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톡을 즐겨보는 27세 신체 건강한 남자입니다.
읽기 귀찮으신 분들은 맨 밑줄만 읽으셔도 괜찮습니다.
이제 올해 2월에 지방에 있는 4년제 국립대학을 졸업하게 됩니다.
원래 전공이 음악이고 대중음악 작곡가라는 꿈이 있어서
서울에서 더 공부를 하려고 이제 1월말이면 서울로 이사를 갑니다.
근데 집안 형편도 여의치 않아서 제가 다 벌어서 해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일단 집값은 이모님이 해결을 해주어서 당분간은 걱정이 없습니다.
(재개발 지역인데 개발 될때까지 그냥 와서 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집값은 안드는 상황이고, 공과금을 포함한 생활비(핸드폰요금, 식비, 교통비)랑
학원비를 벌어야 되는데요.
학원비가 한달에 40만원씩 고정으로 나가고요,
생활비는 혼자 살아보질 않아서 얼마나들지 모르겠지만
30만원이면 충분히 될 것 같네요. 술담배 안하고 취미라고는 음악 밖에 없어서요.
여자친구도 없고 거기에 여유 둘 만한 상황도 아니고요.
일단은 저도 보증금을 조금씩 모아야 되기 때문에 월 100만원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100만원 벌려면 사무보조 쪽이 저만큼의 월급을 주더라고요.
음악 공부를 병행해야 되기 때문에 하루에 9시간 이상을 일에 투자하는 건
저에게는 음악을 하지 말라는 소리랑 똑같고요....
선배들이 그럽니다. 일안하고 편하게 하루종일 음악공부만 해도 성공하기 힘들 거라고
일하면서 음악할 생각이면 그냥 차라리 남들과 똑같이 스펙 쌓아서 취직하는 게
더 속편할 거라고요.
하지만 저에게는 10년 넘게 간직하고 바래왔던 꿈이 있습니다.
꼭 이루고 싶거든요.
아무튼 그래서 사무보조를 하려는데 톡에서 읽으니 칼퇴근 없고
시간보다 일찍 출근하고 그런다는데 사실인가요?
잡일이나 이런 건 상관이 없는데 정시출근에 정시 퇴근만 할 수 있다면 참 좋겠네요.
물론 취직하시려는 분들 입장에서 이게 얼마나 큰 욕심인지는 잘 압니다만
저는 회사에 취직할 것도 아니고 그에 대한 대비(토익, 자격증, 일어, 중국어 등)는
생각도 안해봤습니다. 음악에 제 인생을 다 걸어서요. 남들 토익 공부할 시간에
콩나물 하나라도 더 들여다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도 인턴생활을 1년 가량 해봤습니다. 회사생활이 어떤지도, 막내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 알고요. 예전에 인턴했던 곳은 월 40만원에 한달에 200시간이상 일한 적이 많았습니다.
모자란 일은 집에서 밤샘 작업으로 마무리 한 날도 많았습니다.
커피심부름에 그런 건 기본중의 기본이고 단순 노동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다 배우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그냥 했고요. 덕분에 일도 많이 배웠습니다.(음악쪽으로)
말이 많이 길어졌는데요. 제가 이렇게 설명을 드리는 것은
정시출근 정시퇴근하면서 월100만원 벌고자 하는 저의 바램이
오늘도 취업전선에서 열심히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톡커님들에게
그냥 편하게 벌고 편하게 살자라는 생각으로 비추어 질 수 있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요약하면 질문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사무보조 계약직은 정시출퇴근이 정녕 불가능한 것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