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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파란 햇살아래 눈부시게 하얗게 반짝이는 곳, 파묵칼레

wanNa |2010.01.05 02:00
조회 741 |추천 0

 

 

 

 

 

 

 

 

 

 

카파도키아에서 고단한 밤 버스를 타고 도착한 파묵칼레.

이번터키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으로, 인터넷으로 하얀색과 푸른색으로만 이뤄진 이곳 사진을 보고

'세상에 정말 저런 곳이 있긴 한 걸까?' 라고 의구심 마져 들었던 곳이다.

 

파묵칼레는 석회붕이 만들어낸 언덕과  언덕꼭대기의 원형극장과 유적위에 만들어진 온천.

그리고 언덕 아래의 아주 작은 마을. 거의 이렇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실 파묵칼레의 석회붕은 두시간(온천까지 다녀온다면 그이상 ) 이면 볼 수 있는 곳이고,

마을은 세시간? 도 안되면 모두 둘러 볼 수 있는 곳으로 조금 급하신(?)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묵지 않는다.

 

나는 크게 계획 없이 온터라 얼떨결에 이틀을 이곳에서 묵게 되었는데 덕분에 재밌는 추억도 많이 생겼다.

 

 

 

 

 

 

 

 

 

 먼저 숙소에 짐 풀자마자 올라간 석회붕.

마을 에서 오분도 안되게 걸으면 나타나는 눈부시게 흰 석회붕은 터키의 강렬한 햇살을 받아 더욱 눈부시게 반짝인다.

멀리서 보면 온통 눈덮힌 후지산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눈덮힌 후지산 보다 월씬 아름답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에메랄드 빛 으로 고여 있는 물 때문에 :)

이토록 에메랄드 빛인 이유는 석회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떄문이라고 한다.

사실따지고보면 피부에 굉장히 나쁜 성분.

하지만 이 에메랄드 빛 물앞에서 사람들은 이성적 판단이 흐려지고 비키니만 걸쳐입고 첨벙첨벙 몸을 담근다.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드는 저 에메랄드 빛 물!!! 에 몇시간 첨벙거리고 나면 피부가 아주 건조해 진다.^^;

 

 

 

 

 

예전엔 석회붕 대부분이 이렇게 파란 빛으로 고여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워낙 많아진 관광객들 떄문에 그 수가 현저히 줄어 들었다. 

너무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저 아름다운 물빛을 보면 이성적 판단히 흐려지기 떄문에 ..

우리가 이 푸른빛을 줄인다는 생각따위는 할 수 없게 만든다 아아..아아.ㅠㅠ 

 

 

 

 

 

 

 

꼭대기에 올라가면 작은 고고학 박물관과  로마시대의 유적위에 만들어진 풀장이 있다.

아차, 석회붕에 올라갈떈 입장료 10리라,. 그리고 유적풀장은 20 리라의 요금을 내야한다.

 

내가 가봤던 터키 지역중 아마 이 석회붕 위의 햇살이 가장 뜨겁고 강렬하고 힘이 셋다..

저 곳에서 같이 간 언니를 기다리느라 잠시 벤치에 30분 앉아 있는동안 난 새까맣게 타버렸다.

너무 아름 다울 뿐 만 아니라 너무 뜨거워서 정신을 잃게 만드는곳,,,

 

 

 

 

 

 

 

 

 

저렇게 입을 악 다물수 밖에 없는 저 위의 햇살이란.. 한국에서는 겪어보지 못했던 햇살이었다.당황

 

 

 

 

 

 

 

오후가 넘어가면 사람들이 가득 차기 시작한다.

저 파란물!! 정신을 뿅가게 만드는 파란물에 몸을 담구고자 살타는 것도 잊은채 훌렁훌렁 옷을 벗어버렸다.

덕분에 쌔까맣게 탔다. (분명 석회수에 이성적 판단을 흐리는 마약성분이 있을지도)

저 석회붕 위의 헷살은 50지수의 자외선 차단제도 우습다..^^;

 

 

 

 

 

 

 

 

 

 

가까이서 본 석회붕 벽과 그 미끈한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반짝이는 물은

미친듯이 만지고 싶게 만든다.놀람

 

 

 

 

 

 

 

 

 

 

지나칠 수 없는 셀카.화남

이 흰벽은 각국 여인네들의 화보 촬영 배경으로 쓰인다.

내옆의 러시아 여자는 온갖요염한 포즈를 취하면 어머니가 찍어주기 바쁘고

미국인? 인 듯한 여자도 남친이 주문하는 포즈에 맞춰 사진 찍기 바쁘다.

나는 멀리서 흐믓하게 지켜보다가 더 쌔카맣게 타고말았다..

 

 

 

 

 

 

 

 

 

 

숙소로 돌아와 숙소안 수영장에서 내친김에 수영을 또 했다.

내가 묵은 숙소는 아르테미스라는 호텔.

아침식사도 좋고, 시설도 꽤 좋다. 위치도 좋다.

 

재밌는 일화는 이곳 매니저가 내게 구애를 했다.취함

일인실 방을 내주며 그의 반 값인 도미 토리 방값을 받더니..

나중엔 제발 가지 말라며 붙잡았다. 푸핫. 뭐 덕분에 좋은 서비스에 호강하다 가서 기분은 좋았다.

터키남자들은 진정 소문대로 한국여성들을 좋아한다.씨익

 

 

 

 

실컷 수영하다가 해먹에서 나른해져 잠이 들었다.

이곳은 정말 천국이구나..크..

 

 

 

 

 

 

 

 

저녁엔 이곳 에서 제공해주는 디너를 먹었다.

가격은 10 리라 정도로 나쁘지 않은가격, 맛도 나쁘지 않은 맛.

터키의 국민 맥주 에페스와 하루종일 실컷 물놀이를한 노곤함에 나른해지며 기분이좋았던 저녁.

 

 

 


 

 

 

이곳 아르테미스에선 밤에 손님들을 위해 몇가지 투어를 서비스로 해준다.
그중 하나는 산속에 있는 천연 온천에 데려다 주는것,
오토바이를 타고 산에 가다보면 5명정도 들어 갈수 있는 크기의

천연 온천이 있다. 처음엔 깜깜해서 무섭기도 했는데

쏟아질 것같은 파묵칼레의 고요한 별하늘 아래, 뜨끈한 천연 온천에 몸을 담그고
터키산 와인을 마시던 그 때를 내 터키여행의 베스트 3중 하나로 꼽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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