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때 일이네요~~~~
12월은 술자리가 너무나 많죠?..
저도 술자리가 하루건너 한번씩 이네요~~~
친구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직장동료들/축구팀동료들/ 각종 망년행사등....
술을 즐겨 마시고 좋아하는지라 안마실수도 없고,
하두 마셔되니 컨디숑 한병~^^;. 그래도 담날되면.. 떡 실신.ㅋ
그날도 망년행사 자리라 평소엔 차를 잘 안가지고 출근을 하는데
회사에 일이있어 차를 가지고 오게 되었네요.
기분좋게 한잔 하고 대리 운전 을 불렀죠...
아저씨를 보니 저랑 나이대가 비슷~ (30대중반)한 분께서 오셨네요.
잘좀 부탁 드림다... 꾸벅,, 차타고 가면서
나이대가 비슷해서 그런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니 공감가는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사회 이야기 / 정치 이야기 / 살아가는 이야기 등 ..하다보니 금방 1시간이 훌쩍..
웬지 아쉬운나머지
뜸금없이 저기 혹시나 해서 오늘 괜찬으시면 술한잔 괸찬으세요?
잠시 생각 하시더니.. 그럽시다! 기분좋게 한잔 하고 갑시다...
오~~ 사실 그냥 가실줄 았았는데...
나중 들어보니.그분 사는 동네가 저희 동네 바로 옆이더라구요 ㅋ
어차피 다시 나가봤자 1~2건이라 그냥 기분좋게 저랑 한잔 하신것 같아요~~
차를 세워두고 근처 주점으로가서 본격적인 이야기를........
일단 그 대리운전 하시는분께서는 낮엔 개인 사업같은걸 하신다고 하시네요.
사업이 워낙 안되다보니 대리 운전해서 애들 먹여살여야 한다면서...
집에 애들이 3명이랍니다. 한명은 초등 /유치원 /애기 ...
근데 사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눈물이 찔~~금...
개인 사업이다 보니 일주일에 7일 내내 돌아다니고 밤엔 거의 대리운전하시고,
애들 볼시간도 별로 없고 집에서 밥 먹을 시간도 제대로 없다고 하시네요..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은 많으신데 경제적 여유와 시간이 안되니 그것마저
힘들어서 못해줘 미안해 하시고, 크리스마스 때 아무것도 못해줘서 많이
미안해 하시네요~~~
이런저런 이야기 들으면서 가장 안타까운 건 그분 손........
차에선 몰랐는데 술마시면서 자꾸 한손을 가리시길래.. 봤더니 손가락쪽에 장애가
있으시더라구요.. 차마 왜 그랬는진 물어보진 못했지만
아마 그래서 회사다운 회사에 취직을 못하시고 개인 사업을 하시는것 같았어요~
이런저런 듣는내내 내가 살아오면서 참 편하게 잘살았구나~ 란 생각에
괜히.,부끄러워지더라구요....
2~3시간 정도 되니 저도 그분도 취기가~~~ 그래서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고 담에 또,
한잔 약속 하며 집으로 돌아왔네요~~~
저도 유치원다니는 딸이 한명있는 유부지만
간만에 내자신을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된것같고,
주위를 다시한번 둘러보게 된 계기가 된것 같아 기분좋은 술한잔 이였습니다....
담엔 정식으로 거하게 한잔 해야 겠네요~ 연락 드리겠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