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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의 스키니

스키니맨 |2009.12.21 16:46
조회 1,339 |추천 1

다들 그러듯 저도 눈팅만 하던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29 남자입니다.

 

오늘 아침에 혼자 재밌던 일이 생겨서 한번 써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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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생활을 시작한지 1년이 다되어 가자 원래도 뽈록 했던 뱃살이 미친듯이

 

솟아나더군요.

 

이렇게 무너질순 없다! 몸짱은 안되도 몸꽝은 되지 말자 다짐하고 몇 일 전부터 

 

회사까지 30분거리를 자전거로 출퇴근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에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나서 옆에 자고 있는 여자가 내 와이프

 

인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인지 한번 쳐다보고 회사갈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샤워야 회사 도착해서 하면 되었기에 츄리닝을 챙겨 입고 가방에 회사에서 입을

 

정장바지 (짙은 군청색)와 와이셔츠를 안구겨지게 잘 주어 담고 자전거를 끌고 출발했지요

 

30분을 달려 회사에 도착하여 기분좋게 샤워하고 탈의실에 와서 가방을 열어 와이셔츠

 

입고 바지를 입으려는 찰나 옷이 작더군요.

 

'엥?? 왜 옷이 이케 작고 들어가지도 않지??'

 

입던 옷을 잘 살펴보니...헐..와이프가 몇 일 전 회사에서 지급 받은 회사 유니폼이더군요.

 

근데 하필 제가 입고 다니던 양복 바지랑 색이 너무 똑같았습니다..ㅠㅠ

 

거기다 왜!! 이 바지가 제 옷장에 제 바지인양 걸려있어서 아무런 의심도 못했던거지요.

 

사무실에는 8시까지 들어가야하고..현재 시간은 7시 50분이고..

 

집에 갔다오려면 택시타고 왕복 30분은 걸릴테고..

 

츄리닝 입고 출근할순 없고..

 

그나마 다행이 와이프 유니폼이 스판일 뿐이고..

 

별수 있나요..허리 32인치인 제가 27입는 와이프 옷에다 몸을 억지로 구겨넣었죠

 

들어는 가더군요~^^

 

허리춤이 엉덩이 똥X 조금위에 걸쳐져 있고~허벅지는 터질듯 하였지만 말입니다.

 

누가 보면 변태처럼 보이겠지만 지각만은 면하기 위해 일단 사무실에 출근하였습니다.

 

와이셔츠를 바지 밖으로 꺼내 놓고 가방으로 엉덩이를 가리고 제자리로 가던 중

 

마주오던 여 직원이 그러더군요..

 

"풉~아무리 스키니가 유행이라도 회사에 왠 스키니를 입고 오세요!?"

 

"하..하..하.."

 

제길..전 웃을수 밖에 없었습니다..결국 8시 30분쯤 다시 한번 차장한테 사정을 설명하고

 

비웃음을 뒤로한채 집에 가서 옷을 갈아 입고 왔습니다..ㅜㅜ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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