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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미쳐야만 가능한가요? 현실적으로는..

발리 |2009.12.15 10:39
조회 603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판을 간간히 즐겨 보는 31 남자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는 저의 인생관에 의문점이 들어서 질문을 올려봅니다.

 

저는 봉급쟁이구요, 좋은 대학을 나오지도 못하였습니다.

 

모 그러다보니 뉴스에 나오는 평균초봉이 2600이니 모니 하는 이야기는 저에게는

 

아주 먼 이야기로 들리지요..

 

하지만, 작은 월급에도 한달에 100만원씩 꼬박꼬박 CMA 통장에 저금을 합니다.

 

그리고 좋으신 부모님덕분에 제가 모은돈과 부모님이 보태주신 돈으로 강동구에

 

32평 아파트도 전세를 끼고 구입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모으기에는 제 자신에게 참 모질게도 아꼈기에 가능한 것이죠.

 

이렇게 아끼고 사는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나중에 더 좋은 삶을 위해서, 나중에 나의 반려자에게 조금이라도 금전적으로 고통

 

을 주고 싶지 않아서..더 큰 소망으로는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이들에게

 

적어도 나란 사람이 금전적으로나마 도움을 주어 그들에게 잠시나마 행복해질수

 

있다면 좋겠다란 생각을 가지고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부모님의 사업이 실패하시고, 병마져 얻으신 부모님의 눈가의 주름을

 

보고 느끼고 다짐한 것이였죠.

 

그때부터 먹고싶은거 이미 먹었다 생각하고, 입고 싶은거 이미 가지고 있다 상상

 

하면서, 내 자신에게 끔찍하게 아끼며 모았습니다.

 

그러면서 내 가족, 내 여자친구에게는 무엇이라도 더 좋은것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것에 대한 돈도 아낀다면 그건 더이상 삶의 의미가 없다 생각이 들어서였고,

 

그것에 대한 소비는 당연한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는 저의 그런 소비관념을 잘 알지 못하는 여자친구가 철없이 굴더군요,

 

그래서 제가 몇번 넘어가다가 말을 건내었습니다.

 

나는 이래저래해서 평일동안 아끼고 살지만, 주말에 너를 만나서 소비하는건 아깝지

 

않다. 하지만, 내 월급이 어느정도이고, 우리가 결혼을 생각하면, 얼마가 들것이며,

 

특히 전세가 껴있는 집에서 우리가 들어가 살려면 은행의 융자를 약 5천 정도 꺼내서

 

써야지 가능할꺼 같다. 하지만, 둘이서 맞벌이를 잘 한다면 금방 값을수 있을것이며,

 

우리는 남들보다 더 좋은 조건에서 시작하는 것이니, 당장의 욕심으로 소비를 많이

 

하지는 말자고 했지요.

 

저의 이런말에 여자분은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더군요.

 

제가 많은 부담을 주었나 이리저리 생각해 보았지만, 그러하지는 않은것 같았습니다.

 

남들은 전세집에 들어가려고 하는데도 1억넘게 빛을 지고 시작하는 커플도 많더군요.

 

하지만, 그들은 1억의 빛의 고통보다 서로 좋아서 떨어지면 못살아 사는것 처럼 보여

 

서 너무나 보기 좋아 보였습니다.

 

저역시 이렇게 살길 바랬죠. 서로 가진건 없어도 둘이 행복해 좋아 죽겠으니 같이 살자

 

모 이런거..그래서 결혼은 미쳐야 한다 한다 하더군요.

 

하지만 4년동안 만난 이 여자분은 그러지 못하였습니다. 결국 부담이 많이 되었는지

 

이유도 되지 않는 사유로 연락을 끊었습니다.

 

주변에 결혼하신분들이 저에게 말씀하시길, 연봉 2000을 받으면 4000을 받는다 하고,

 

빛이 있어도 없다하고, 우선 당당하게 거짓말도 섞어가면서 결혼부터 하고 보라고,

 

너처럼 정직하게 다 이야기하면 어느 여자가 좋다 하겠냐 하십니다.

 

제 생각은 글세요..평생 저 믿고 살 여자분에게 처음부터 거짓말로 시작을 한다면,

 

평생 부부싸움때 속아서 결혼했다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생각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조언을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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