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솔로입니다.
4년째 솔로죠. 저한테 대쉬 들어온 여자들 몇명 있었음다. 그리고 제가 대쉬했다가
차였던 적은 더 많은 남자죠 ㅡㅡ;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약속도 없고 크리스마스에도 마땅히 약속 없던 저는 회사 형과
퇴근 후 남포동에서 1차는 소주, 2차는 맥주 마시면서..
"와 형님이나 저나 이렇게 뭐가 아쉬워서 솔로로 지내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이렇게 서로 위로하며 마셨습니다.
어느덧 저녁 11시 30분..
본인의 집은 양정이라 막차를 타기위해 급하게 형님이랑 헤어지고..
11시 45분에 정확하게 자갈치역에서 지하철을 탔습니다.
자리 널널하더군요 ㅡㅡ..
커플들은 이미 정해진 보금자리(MT??)갔는지 별로 안 보였습니다.
중간에 6~7칸쯤 널려있는 자리중 딱 정중앙 자리잡고 팔짱끼고 고개숙이고
동면모드 들어갔습니다. 동면 모드 들어가면서도 마지막 정신줄은 꼭 붙잡고 있었습니다. 왜냐? 막차 타고 잠들면 노포동에서 깨기 때문이죠. 부산사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늦은 시간에 노포동에서 빠져나오려면 택시 타고 비싼 할증비 물어 집으로 가야하니깐.
ㅡㅡ; 저도 한 두어번 가본적 있네요
양정까지는 대략 12정거장쯤.. 7~8정가장 가는길엔 제 양옆엔 남자분이나 남여커플중
여자분이 앉아계셨죠. 저는 실수 안할려고 꼿꼿히 앉아서 갔습니다. 어느덧 서면..
2정거장만 가면 제가 내릴 정거장이 왔습니다.
제 양옆 사람들 다 내리더군요. 이 ~!!#커플들이나 남자분 다 약속있나봅니다. 내리더군요 양옆에 훵하니 비었는데 사람들 곧 타네요. 네 양옆에 여자분들 앉았네요. 저는 그냥 무관심하게 실눈뜨고 앉아있었죠. 그리고 비록 두 정거장 남았지만 살짝 술도 되서 눈 감고 앉아있으니..
제 무릎팍에 따스한 손길이..
응??? 흔듭니다
제 왼쪽에 앉아있는 여자분이 절 살짝 흔드네요
전 뭐지 이게 판에서만 보던 지하철 헌팅??ㅡ.ㅡ*
비록 4년째 쏠로지만 키 위너에 훈남형.. 어디가서 잘생겼다는 말은 듣는 나..ㅋ
죄송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을 뜹니다.
예??
"저기 맞은편에 제 친구가 술이 많이 되서 자꾸 옆에 사람한테 기대네요. 자리 좀 바꿔주실래요?"
라고 말을 하면서 절 떠미네요 ㅡㅡ;
3초간의 상황파악.. 맞은편 보니 어떤 여자분이 입 벌리고 다른 여자분 어깨를 빌린채
곤히 자고 있었습니다. 이런;;; 이해했습니다
아 네.. 소심하게 말을 하곤 일어나서 출입문 쪽에 섰죠
그리곤 내렸음.............................. 으아아아아아 ㅠㅠㅠㅠㅠㅠㅠㅠ
크리스마스의 기적
그딴거 없습니다...................
솔로부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