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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모퉁이에 나가 손을 내밀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고 싶다.
적선 하시오, 형제들이여 !
아, 약간의 시간만,
내가 일을 마치기에 충분한
약간의 시간만을....
그런 다음에는 죽음의 신이
찾아와도 좋으련만.....
희랍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죽음이 가까워짐을 느낄 때.
그렇게 말했다고 한다.
오늘처럼 폭설로 인해 모든 것이 정지되어 버린 날에
헛헛한 느낌을 갖게 되는 민한 생각이지만...
모든 것이 지워져 버린 듯
하이얀 벌판 앞에서......
왜 ?
하늘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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