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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걸쳐 면접을 봤다

하아.. |2009.12.17 11:31
조회 6,762 |추천 8

평소 가고싶었던 회사에서 구인광고를 낸걸 봤다.

 

1차는 서류, 2차는 면접

 

일주일지나 원서 마감후 1차에 통과했다는 통보가 왔다. 기뻤다.

2차 면접은 일주일 후란다. 보러 갔다. 합격했다. 기뻤지만 실무진 면접이 있다고 한다.

3차 면접은 일주일 후란다. 보러 갔다. 합격했다. 기뻤지만 최종 면접이 또 있다고 한다.

4차 면접을 봤다. 일주일후에 통보가 갈꺼라고 한다. 연락은 오지 않았다.

 

 

 

오늘 그 회사에서 구인광고를 새롭게 낸걸 봤다.

 

면접은 구인광고와 달리 몇차나 진행되는 대기업식이면서 이런 결과 통보는 정말 한숨이 나온다. 구인내용과 다르게 몇차나 면접을 보고..

한달넘게 사람 진빠지게 해놓고, 다른 회사 눈길 돌릴 시간도 안줘놓고...

떨어졌으면 떨어졌다고 연락을 주던가, 이런식으로 불합격을 알게되는건 너무 슬프다.

 

 

 

회사 성격이나 인재상에 맞지 않는 구직자는 일하지 못하는건 당연하다.

하지만 구직자들은 테스트 과정에서 너무 속상한 일을 많이겪는다.

 

전에 한 회사는 면접보러가니 사람을 뽑을 생각은 없는데 이력서보니 경력이 특이해서 어떤사람인지 한번 보고싶었다고 대놓고 말하는 면접관이 있었고...

 

어떤 회사는 합격 했다고 해서 다른 면접보는 곳은 포기했더니 합격 취소나 하고...

 

어떤 회사는 가족의 직업과 관계에 대해서 필요 이상으로 깊이 캐물어 유도리있게 돌렸음에도 직설적으로 묻는 바람에 눈물이 나게 했다.

 

 

 

회사와 맞지 않을시 애초에 서류에서 탈락시켜주거나 문자나 메일로 간단하게 불합격 통지를 날려주는 회사가 다음 기회를 열어주는 것 같아 정말 고맙다.

생각하면 떨어져도 기분좋은 회사. 다시 지원하고 싶은 회사도 있었다.

 

왜 모를까? 면접자들은 이미 그 회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고, 동종업계니 다음에 어떤 형식으로도 만날텐데......

 

 

 

연말이 다가온다. 춥다.

씁쓸해진다. 오늘은... 오늘만 슬퍼하고 내일은 다시 힘내야겠다. 

추천수8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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