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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가는 도중에 난청(?)으로 굴욕 당했어요ㅋ

보청기 |2009.12.29 19:07
조회 20,410 |추천 4

또 톡이군요..

재범씨 소식을 기대하셨던 분들에겐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 영광을 시애틀에 함께 갔던, 저와 함께 그자리에 있었던,

저처럼 똑같은 난청 환자들 이었던 사람들에게 돌립니다~

(같이 있었던 너희도 못 알아들었다에 내 왼쪽 손목을 건다!!!)

2010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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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캐나다 벤쿠버 Surrey에서 공부하는  내년 27이 되는 남자 입니다~

캐나다 온지 이제 두달이 되어가네요(시간 참 빠르다는..)

처음 공부하러 왔을땐 낯선 곳이라 참 막막했는데 그래도 지금은 많이 적응 된거 같아요.(다만 캐나다 환율이 처음 왔을때보다 많이 올라서 걱정이죠...)

 

 

아마 저번주 화요일 이었을거에요

캐나다 벤쿠버와 미국 시애틀은 가까워서 차로 갈수 있죠~(대략 3시간 정도?)

새벽 6시에 출발해서 캐나다&미국 국경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난 관계로 비몽사몽이었습니다.

아무튼 전 미국 비자가 없었기에 3개월짜리 비자를 받기 위해서 그곳에서 간단한 서류 작성하고 비자를 발급 받으려고 했습니다.

국경을 통해서 미국으로 불법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많기때문에 신분조회나 기타 질문 등이 조금 까다로운 편이었습니다.

 서류 다 작성하고  작은 캠 카메라로 사진을 찍더군요(캐나다&미국 오고 가는거 확인상 찍어두는 듯)

 

네명 중에 제가 세번째 차례였어요

오른손, 왼손 손가락 지문 찍고 이제 사진을 찍을 차례였어요

(기분이 오묘했다는.. 작은 캠 카메라가 내 얼굴을 바라보는데 그저 웃자니 나사 빠진 애 같을거 같고, 무표정 하자니 그건 좀 아니고...)

암튼 살짝 미소 짓고 서 있는데 비자 발급 해 주시는 분이 뭔가 말을 하셨는데

비몽사몽인 저의 귓속에 들리는건 그저...

'Head Up'

저는 속으로 아 내가 고개를 너무 낮췄구나 생각하고 고개를 살짝 들었습니다.

그러나 또 다시 ''Head Up'

이런식으로 서로 서너 차례 반복했던것 같아요.

(아.. 그 분이 자꾸 자기 머리를 가르키시길래 전 고개를 좀더 들라는 말로만 알아듣고 자꾸 고개만 조금씩 들었을뿐이고... 어느 순간 내 시선은 천장에 가 있고...)

 

 

이건 아니다 싶어 전 그 분을 따라 제 머리에 손을 올려보았어요..

아.. 전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Hat Off' (천천히 발음 하면 구별이 되지만 그 분은 현지인...ㅋㅋㅋ워낙 빠르게 말을 하니 알아듣기가 영 ㅋㅋ)

그 분의 말은 모자를 벗으라는 말이었어요...

약 3초간 정적이 흐른후에 전 모자를 벗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비자 발급해 주시는 분은 물론 저와 함께 있던 일행들도 그곳에서 웃음이 터지고 말았죠..(아.. 역시 영어는 어려워요..)

앞으로 듣기에 충실해야 할것 같아요 ㅋㅋ

 

 

그런데 나와 함께 있었던 애들아.. 왜 너희는 못알아 들은거니 ㅋㅋㅋㅋㅋㅋ

너희도 못 알아들었으면서 웃어????!!!!

 

 

 

추천수4
반대수0
베플알피|2009.12.31 08:28
영어가 나오니까 사람들이 조용해졋어...... ----------------------------------------- http://minihp.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20906499 볼꺼많음
베플누나기대했다|2009.12.31 09:03
왠지 시애틀하니까 재범이랑 연관되있을거 같아서 눌러봤어
베플ㅠㅠ|2009.12.31 12:23
우리나라는 승무원들이 대부분 젊고 이쁘지만 외국 항공사는 뭐 다그런건 아니겠지만 미국 가는데 승무원들이 전부 뚱뚱한 아줌마 아니면 할머니였다. 근데 그분들한테 음료수를 뭐 먹을지 말해야 하는데 얼마나 떨리던지..앞에 외국인들이 coke, orange juice 이렇게 말하는데 동방예의지국에서 태어난 나는 감히 할머니가 음료수 뭐 먹을래?하는데 건방지게 콜라 이렇게 말할수가 없어서 "코크요."이랬더니 옆에 앉은 사람이 조카 웃더라 짱갠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한국사람이었어ㅅㅂ 그냥 그랬다고..갑자기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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