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1.. 22 살 넘어가는 .. ㅋㅋㅋ 여자 입니당.
서울에 기록적인 폭설이 왔죠
그런 폭설은 초등학교떄 격어 보고 처음 격어 보는듯한 '-' ;
작년에는 눈도 안오고 날도 따뜻하고 이래서
아 진짜 지구 온난화 인가 이랬었는데
이건뭐 ㅋㅋㅋㅋ
서울을 하얗게 뒤덮여 버린 눈
마침 쉬는 날이였기 때문에 집에서 동생들이 방방 거리며
눈이 많이 왔다고 그러더라구요 ㅋㅋㅋ
그냥 평소 눈 오는거 만큼 왔겠거니 생각을 했어요
애들이 눈이 겁나 많이 왔다고 나가 보라는데
귀찮아서 이건뭐 나가기가 싫어서 빈둥빈둥
안그래도 오후에 친구를 만나기로 해서 겸사겸사
준비를 해서 나갔더니 오마이갓 ..... !
이건뭐 ㅋㅋㅋㅋㅋ 진짜 자동차들이 다 아이스크림으로 변신해있고
차선이 어디있는지 알아 보지도 못하는상황에서 차가
이리저리 왔다갔다 거리는게 신기할 따름
쉬는날이라 일할떈 신지 못하는 힐을 신고 나왔더니
이건 힐이 아니라 아이젠임 ㅋㅋㅋㅋㅋㅋㅋ
아이젠? 젝 ? 뭔지 아시죠 ? ㅋㅋㅋ
푹푹 힐 빠지고 어떻게 버스를 기다리는데
저건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로우 모션인가 ?
버스가 내려오고 있는지도 몰랐음 ㅋㅋㅋㅋㅋㅋㅋ
저게 눈에 미끄러져 내려오는건지 아니면 바퀴를 굴리며 내려오고 있는건지
암튼 또 어떻게 버스를 탔더니 이건 뭐 길이 막혀서
나가질 못하네 ㅋㅋㅋ
평소 같으면 우리집에서 신촌 나가는 시간 20분이면 되는데
한시간이 걸려서 신촌 나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 가게 쉬는날이라 원장님네 가족 강원도로 일박이일 스키장
가려고 마포구청에서 길 나섰는데 동작대교 가는데만 네시간 걸리고
결국 다시 돌아왔다고 했다 ㅋㅋㅋㅋㅋ
어떻게 신촌을 나갔는데 이건 어디가 보도블럭이고 어디가 차도 인지
몰르겠어서 눈위를 밟았더니 발이 슝 하고 들어가 무릎까지 오더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랑 만나서 대박을 연신하며 친구 머리 하고
나와서 치킨 먹으러 가는길 ㅋㅋㅋㅋ
하얗게 쌓여있어서 아직 사람들이 건들인 흔적이 없는 눈 쌓인곳을 발견하고
급 ......
나도 ... 원빈 ... 티오피 ..........................
뒤로 누워봤다... 일자로 ............ㅋㅋㅋㅋㅋㅋㅋ
오마나 팔은 보이지도 않고 ㅋㅋㅋㅋ 머리는 눈 베게를 베고 있음 ㅋㅋㅋ
다리가 저만큼이나 들어가고 ㅋㅋㅋㅋ
뒤에 나있는 팔자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과는 뭐 ㅋㅋㅋㅋㅋㅋㅋㅋ 젠장 부츠며코트며 목도리며
모직인 바람에 눈이 떨어지지 않는 사태 -_- ㅋㅋㅋㅋㅋ
이러고 치킨집들어갔는데 나 구르고 온줄 알아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결국 오늘 쉬는날이였는데 스키장 못가고 돌아오신 원장님
덕분에 가게 열어서 출근을 했는데 손님은 없고
가게 눈은 쌓여 있는 상황 ㅋㅋㅋ
갑자기 삘 받는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목도리에 장갑끼고 눈사람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이건 또뭐 옜날에는 눈이 뭉치면 잘 뭉쳐져서
굴리면 그냥 눈사람하나 뚝딱 됬는데 이건 눈이
뭉쳐지지도 않는거 -_- 굴러가지도 않는거
결국 ㅋㅋㅋ 눈을 한움큼씩 붙이며 두두리며
수작업으로 진행 ㅋㅋㅋㅋ 하루 지난 눈이라 얼어있는걸
눈덩이로 꺠부시면서 한시간 반동안 몸통을 만들고
엄청나게 작은 머리를 만들어 놓고 잠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맙소사
봉사활동 가는 중딩 여자 두명이 삽을 들고 가더니
눈사람의 목을 딸라고 긋는거 아닌가 -_-
식겁해서 일어 났는데 그냥 긋고만 가길래 휴
다시 앉아서 밥먹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에서 제일무서운건 누구 ?!
예아 초딩 ..........
초딩두명이 달려 오더니 날라차기로 머리를 가격해서 날려버리더니
몸통을 발로 차는게 아닌겨 ㅠㅠ ... 놀래서 나간
우리랑 원장님 + 가게언니 등등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혼났다 원상 복귀 시키라고 했더니 애들이 눈덩이를 만들줄을 몰라
그냥 그러지말라고 혼내서 보내고 밥먹고 나서
한숨 쉬며
다시 복구 작업
그리고 네시간 만에 완성한 눈사람
아 ... 나 초딩떄 만들어보고 오랫만에 만들어본거였음 ㅠ
감격이 새로와서
막 만들고 나서 ㅋㅋㅋ 눈 코입 만들고 가게에 있던 산타 모자 까지 씌우고
고드름은 천막에 달려 있던 고드름 협찬 받음
눈사람 만드느라 내가 하고 있던 목도리와 장갑도 잠시 양보 ㅋㅋㅋ
첨 우아한 손놀림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디서 생겨난 님부스 2000ㅋㅋㅋㅋㅋㅋㅋㅋ
단추랍시고 박아놓은것은 펩시 콜라 뚜껑과 참이슬 뚜껑
그리고 밑에는 짤렸지만 쌍화탕 뚜껑까지 ㅋㅋㅋ
더 크게 만들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ㅠㅠ 내가 눈사람이 될지경이라
ㅋㅋㅋㅋㅋ
눈 .... 맨날 이렇게 내리는건 싫지만 ㅠㅠ
뭐 ... 저도 일해요 ㅠㅠ.... 출근길 퇴근길 안좋다는것도 알고
60만명의 군인들 내친구자 오빠자 동생이 열심이 제설작업하는것도 알고요
그래도 가끔은 동심이 필요할꺼같아요 ㅋㅋㅋ
잠시라도 웃을수 있게 ~@
옷젖는다고 윽박지르고 눈에서 뛰어놀지 못하게 하는 것보단
젖어도 목도리 모자 장갑 겉옷 따뜻하게 여매서 같이
눈에서 놀아주는것도 커서는 좋은 추억이 될테니깐요 ㅋㅋㅋ
그냥 너무 제가 여유 넘치는 말만 한건가여 ? ㅠㅠ ㅋㅋㅋ
그래도 새해인데 웃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