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여름
방학이 너무 한가하고 지루해서 알바나 할겸
알바 면접을 보러 가는길이였어요
그런데 전 시골에서 올라온 자취생이라 버스노선도 모르고 지리도 몰라서
버스를 잘못 승차하게 되었어요 3번을 그렇게 잘못 승차해서
전 지칠때로 지쳤어요 앉을 자리도 없고 어디에서 내려야될지도 몰라서
뒷문 기둥에 기대서 한숨만 쉬고있었죠
그런데....
이 버스가 저상용버스(장애인전용버스)뭐 이런 버스................
전 시골에서 올라와서 좌석버스 직행버스 이런거만 알았지 저런 버스가 있는진..
일반 버스는 문이 미닫이 식으로 옆으로 열리잖아요
이 버스는 양쪽으로 활짝열리는 문이였어요 촌년이라서 알리가 있나 뭐.......
↑ (이렇게... 나름 디자인관데 그림실력 ㅈㅅ.....................)
머리는 끼였는데 쪽팔려서 소리는 못지르겠고
사람들은 다쳐다보기만할뿐 아무도 도와주거나 버스기사님에서 소리쳐주지 안으셧어요...... 전 태연한척 계속 한숨을 쉬며 가만히 아무일도 없다는듯 끼여있었죠
내리는 사람은 또 왜이렇게 많은지 내리는 사람마다 제 끼인 얼굴을 한번씩 처다보면서 내리시더라구요... 전 제 눈과 마주치시는 분들과 엉겹결에 웃으며 인사 한분씩 드리고... 더 민망하고 알바고 뭐시기고 집에 빨리가고싶고
문이 이제 서서히 닫기고 제머리는 빠지고 사람들은 숙덕거리고 전 길을 잃었고, 쪽팔리고 힘도 없고 머리도 아프고... 다음역에서 바로 내렸어ㅏ요
결국엔 알바면접도 못가고 사람들에게 제얼굴만 한번씩 구경시켜드리고 왔네요 ㅠ.ㅠ
그다음부턴 모르는길은 혼자 절대 버스 안타요
P.S 끝 개허무해서 죄송해요 전 디자인과라 글쓰는 재주가없네요 하지만 그림도 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