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9 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연애 5년 끝이 결혼에 골인 했어요
같이 살기 전까진 이렇게 지저분하고 게으른 줄 몰랐어요 ㅠ.ㅠ
해도 해도 너무 해요
꼭 자기가 있었던 자리에 흔적을 남겨놔요. -_-;;
컴퓨터를 하다가 왔으면 그자리에 먹다남은 과자 껍질과 코딱지................;;;
라면을 먹었으면 싱크대위의 라면 봉다리와 식탁위에 그대로인 라면 냄비...............
누워서 티비를 봤으면 발에서 떼어낸 발 껍데기..............(무좀도 있어영..ㅜ.ㅜ)
하지만 여기까진 이해할 수 있어요.
어지른거 알아서 치우면 되니까요
그.러.나.
9개월 같이 살면서 스스로 청소해 본적이 없네요
그동안 제가 집에만 있다가 3개월 전부터 일하러 다니고 있어요
그전엔 신랑은 밖에서 힘들게 일하니까
집에 있는 제가 청소하고 밥하고 빨래하고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 맞벌이를 하고 있으니 집안일 나눠서 해야하는게 맞잖아요
할생각을 안해요
쓰레기통을 비워서 쓰레기 밖에 내놓으라고 하는것도
두번세번네번...말하다가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폭발해야
그때서야 자기가 할껀데 그만 재촉좀 해라면서 대충대충 하네요
너무 너무 화가 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치 집안일은 다 제 일이라는듯..........
아애 할생각도 안해요 같이 사는 집인데 왜 저만!!!! 해야하나요...
어떻게 하면 이못된남편놈을 고쳐놓을 수 있을까요..???
남편손으로 지은 따뜻한 밥 한번 얻어먹고 싶어요
집에 갔을때 내손이 닿지 않고도 깨끗한 집을 보고 싶어요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 남편을 가신 주부님들 정말 부러워요 ㅠㅠ
함께 집안일 할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ㅜ.ㅜ
별 것 아닌거 같아도 전 심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