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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탑니다...

그냥 뭐..

 

이 좋은 크리스마스날 내일 나가려니 기분이 아리까리 해서 술한잔 하고

 

글이나 하나 씁니다..^^

 

에 이제 26살입니다.

 

국립 한국해양대학교라는 곳을 나왔고...

 

해군 ROTC 를 거쳐 해군 2년 제대하고 지금은 H00000 해운에서

 

컨테이너선을 타요..

 

참 나름대로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합니다..

 

이 나이에 외국 오만 나라를 다녀보는 것도 그렇고..

 

나름...초등학교 운동장 3배는 됨직한 거대한 배를 움직이는 것도 그렇고

 

자원이 없고 사방이(북한이 있으니 섬이나 마찬가지겠지요..)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외국 수출입 물동량의 90% 이상이 해상운송이며 그 최첨단에 서서

 

국가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싶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26세 나이에 ...뭐 부자분들이 보시기에 그렇겠지만

 

월 평타 실수령 330 이상은 찍으니 그것도 뿌듯하구요..

 

6개월여 일하고 2개월여를 휴가로 자유롭게 보내니..참 좋아요..

 

그래도 뭐랄까..

 

외국에서 대화하면...괜찮더라구요..^^ 해기사를 안좋게 보는것도 아니고

 

울 회사가 울나라에도 나쁘진 않지만 나름 국제적으로 발이 넓어서 외국서도

 

얘기하면 아는 사람도 많구요..

 

헌데...참 우리나라에서는...

 

그렇잖아요...배라는 것에 대한 인식 자체가..

 

직업을 얘기하기도 뻘쯤하고 결국 줄여서 말하면 배탄다..

 

이렇게 되는데..

 

그다지 좋게 보는 사람도 많이 없구요..

 

인식도 그렇고...ㅎㅎ

 

결국 저도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엔진부분으로 옮겨 육상에서 생활하겠지만

 

참 당당하게 직업얘기하기 힘든...우리나라의 우리 직업에 대한 인식에

 

왠지 그래서 술먹은김에 글 하나 남겨봤습니다..

 

그래도 우리 없음...우리나라 안굴러가잖아요..^^

 

유류 LNG 화학약품 완제품 기타등등 우리나라 자급 자족도 안되는데..^^

 

이글 읽어보신분만이라도 안좋은 인식을 거두셨음 좋겠어요

 

그럼 저는 내일 떠날 준비하러 짐싸러 갑니다..

 

즐거운 연말 보내시구요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 다 이루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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