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사는 ..
이 겨울만 지나면 21살이되는
女입니다.^^
20살이 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것같은데
벌써 마지막 겨울을 맞고있습니다 ㅠ_ㅠ;;
톡커님들은 20대를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또는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요 ..
제 글을 보시고 조언좀 부탁드려요^^
저는
고등학교 졸업이후 수도권의
전문대를 다니고있습니다 .
사실 ...
제가 원하는 학교도 아니였고
제가 원하는 과는 더더욱이 아니였습니다.
제 전공이 컴퓨터전공인데요
별 흥미도없구
애초에 제가 계획했던
학교,과를 가지 못했다는 괴로움에
저는 1학기 초반을 우울하고 암울하게 보냈습니다.
허나 전문대 특성상 .
조금만 하면 왠만한 점수가 나오기때문에
1학기 중간쯤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점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왔지만
학점을 버릴 순 없다고 생각해서
2학기가 종강한 오늘까지 학교에서 밤을 새가면서
공부했습니다.
사실 저희집은 실로 잘사는 편입니다.
저희 할아버지께서 부동산업(임대)를 하시기때문에
저는 어렸을때부터 별 어려움을 못느끼고 자라왔습니다.
하지만 5살에 저희 아버지를 잃었고,
중학교때 어머니와 헤어지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때문에 능력이 되시는 할아버지께서
저희를 지금까지 맡아키우고 계십니다.
(저희는 1남1녀 연년생 남매입니다)
물론 대학교 학비도 할아버지가 내주시는거구요
이 부분을 생각하면 이렇게 글을 쓰는것 자체가
할아버지께 죄송합니다 ..
저희 집은 상당히
학벌을 중시하는 집입니다.
옛날분들이 그러시듯
서울대,연고대가 아닐바에야
대학을 갈 필요도없다고
생각하시는 어른들이십니다.
그런데 제가 그렇게 전문대를 가게되니
집에서 정말 인간취급을 안합니다 .
제가 무슨 말만해도 비웃는것같구
뒤에서는 저 모르게 제 욕 많이 한다고 동생한테 들었습니다
주로 욕하시는 분들은
친척들 . 삼촌이나 고모나 작은엄마,할머니 등등이십니다.
예 저도 물론 백번 이해합니다.
얼마나 답답하고 한심스러워 보이실까요
그러나 20대가 그렇듯
대학으로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건 그사람이 고등학교때 얼마나 노력하였는가의
여부이지...
20살에 가질 수 있는 능력이 뭐가있겠습니까
20살은 처음부터 다시 ,... 아니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친척분들 늘 오셔서 하는 소리가
자기 아들 딸 자랑들입니다.
고작 초등학교밖에 안된 아이들
점수 얘기 .. 공부를 못하는 애들이랑은 사귈 필요가 없다는둥
아주 가관입니다.
솔직히 초등학교때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가 뭐가 그리 중요하답니까.
그게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라도 되는양
허세들이 장난 아닙니다 .
제겐 3살많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사귄지 1년이 되갑니다)
제 남자친구 정말 흠잡을곳없이 성격좋구
예의바르고 반듯하고 똑똑한 사람입니다
자기의 소질을 살려 전문대이지만 게임과를 다니고있습니다.
제겐 정말 세상을 다 줘도 바꿀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 저희 오빠의 존재를 어떻게 집에서 알았는지
제가 없는 곳에서 또 뒷 이야기를 했답니다.
집은 잘 사느냐 뭘하는 사람이더냐 학교는 어디를 다닌다더냐
동생에게 꼬치꼬치 물었답니다.
그러더니 나중에 하는 소리가
"인간은 유유상종이라고 끼리끼리 만나고있네.
뭐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되는줄아나
그런것들이 뭘 안다고 내참 .. 뭐 쟨 이미 학교부터 잘못갔으니까."
정말 그 소리를 듣는데
온몸에 힘이 풀리고 화부터 나더라구요 .
뭘 알고나 저러는걸까
사람이라도 만나보고 저런 소릴 하는건지
너무너무 화가나고 할말이 없어서
우울합니다.
그리고 저희 남매 다 듣는데서
어른들끼리
"사람은 부모를 잘 만나야되 부모가 잘나야된다니까"
항상 이런소릴 하십니다.
들을 때 마다 꼭 제가 죄를 진것같습니다.
그게 죕니까 ?
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떨어져 사는 저희에게
그게 꼭 해야될 소리입니까 .
전 반드시 성공해서
꼭 복수를 하고 싶습니다.
다른게 복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제가 잘되서
'우리가 그렇게 까던 애가 ..저렇게 됐네..'
라고 생각하게되면 그게 복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방학부터
영어도 다시 시작하고
컴퓨터 다루는 능력도 아직 미흡하기 때문에
더 많이 공부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요즘 IT계열도 맥 못춘다고 하지만
제가 정말 한도 끝도 없이 매달리면
뭔가 나올거라고는 생각하고있습니다.
제 20대 성공적인 삶을 위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아직 모르고 미흡한 부분이 많아
글을너무 두서 없이 쓰게 된점
양해부탁드립니다 .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