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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국제공항에서 X망신당한 사연ㅠㅠ

|2009.12.30 08:35
조회 163,123 |추천 27

엄마 나 톡됐어~~~~~~!!!! ㅠㅠ

두번째 톡인데도 왤케 기분 좋은지 ㅋㅋㅋ(아직 판 초짜라서 그런가봐요...ㅠ)

크리스마스 전에도 톡돼서 영자님의 클스마스 선물이라고 했는데

2009년 마지막 날에 또 한번의 기쁨을 주신 영자님 쎈쓰쟁이~부끄

 

아무튼 2009년도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아 한살 더먹어 짜증.......!!!!!!!!!!!!!!!!)

모두들 마무리 잘하시고, 올 해 못 이룬 모든 것들 새해에 꼭 다 이루시길 바래요!

아자아자!!!

 

저두 이쯤에서 소심하게 싸이 공개:

http://minihp.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23965656

 

이건 동생꺼 (예뻐요ㅋㅋ):

http://minihp.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28359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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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얼마 안남은 2009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며

얼마전에 겪은 넘 창피한 사연을 소개합니다-

 

 

외국에서 유학중인데 방학이라 11월 초 쯤에 잠깐 한국을 나갔습니다.

아 이 얼마만에 가는 고향 땅이던가~~~!!! 방긋

짐 가방 속엔 친구, 친척 선물들과 이런저런 짐들이 가득찼고

그러다보니 무게도 약간 오버했죠...

좀 많이 무거워서 낑낑낑 거렸지만 괜찮았습니다!

전 그리운 한국에 가는 길이었으니까요~~~

 

 

암튼, 모처럼 가는 한국이라 한 껏 들떠있고 멋도 좀 부렸습니다.

이것저것 입어보다 제일 맘에드는 옷 입고

혹시나 멋진 훈남이 날 쳐다보진 않을까... 하는 기대반 설레임 반으로...부끄

결국 비행기 안엔 죄다 아저씨 아주머니들 뿐이었지만요.....쀍.......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래저래 긴 비행을 마치고 드디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네요.

음~이 한국스멜~~

 

 

혼자 실실 거리면서 그 집채만한 가방을 찾으러 갔습니다.

자 이제부터 참고 그림들 나갑니다.

 

 

 

 제 가방은 보시다시피 보통 여행가방보다 2배 정도 큰 대형 가방입니다.

저 안에 물건들이 가득가득하니 무겁기는 당연한거구요...

 

 

 

 

수화물 찾는 곳에 가서 짐을 기다리고 있으니 사람들도 한 둘 모여

순식간에 바글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네.. 그림은 예상대로 발로 그렸습니다....;;;)

그 때 저~멀리 저의 집채만한 분홍가방이 덜덜덜 나오고 있었습니다.

(저거 아시죠? 가방들 나오는 그 기계.. 그림이 이상해서 굳이 말로 설명드림..)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저 가방을 어떻게 꺼내야할지...

혼자 가볍게 들기엔 정말 무겁구,

옆 사람에게 부탁하자니 서로 자기 짐 찾느라 바쁘시구...

주저주저 하다간 꺼내지도 못하고 그냥 밀려가 버려서 정말 문제였습니다.

 

 

그 때 떠오른 아이디어!

그래~ 핸들을 잡고 순간 온 힘을 담아 몸을 뒤로 젖히면서 끌어내면

가방을 끌어낼 수 있을꺼다!!!!!

 

 

훗.

비장한 대책을 세우고 나니 이 무거운 가방도 두렵지 않더군요!

드디어 가방이 제 앞을 쓰윽~지나갑니다.

바로 지금이야~~~

 

 

 빛의 속도로 가방의 손잡이를 잡고 몸을 한껏 제꼈죠.

 

 

 

헉........!!!!!!!!!!!!!!!!!!!!!!!!!!!!!!땀찍

 

 

제가 몸을 너무 제꼈는지 힘을 너무 많이 줬는지

아님 생각보다 가방이 가벼웠는지 좌우지간에

이놈의 가방이 생각보다 너무 쉽게 쑥!!!!! 끌려오는 겁니다!!!!

 

 

가방은 쉽게 딸려오고 몸은 젖 먹던 힘까지 써서 한껏 제껴져있고.........

어떻게 되겠습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아-한숨

결국 제 무게를 주체하지 못하고 뒤뚱뒤뚱 뒷걸음질을 치다가

뒤에 있던 남의 짐가방에 털썩 앉아버렸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개망신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슷한 사진을 찾으려고 했으나 저런 포즈 사진 찾기도 힘들더군요..

참고로 절대 저렇게 다소곳하게 앉지 못했구요...

그냥 뒤로 가다가 어디 걸려 자빠진.. 완전 개구리 뒤집어진 포즈라 생각해주세요ㅠㅠ)

 

 

몇 초 사이에 일어난 일 이지만

머릿속에 오만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엉덩방아의 아픔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떠나버리고

오로지 머릿속엔 아 쪽팔려 이제 어떡해!!!!!!!!! 이 생각뿐.....ㅠㅠ

 

 

정말 잘했다 싶은 일은

뒤뚱거릴때도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면 쪽팔리니까

끼약 외마디 비명 하나 안지르고 조용히 자빠진겁니다안녕

 

 

'이제 자연스럽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훌훌털고 일어나서

유유히 걸어나가면 되는거야.... 괜찮아 괜찮아..' 를 연신 생각하고 있는데......

 

 

어리ㅏ젛ㅈ개ㅓㄱ대ㅑㅗㄷㅈㄷ햐잭ㅈㄷ로앋ㅈ!!!!!!!!!!!!!!!!!!

아저씨 1: "어이쿠어이쿠 학생 괜찮아????????"

아저씨 2: "에그 그러게 조심했어야지!!!"

아줌마 1,2: " 어머어머어머 어떡해 어떡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친절하셨던 주위 아줌마 아저씨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무슨 큰 사고라도 난것처럼 어이쿠어이쿠와 어머어머를 외치셨습니다...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소리들만 없었더라도 목격자 3,4명에 그치는 거의 미미한 망신이었는데

하..................

정말 순식간에 그 짐 나오는 곳 주위 사람들의 눈알들이

죄다!!!!!! 모조리다!!!!!!!!!!!

저를 향하더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ㄹ어ㅏㅣㄷ저ㅐㅑㅀㄷ젇자럳쟈으으

 

 

네... 딱 요 상황이었습니다..........

주위 사람들 몰려서 웅성웅성 거리시고.....ㅠㅠ

뭐 볼게 있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긴 지금 생각해보면 볼거리는 있었습니다. 남의 짐 위에 떡하니 자빠져서

자기 몸만한 분홍가방을 이불삼아 깔려 있던 여자라.... ;;;;;;;;;;;;;;)

 

 

아핳...아핳ㅎ핳....아하하.....;;;;;;;

괜찮냐는 말에 너무 쪽팔려서 대답도 못하고 근육 마비된 미소를 지으며

애써 태연한 척을 해봤습니다...

 

 

그럴수록 더더욱 친절해지시는 아저씨 아주머니들....

"학생, 일어나봐! 다친데는 없어?"

"학생 일어날 수 있겠어???"

"어머어머어머"

 

 

 보지마!!! 보지마!!!! 쳐다보지마 제발!!!!!!!!!!!!!!!!!!!!!!!!!!!!!!!!!!

 

 

 전 정말 괜찮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저 저에게 이 쪽팔림을 추스릴 수 있는 시간을 달란 말입니다 ㅠㅠㅠㅠㅠ

 

 

"아...하하하;;; 네.. 괜찮아요... 짐에 앉아서 죄송합니다..."

저의 얼굴은 홍당무가 되고

공항에 있는 숨은 훈남 발견하기 놀이는 커녕

그냥 아는사람만 없어라를 외치며 일어났습니다....

 

 

나의 행동 하나하나를 따라오는 그 많은 눈알들........ㅠㅠㅠㅠㅠ

 

 

 

전 최대한 자연스럽게 행동하느라 진땀 뺐습니다.

바로 가방을 끌고 밖으로 나가고 싶었으나

나가는 쪽엔 또 줄이 길-게 늘어져 있길래

너무 쪽팔려서 가지도 못하고......

 

 

 

결국 사람들 어느정도 없어질 때까지 공항 안을 배회하다가

홀로 쓸쓸히 밖으로 나와버렸답니다....ㅠ

 

 

하......

이쁘게 차려입고 귀국하면 뭐해....

그 많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엔 남의 짐가방위에 자빠져 아하핳거리는

여자로밖에 기억되지 않는 더러운 세상!!!! ...........

 

 

 

즐거운 연말 되시구 좋은 하루 되세요 모두들!

추천수27
반대수0
베플알피|2009.12.31 08:07
박수홍씨가 티비에서 햇던 일화랑 비슷하네요. 박수홍씨가 지하철을 타고 어디론가 가고있었어요. 그떄 눈앞에서 어떤 여성분이 대박으로 넘어졋대요. 사람들 시선이 고정되고 착한 박수홍씨가 '도와줘야 겟다.' 라고 생각해서 가서 부축하려고 "괜찮으세요?" 하니까 여성분이 넘어진채로 작게ㅋㅋㅋ 안꺼져? 죽을래? 안꺼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르는척 해주는게 더 나은거같음. ----------------------------------------- 새해맞이 선물 감사합니다. 시간을 좀 떄워야하시거나 심심하시거나 우울하신분 http://www.cyworld.com/01067779998 웃긴거보러오세요ㅋㅋㅋ
베플요새|2009.12.31 08:59
빙판길때문에 넘어지는 사람들 많은데 넘어지자마자 0.1초만에 다 일어 나더라 아니면 그대로 죽은듯이 가만히 있거나 사람들은 그러려니 하지만 당사자들은 안다 개쪽팔림이라는걸
베플|2009.12.31 09:50
빨리 퇴근하고싶은 마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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