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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리엔 |2009.12.23 00:13
조회 130 |추천 0

 

가끔씩 꿈에서 깨어나면, 꿈이 실제인지 깨어나서 다시 하루를 살아야하는 깨어난 세상이 실제인지

모호할 때가 있다...잠잘때 내 영혼은 어디를 여행하다 왔는지, 그때 느낀 그 느낌과 생생한 감각들은 어디에서 온것인지...

암튼, 뭐 그러한 경계가 모호하고 애매한 현실과 꿈의 경계선...에 대해 한번쯤 생각 해 볼때가 있다...

 

영화 아바타를 보면,,,

제이크에게서의 실제는 아바타일때일까 아니면 인간일때일까하고 묻고 싶어지는데, 엔딩장면에서 해답은 던져준다...

 

많은 영적이 것들과 인간의 과거 역사를 되짚어보게 만들어주는 영화,

SF영화이지만 그 이상의 내면적 흐름을 안고 있는 영화아바타,

 

일부에서는 자본주의 열강이 제3세계의 원주민들을 침범해 들어가 그들의 자원과 삶을 착취하고 파괴하던 것을 떠올리게 만든다고 하던데,

영적흐름과 자연과의 교감을 중시하며 살던 인디오들을 나비족이라고 생각해보면,

총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그들을 파괴하고 그들의 삶의 터전을 착취했던 미국인들을 지구인들이라고 보고 영화를 봐도 무리는 없을 듯...

 

실상 스토리나, 영화적 재미는 별로 기대했던 것 그 이상은 아니였지만, 너무도 다양하고 많은 것들을 생각케 해 주는 영화라 좋았던 영화.

 

 

 

지구에서 자원이 고갈되자, 판도라 행성으로 자원을 채굴하러 떠나는 지구인들은

그 곳에 사는 원주민 나비족과 똑같은 복제나비족 아바타를 만들어 그들에게서 정보를 캐내어 자원을 얻어내려한다.

그 아바타는 복제원본 인간의 신경과 연결되어, 아바타를 통해 인간은 그 아바타가 느끼는 모든 것들을 그대로

실제로 경험하게 되는데, 제 2의 자신이 되는 복제인간의 또다른 형태인 셈이다.

 

아바타가 되어 활동하는 동안에 인간은 수면캡슐에 들어가서 잠을 자고, 의식과 연결되어진 아바타가 실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 연구를 진행하며 자신의 아바타를 가지고 있던 제이크의 형은 사고로 죽게되고,

하반신 마비로 퇴역군인이 된 제이크가 형과 DNA가 같고, 비싼 아바타를 버릴 수 없다는 이유로 선택되어져 판도라 행성으로 가게 된다.

제이크는 그 일을 통해 다리를 고칠 수 있는 돈을 벌겠다는 목적으로 그들의 제의을 받아들였던 것이다. 

 

 

 

그리고, 아바타와 신경이 연결되어지고, 실제 불구인 자신과 달리 아바타를 통해 뛰고 걷고 달릴 수 있는 새로운 제이크아바타에 환희하게 되어진다.

 

 

 

 

판도라 행성을 조사하던 중 일행과 떨어져 길을 잃은 제이크는 그 속에서 실제 나비족인 네이티리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통해 나비족 전사 수업을 받으며,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 실제 나비족이 되어간다.

 

 

 

 

 

 

 

 

나비족들은 물질문명보다는 영적인 흐름을 중시하며, 만물에 깃들어있는 에너지의 흐름과 교감하기를 추구하는 외계부족으로 묘사되어진다.

영화 화면 곳곳에서 그들이 중심의 신으로 받들고 있는 아이와(나무에 깃들어 있는 만물의 중심의 신)의 존재라든지,

그 아이와를 통해 이미 죽음으로 건너간 조상들과의 교감이라든지, 그들이 타고다니는 말이나 새와의 교감을 중시하는 것이라든지,,,

기도와 영적공동체의 하나됨을 통해 치유를 시도한다든지...

영화 전반에 흐르고 있는 나비족들의 영적흐름이 낯설지 않는 것은 내가 동양인이기 때문일것이다.

 

영혼에 대한 동양적 사고 방식이 나비족들을 통해 분명하게 보여진다 영화에서,

아마도 아메리카의 원주민 인디언들이 소유한 영성또한 그런 형태였을 것이다.

백인들이 총을 들고 와서 그들을 한정구역으로 몰아내고 짓밟기 전에는 말이다.

 

실제 역사에서는 활과 영성을 가진 인디언들이 무참히 패배하지만, 영화는 영화이기에

영화에서는 아이와의 도움으로, 인간과  교감하던 맹수들과 하나된 나비족들의 단결로

무참히 퍼부어대는 포탄과 앞선 무기와 물질문명를 가진 지구인을 나비족들이 몰아내고 승리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물론 그 선봉에는 우리의 아바타 제이크가 중심적 역할을 한다.

인간이지만, 인간의 편이되어  자신의 다리를 고치겠다는 원래의 목적을 버리고, 제이크는 나비족의 편이된다.

그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군인이였지만,

무력을 앞세워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인간의 이기심이 사악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렇게 나비족이 되어 나비족을 승리로 이끈 제이크는 인간으로서 불구가 된 다라를 회복하겠다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엔딩장면에서 제이크와 제이크의 아바타가 아이와나무 위에서 치유를 위해 기도하게 되고, 모든 나비족들은 하나가 되어

그 의식에 참여하게 되는데, 긴 기도 끝에 마지막 화면에서...역시나 기대대로 아바타제이크가 눈을 뜨게 된다.

 

제이크의 영혼이 아바타에게 일치가 된 것이다. 실제의 삶이 버려지고 꿈(아바타)이 실제가 되어버린 것이다...

미리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묘한 쾌감을 주는 엔딩장면이였다.

만약 2편이 나온다면, 이제 아바타가 된 제이크가 나비족으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나오게 될까?

뭐..개인적으로는 별 할이야기가 없는 재미없는 2편이 없기를 나오지를 않기를 바라지만...

암튼, 많은 생각과 느낌과 현란한 화면과 상상력 속에서 흥미롭게 봤던 영화 아바타! 이왕 영화한편 볼꺼라면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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