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친구들과
시원하게 한번 갈긴후
대화를 나누며 벨트를 다시 매고 지퍼를 올리려던 차에
여성분 한분이 급 들어오시더니
열려있던 칸 안으로 슉 들어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남자분들 (나 포함) 아... 똥이 급했나보구나
하고 이해하고 그냥 거기서 끝 다들 볼일 보고 끝났어요.
어제 호프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똥이 마려워 화장실에 갔습니다.
어라?? 남자화장실 똥칸이 다 차버렸네영??
다시 와서 친구들과 술마시며 놀다 다시 갔습니다.
아.. 또 다 차있어요
그렇게 두세번 반복하더니 자신들을 내보내 달라는 똥의 신호가 강하게 오더군요
다시 화장실 갔습니다.
아 진짜 ㅡㅡ 생에 남자화장실 똥칸이 꽉차서 똥 못싸는
경험은 처음이였습니다.
갑자기 몇 달 전 남자 화장실에 급 들어와 일을 보신 여자분이 생각나더군요
바로 여자 화장실 갔습니다.
여자 화장실은 세면대 따로 큰거울?이 있더군요
뭐 그까짓것들은 중요하지 않고
열려있는 칸 하나 있길래 그냥 들어가 바지를 내리고 쌋습니다.
여자분들도 이해해주겠지 하고 당연한듯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밖에서 수근 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뭐야 뭐야? 뭐야 방금 남자야?? 이런 수근 대는 소리부터
심지어 제가 변태라는 소리까지 들었읍니다.
난 그래도 그 여자분들 볼일 보고 나가겠지 했는 데
문 앞에서 죽치고 있는 듯 안나가고 나에대해 수근대고 있었습니다.
똥을 싸고 있으면서도 소리가 들릴까 조심조심
긴장하면서 똥 싸보기는 처음이였습니다.
그렇게 제발 여성분들이 가길 기다렸더니
갑자기 알바생이 옵니다ㅡㅡ 문 열으라고 두들깁니다.
하는 수 없이 다 싸진 못했지만 거기서 끊어 버리고 물 내리고
옷 제대로 챙겨 입고 대충 얼굴 정리 하고 나왔습니다.
아 생각보다 날 보려 기다리던 여자분들이 많더군요.
알바생은 뜬금없이 몰래카메라 같은거 설치 한거 아니냐며 날 심문 합니다 ㅡㅡ
그냥 간단하게 똥 마려운데 남자화장실 똥칸 꽉차서 여기 왔다
라고 하면 되는 데
그 말이 어려웠습니다..
시발 ㅡㅡ 하늘의 장난인지
다시 가본 남자화장실은 텅텅 비어있었읍니다.
사실대로 말하고 그 현장을 본 여자들은 새로운 술안주 거리가 생기고
나는 평생 씻을 수 없는 기억을 가진 채 얼른 그 호프집을 나왔습니다.
결론은 시발..... 남자도 편히 똥 쌀 권리 있습니다.
여자분들 그렇게 속 좁은지 몰랐읍니다.
남자들은 정말...아... 급했나보구나 하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데
ㅇ ㅘ... 진짜... 아무리 남일 이라지만 이건 너무한겁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