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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때、※ 15편.

Womanly |2007.10.15 18:46
조회 1,171 |추천 0

 

 

※ 15 편 ※

 

 

 

 

 

 

 

날 납두고 먼저 교실로 들어가는 윤환이를 강아지 마냥 쫄레쫄레 뒤따라갔다.

 

윤환이와 같이 교실에 들어오자, 아이들의 눈초리도 좀 심상치않았다.

 

그리고 어제 날 때리던 아이 중 한명이 나에게 다가와 말했다.

 

 

 

 

"너 어제 누구랑 같이 집에 간거야?"

 

 

 

 

 

"어? 그건 왜?"

 

 

 

 

 

내가 짧게 대답하는데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나에게 물어오는 이 아이.

 

 

 

 

 

"우리 학교 졸업한 오빠 맞지?"

 

 

 

 

 

"그런가..."

 

 

 

 

내가 조그맣게 말했는데 그 여자아인 내 대답엔 상관도 안하고 나에게 말했다.

 

 

 

 

 

"그 오빠 이현오빠 아니야? 응?"

 

 

 

 

 

"어.. 어떻게 알아?"

 

 

 

 

 

"꺅!!!!! 진짜잖아!!!!!!"

 

 

 

 

 

곧바로 소릴 질러버리는 이 여자아이.

 

이름도 모른다. 다만 어제 내가 이 여자아이한테 엄청나게 두들겨 맞았다는 것밖에...

 

 

 

 

 

처음엔 지가 오빠랑 무슨 썸씽이라도 있었던 것처럼  호들갑을 떨더니

 

나에게 고개를 훽 돌리더니 싸가지없는 말투로 말을 던졌다.

 

 

 

 

 

 

"야! 니가 왜 현이 오빠랑 같이 있었던거야?"

 

 

 

 

 

 

"그걸 내가 왜 너한테 말해줘야하는데?"

 

 

 

 

 

내가 곧바로 맞받아치자, 그 아이가 눈을 부라리더니 말했다.

 

 

 

 

 

"너는 윤환이가 있잖아!! 윤환이한테 꼬리치더니 이제 바뀐거야?

 

아님 양쪽으로 꼬리 살레살레 친거야?"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턱 막히는 지금 이 상황..

 

대체 나보고 어떻게 해석하고 이 여시같은 것들을 삶아 먹어야되는건가?

 

 

 

 

 

 

"어라? 야야 너도 할말이 없긴 없는가보지? 한명만 선택해!! 현이오빠야! 윤환이야!!"

 

 

 

 

 

 

"내가 왜 선택을 해야되는건데? 난 둘 다 좋은데?"

 

 

 

 

 

 

내가 이렇게 대답하자 이것들 눈에서 불꽃이 튀어나온다.

 

당장이라도 내 머리끄댕이를 잡아챌거같은 이 분위기.

 

 

 

 

 

 

어디 한번 또 그래보시지!! 이번엔 나도 가만 안있어!!

 

 

 

 

 

 

 

"아! 진짜 너 미쳤냐? 어? 전학와서 지금 상황파악이 안되도 완전 안되는가본데

 

너 어제 맞고 기억상실증이라도 걸렸냐? 어어? 머리가 돈거 아니냐고!!"

 

 

 

 

 

 

 

결국 또 싸움이 붙을려고 한다.

 

전학이란건 이렇게 험난한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

 

 

 

 

 

 

"야! 니네가 대체 무슨 상관인데. 너 우리 현이 오빠랑 무슨 사이야?

 

현이오빠랑 무슨 사이냐고!!"

 

 

 

 

 

 

내 말이 이 여시들한테 많이 성가셨나보다.

 

 

 

 

 

 

"우리 현이 오빠?"

 

 

 

 

 

 

"그래! 우리 현이 오빠!!!!!!"

 

 

 

 

 

에라이!! 인정 사정 볼 것 없어!! 설마 죽기라도 하겠어.

 

근데 왜 내일 신문기사에 여중생 구타당해 죽음에 이르러...

 

 

 

 

이런 기사가 왜 떠오르는걸까? 나도 참 미쳤나보다.

 

 

 

 

 

결국 이 여시들에게 또 끌려가게 생겼고, 그 때 날 구원해주는 이가 있었으니...

 

 

 

 

 

윤환이도 아닌 아진이였다.

 

 

 

 

 

 

윤환이는 관심없다는 듯이 다른 친구랑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아진이는 가만히 내 옆으로 와서는 내 교복을 잡고 있는 그 여시의 손을 아주 세게

 

내려쳤다.

 

 

 

 

 

내 몸이 휘청거릴 정도였으니깐 그 힘은 어마어마했다.

 

여시가 아진이를 짝 째려보고 아진이는 무표정으로 그 여시를 쳐다봤다.

 

 

 

 

이 여시 무척 화났나보다.

 

 

 

 

 

"이 신발년은 뭐야. 야 이 미친년아. 너 그냥 가만히 납두니깐 눈에 뵈는게 없냐?"

 

 

 

 

 

 

"누가 가만히 냅둬달라고 했었냐?"

 

 

 

 

 

 

여전히 무표정으로 말하는 아진이.

 

 

 

 

 

 

"야 너희 언니가 뭐좀 되서 가만히 납둬준거지. 너 니 언니만 없었으면 별것도 아니야."

 

 

 

 

 

이 여시의 말에 아진이가 무척 화가났나보다.

 

얼굴이 씰룩...... 아진이가 화가 나면 얼굴 근육이 씰룩거리는구나.

 

아진이의 얼굴을 관찰하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아진이가 아주 빠르게 그 여시의 멱살을 쥐어잡아버린 것이다.

 

여시가 순식간에 아진이의 코앞에 오게되었고, 아진이가 얼마나 꽉 잡았는지

 

숨을 못쉬는 듯해 보였다.

 

 

 

 

 

아진이가 아주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언니 얘기 꺼내지 말랬지."

 

 

 

 

 

 

근데 이 여시 진짜 미쳤나보다.

 

 

 

 

 

"왜? 니 .. 언니얘기 나오니깐 니가 딸려서.. 짜증나냐? 켁.."

 

 

 

 

 

 

아진이의 손에 힘이 더 들어갔다. 이러다 애를 잡을것 같았다.

 

내가 아진이의 손목을 잡고 풀어내려고 난리를 쳤다.

 

 

 

 

 

 

아진이가 결국엔 멱살을 놔줬고, 그 여시는 기침을 한참동안 하다가

 

결국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순식간에 정말 큰 일이 일어난 것 같은 느낌이였다.

 

 

 

 

 

"아진아.. 어 저기.. 나때문에 이렇게 안해줘도 되는데..."

 

 

 

 

 

내가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하자 아진이가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 내가 돕고 싶어서 도운거니깐..."

 

 

 

 

 

 

근데 아진이의 언니 얘기는.... 대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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