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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에서 친구 데리고 나왔습니다.

다단계쫭남 |2009.12.20 18:22
조회 32,662 |추천 2

안녕하세여

간단한 자기 소개 하자면

그냥 저번에 친구가 다단계에 끌어드릴려 했더거

반대로 데리고 나온 평범한 처자입니다.

말주변이 없지만 도움이 되고자 판에 써요..ㅠㅠㅠ

 

 

방금 판을 보다가 다단계에서 친구 데리고 나오고 싶다는 판을 봤습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는 숙소 앞에서야 알았기 때문에 충격이 배였어요.

 

일단 제가 다단계에 입문할 뻔 했던 이야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뭐 뻔합니다.

친구가 회사에 입사를 한 뒤 3주 지나 사람을 구하는데 지원해봐라.

하지만 전 그 친구가 너무 친했기에

그 친구가 입사하기 전날에도 너무 잘됐다며 축하해줬기에

의심없이 갔습니다.

 

밤에 느닷없이 오라 그래서 갔죠 ㅡㅡ

기숙사가 있다해서 전 별생각 없이 8시쯤 친구를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라 즐겁게 이야기 하며 숙소에 가던 중에

갑자기 친구가 절 세우더군요.

 

갑자기 진지한 얼굴로

내가 솔직히 말하면 여기 니가 생각하는 회사가 아니라고

방문판매업인데 내가 너 사정을 잘 알아서 돈이 필요한거 알고 있다

그래서 너를 속이면서 여기를 데려온거다

이딴 개소리를 지껄입니다

 

다 똑같져?ㅋㅋ이런 글 많이 보셨져.

 

이제 당했다는 생각과 동시에 나 뿐만이 아닌 친구도 데리고 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했습니다.

 

이야기를 계속 하면서 친구가 계속

걷도록 했어요. 그 숙소 근처까지. (숙소를 알아낼 생각이였어요)

왜 걷다보면 자기가 가고자 하는곳에 가게 되잖아여.

 

걷다가 근처에서 아예 멈추더라고요.

 

친구를 다시 제가 걸어가는 쪽으로 인도합니다

(숙소에서 조폭같은 사람들이 잡아갈까봐 걱정되서)

목이 마르니 편의점에 잠깐 들려서 이야기를 하자고 했습니다.

조금 당황했다. 이야기 조금만 하자는 식으로 회유를 했습니다.

 

조금 멀어졌다는 곳에서 무슨회사냐고 물어봤습니다.

(정말 다단계인지를 알기 위해서)

회사이름 정말 -_-뒤지게 안가르쳐 주더라고요..

한 20분 그것때문에 싸웠습니다.

 

계속 대답할 이유가 없다. 나도 프레젠테이션 들었으니깐 너도 들음 안다

계속 이말입니다 ㅡㅡ

다단계 걸린사람이랑 이야기하는거

혀가 닳도록 이야기해도 못알아 듣습니다.

 

그래고 끝까지 모르는 회사에 어떻게 들어가냐면서 싸웠습니다.

겨우 회사 이름 말하더군요..

 

핸드폰 인터넷으로 찾아보니깐 바로 다ㅋ단ㅋ계

저 그때부터 가방 집어 던지고 친구랑 싸웠습니다.

한 40분 이야기 했나?

 

팀장이 오더군요.

(절대 혼자 다니지 않습니다. 관리자랑 다닙니다.)

3시간 넘게 얘 데리고 간다 어쩐다 쌍욕을 하며 싸웠지만..

아까도 이야기 했듯. 다 허튼짓입니다.

 

저의 체력은 싸우는데 다해서 집에 가기로 결심

가면서 내가 지금 혼자가면 니네 부모님도 가만 안있을꺼다라고 협박했습니다.

움찔하지만 따라는 안오더라고요 -_-

아놔 지금 생각해도 열받네..쓰면서 욕하고 있습니다.

 

둘째날 친구의 부모님과 함께 숙소 근처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확실치 못한 숙소를 알기 위해 슈퍼 아줌마께 여쭤봤더니

바로 가르쳐 주시더라고요-_-;;

(딸데리러 오는 부모님이 회사랑 많이 싸워 주위에선 유명함)

 

다음 친구의 부모님이 친구에게 전화합니다.

전화 받더라고요.

(제가 말했던 내용이 아니라고 우기기 위해서)

 

부모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 내이야기 잘들어 우길생각하지말고

다 알고 왔다. 너희 회사 장소도 알고 나 지금 니 숙소 앞에 있다

빨리 나와라 안나오면 경찰에 신고할꺼다."

 

저를 미친ㅇ으로 몰더라고요-_-...

아놔 또 화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개소리하지말고 안나오면 알아서 해라.

니네 회사 다 뒤집어 놓고 다신 영업 못하게 만들꺼다."

등등 회사를 협박했습니다.

 

갑자기 한 세시간 그정도 싸우고 있는데

인천에 간다면서 숙소를 안거치고 집으로 가버리더라고요

(알고보니 친구 외에 관리자 애들이 스피커 폰으로 듣고 있었음)

 

경찰..다단계회사에겐 치명적이져.

꼬리를 잘른겁니다 회사쪽에서.

결국 이렇게 와서 친구에게 인터넷으로 회사 쳐줬더니..

패닉..-_-..

 

여차여차 다시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만

 

친구가 돌아오고 연락없는 일주일동안

저도 심한 우울증에 걸렸을 만큼 다단계 정말 질색입니다.

저 오자마자 그 회사 다단계조합같은 홈페이지가 있더라고요.

고소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고소는 빼앗긴 친구를 데려오게 만들 수는 없고

회사만 고소가 들어가더라고요. 거의 회사는 살아있고..휴.

 

쫌 엄청 많이 횡설수설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금이신 님들을 위해 정리를 하면

1. 회사의 정보를 많이 알아내라.

2. 부모님께 사실을 알려라

3. 회사를 옥죄어라(회사정보를 말하며 경찰에 이야기 하겠다는 둥)

 

부모님의 전화번호 모른다면

팀장에서 해결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넓고 사람많은 길바닦에서 울분과 분노를 토해내며 뒤지게 팀장을 패세요.

그리고 사람들한테 저좀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부탁하세요.

경찰에 셋이 들어가서 부모님을 불르면 바로 친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사실 협의금같은 짜잘한 뒷처리는 지금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만일 그상황이면 정말 뒤지게 패주고 싶습니다-_-...

제 한이 되었어요.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때의 고통을 알기때문에 정말 도움되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아 그리고 지금 경찰에 신고해도

납치가 아닌 이상 경찰도 친구를 잡을 순 없다 하더라고요

회사도 마찬가지 안된다 그러고요

하지만 전화해서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 되었어요.

 

참고하시고 꼭,꼭 친구를 데리고 오셨으면 좋겠어요.

오면..참지 마시고 죽지 않을정도로 때리시고

술한잔 마시면서 다 터세요. 술값 친구한테 내라고 하시고

힘내세요

 

추천수2
반대수0
베플조운희|2009.12.24 08:05
애효 눈멀고 귀얇은 사람들은 왜케 많은걸까..
베플과객|2009.12.24 09:10
사기라는게.. 남이 당한거 보면 병신같고 .. 왜 저런거 걸리나 싶고.. 그렇지만, 막상 본인이 당하면 .. 뭔가 홀린거 처럼.. 그렇게 어이없이 당하는게 사기야.. 사람이 살다보면 한번은 당할건데.. 함 당해보면 알게돼..ㅋ 병신같이 왜 당하는지... 그게 희한하게 그렇게 된다니까.
베플dd|2009.12.25 02:13
항상 나오는 말 우리는 다단계가 아닙니다. 네트워크마케팅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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