑 얼굴을 그렇게 가까이 한게 처음이라

대응이 느렸어요 ㅠㅠㅠ

오마이...........

나의 첫키스를 2002번 뒷좌석에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개생퀴한테

빼앗길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때부터 혈압은 올라가고 비키라고 나 내려야 한다고 몸싸움이 일었죠 ㅠㅠ

근데 이생퀴가 안비키는 겁니다 ㅠㅠ

막 번호 안알려주면 안비키겠다고 헛소리 치고 ㅠㅠㅠ

근데

그 와중에서도 뭔가 너무 무섭고 또 동시에 예의? 이딴게 제 마음에 남아있는거죠 ㅠㅠ

차마 큰소리는 못치겠고 ㅠㅠ

도움도 못 청하겠고 ㅠㅠㅠ

그래서 결국 모르는 번호 쳐주고 대충 내릴라햇는데

또 그 자리에서 전화를 걸어보는 겁니다...........

와씨........................................

후......

그래서 결국 제 번호 알려주고 내렷내요...

허허.. 네.........제가 볍신이죠 ㅠㅠ

그때부터 내가 자는 모습이 예뻐보여서

잠깐 정신이 나가서 반해서 그랫다나 어쩌고 저쩌고 헛소리 드립에

만나자고...........문자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아휴..............당장 수신거부하고

경찰에 번호 넘겼네요..

물론 경찰은 뚜렷한 증거같은게 없어서 또 흐지부지 되고........허허허허

 

 

 

 

정말 그 변태생퀴한테도 너무너무너무 화가나고 분하고 억울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저같은 경우를 겪은 사람이 딱히 도움을 청할때가 없다는게 더 억울해요 ㅠ

여자분들 정말정말 조심하세요 ㅠㅠ

그리고  뭐 이런경우엔 여자가 옷차림이 어쨋냐니 저쨋냐니 말들이 있는데

저같은 경우엔 몸도 안좋고  약먹고 이런 상태에서 화장은 커녕 옷도 폐인의 초폐인이었어요.

 

 

허허......

뭐 어쨋든 그런 상황에선 정말 단호하게 대처해서 그 볍신을 니ㅏ어리ㅏ먹이게 했어야 했는데.............

정말 그 순간에는 아무 생각도 안나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더군요...

학교에선 대체 왜 이런 중요한걸 안가르쳐주는지!!!!!!!!!ㅠㅠ

 

아...마무리는

그때 당시 제가 변태와의 사투를 하고 있을 때 분.명.히

말다툼의 정황이 다 들렸을 텐데고 끝.까.지 못 들은체 하시고

상관 안하고 계셨던

앞뒤, 옆에 앉아계시던 여러 아주머님과 아저씨들께 한마디 올리겠습니다

 

과연 여러분의 딸이 그와같은 경우였어도 그렇게 가만히 계실껀가요??????????

 

 

 

허허 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함니당 ㅋㅋ

 

 

 

+ 톡되면 그 생퀴 전화번호의 일부를 까겠어요 ㅠㅠㅋㅋㅋㅋㅋㅋㅋ

여러 여성분들 조심하세용 ㅠㅠㅠ

추천수6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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