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저 헤드라인에 올랐네요?
헤드라인에 오를 정도는 아니었는데 영자님 제목 이상하게 안바꿔주시고 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
해결책을 마련해주신 덧글 써주신 분들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희도 고소할 생각까지 해봤어요.
그런데 이웃지간에 그러는거 부모님이 다른 이웃들에게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꺼려하시더라구요.
저희 부모님과 저희 윗집윗집은 가끔씩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할정도로 친한편이에요.
이래저래 저희집 사정을 이야기하니깐...
그분들도 자기네 윗집 아이들이 집에서 축구를 해대서 골머리를 앓는다더라구요.
저희집만 층간소음이 있는게 아니라 대부분 사시는 분들 모두 층간소음을 가지고 계신거 같았어요.
다른 분들도 다 참고 계시는데 저희만 신경 쇠약으로 너무 방방대는거 아닐까
걱정이 되었는데 이번에 댓글들보니깐 저희집이 예민하고 그런건 아닌거 같네요..
부모님과 상의해서 윗집 꼭 엿먹이고 싶네요..(말이 거칠었나?;)
조언 감사드리고요.
그래도 저희 부모님 악플은 하지마시죠.
몇몇분 삭제하고 다시쓰고 그러시는데 심성이 곱지 못하네요...
좀 삐뚤게 사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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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1살 여자입니다.
아 새해도 지나고... 올해의 첫 결심은...
"참을성을 좀 더 키우자" 였습니다..
제가 참을성이 없는건 아니고요.
윗집 층간소음때문에 이사가지 못하면 그냥 참자고 생각해서...
작년에는 1달 참았으면 올해는 2달은 기본으로 참자고생각하려구요...
저희집을 분양 받을때는 전망이 좋다는 층수를 골랐답니다.
새집장만 했단거에 부푼 마음을 안고 이사를 왔을때 저희는 같은 라인 사람들 모두에게 떡을 돌렸습니다.
다른 분들은 저희가 떡을 돌렸을때
"오셔서 환영한다~" "이웃끼리 잘지내보자.." 이런말을하며 반겼습니다.
단.... 저희 윗집은 아니었죠...
띵동♪
윗집꼬마 : 누구세요?
나 : 문 좀 열어주세요^^ 아랫..
윗집꼬마 : 눈데?
나 : 아랫집 사람이에요^^ 떡..
윗집꼬마 : 안삼. 나 무신론자. 그니깐 가.
나 : 이사와서 떡 돌리고 있어요^^;
윗집꼬마 : 안먹을거니깐 가.
윗집부모: 누구세요?
나 : 아랫집이에요^^.이사와서 떡 돌리고 있어요.
윗집부모: 네.
(문열어줌)
나 : 오늘 가져온거라 따뜻해요^^. 맛있게 드세요.
윗집부모: 저희 시루떡 안먹는데..?
나 : 네?
윗집부모 : 아니 됐어요. 그냥 가요.
나 : .......네;..
첫만남부터 제가 무슨 판촉원마냥 문전박대하셔서 딱히 좋은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죠.
근데 무안하게 만든건 그렇다치고... 악몽은 이사 온날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밤이 되니. 갑자기 개가 웁니다..
멍멍하고 우는게 아니라 어우~하고 울어요.
늑대 키우는 줄 알았습니다..
첫날 이사한다고 많이 피곤했는데 개가 너무 울어대서 잠을 못잤어요.
그리고 다음날... 그날밤에는...
밤 12시가 넘어서 못질을 해요..
쿵쿵쿵..
사실 저희도 이사올때 못박을건 박아서 좀 죄송해서 이사온지 얼마되지도 않고해서..
뭐라고 말은 안했죠.
그런데 이게 날이 갈수록 더한겁니다.
하루는 그 쇠톱자르는 소리랑 못박는 소리가 화음을 이뤄서하루종일내내 들리더라구요.
무슨일인지 싶어서 인터폰으로 연락을 했습니다.
전화를 하니깐 까칠하게 전화를 받으시더니 다짜고짜
윗집:"집 인테리어 하는데요?"라고 말하십니다.. 저희 부모님도
울집:"저기 죄송한데 저녁때 되서는 주말이고하니 안해주시면 안될까요?"하니...
윗집:"(한숨) 그래서요? 그만하라고요?"
울집:"가족끼리 쉬는 주말이니깐 공사는 평일 낮에 해주시면 안될까요?"
윗집: "안되는데요?ㅋㅋㅋㅋ (애들도 쳐웃음)"
울집: "저기요. 제가 좋은말을 하면서하는데 뭐가 웃기세요?"
윗집:"그냥 웃겨요. 뭔데 하라마라하는것도 웃기고"
울집:"그냥 주말 밤이니깐 그만해주세요. 너무 시끄럽습니다."
윗집: "야유~네~"
이러더니 더 합니다. 그때 엄마랑 저랑 인터폰으로 통화하다가 열 엄청 받았죠..
아직도 그때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네요...
아무튼 그렇게 1차전이 끝났습니다.
아까도 얘길했지만 개가 맨날 울어요. 특히 새벽에... 심하게...
개를 밤마다 화장실에 가두는지 배관을 타고 개 울음소리가 들려요.
개가 문긁는 소리 있죠? 밑에서 들으면 사포로 나무 가는 소리가 들려요.
저는 공부를 하는 중이라 새벽까지 공부할때가 많은데...
개가 울고 문긁는 소리땜에 또 다음날 아침에 인터폰으로 얘길했어요.
나: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죄송한데....저기 개 뭐 키우세요?
윗집: 개요? 우리집 개 안키우는데?
나 : 그럼 혹시 윗집에 개 키워요?
윗집: 그건 내 알바아니지.
나: 개 안키우세요? 어제 개 엄청 울던데 못들으셨어요?
윗집: 몰라.
나 : 네.... 저희 이사올때부터 엄청 시끄럽던데..죄송합니다.
하고 끊으려는데...개 짖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아.......근데 문제는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에여.
하루는 천장에 등이 덜덜 떨릴정도로 쿵쿵 되서 인터폰으로 또 연락을 했어요.
나: 안녕하세요.
윗집여자애: 왜?
나 : 아^^ 안녕? 아랫집사는 언니야.
윗집여자애: 아.....왜?
나 : 저기 혹시 뭐하고 있었어? 언니지금 공부하고 있는데 좀 시끄러운거 같아.
윗집여자애: ㅋㅋㅋ 나 무용하고 있는데?
나 : 집에서 무용하는건 좋은데 과격한건 하지말자.
윗집여자애: 울집에서 연습하겠다는데 뭔 상관?
나 : 얘.. 솔직히 연습은 너 학원 연습실에서 하는거지...
윗집여자애: 학원에서도 연습하거든? 상관하지말래?
나 : 아....c... 야.. 뛰지말라고.. 천장이 울려..
윗집여자애: 그게 왜 내 탓이냐?
나 : 니가 뛰니깐. 사고능력이 부족하니?
윗집여자애: 알았다. 내가 안뛸겤ㅋㅋ
윗집남자애: 누나 왜?(인터폰으로 들림)
(설명중... 밑에 집 언니가 뛰지말라했따고. 어쩌고 ...)
윗집남자애: 빡큨 비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뚝..인터폰 끊김)
와우~! 싸가지가 하늘을 찔러요.
저러고 동생이란 놈이랑 스포츠 댄스라도 추는지 스텝에 맞춰서 등이 막 울렸음...
-_-....하아...
한번씩 홈씨어터로 빵빵하게 음량 높여서 tv봐서 벽이 울린다해야하죠?
초여름에는 문열고 홈씨어터 틀고 tv보니깐 저희도 문열어두면 너무 시끄러워요...
근데 밤에도 저렇게 홈씨어터로 tv보면 진짜 웅얼되는 소리땜에..
진짜 귀신이 뭐라 궁시렁되는거 같다니깐요....
이젠 인터폰도 안받아요.
투명인간인척해요.
그래서 직접 올라갔어요.
문 밖에서 소리 다 들리는데 없는척해요.
벨 눌러도 없는척해요.
더 웃겼던건...
하루는 엘리베이터에서 만났어요.
근데 개를 안고 있더라구요.
개가 살이 디룩디룩 쪘어요. 얼마나 운동을 안시켰으면....
이사오고 나서 2번정도 얼굴 봤는데....한번은 떡돌릴때랑
이번에 개 앉고 엘리베이터 타는거 봤죠.
참 무슨 연예인 보기보다 더 힘드네요.
아무튼..... 개를 안키운다더니 개를 버젓이 안고 있는거보고 피가 거꾸로 솟을뻔했어요.
그래도 저보다 나이 드신분이라 쌍욕에 화는 못내고... 존대말로 물었어요.
나 :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이네요.
윗집: .....
나 : 개 안키우신다더니 개 키우세요?
윗집: .....
나 : 언제부터 키웠어요? 안키우신다면서요... 그때가 3년전 아닌가요?...
윗집: 그래 키웠어. 그래서?
나 : 언제부터요?
윗집: 지금 뭐 조사해? 그럼 개를 버려?
나 : 아.... 제가 뭐래요?^^ 개 잘~키우세요.
저희가 개 키우는걸로 뭐라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저희도 예전에 개를 키웠었지만 아파트에 산다고 결국은 개를 위해서나 저희 가족을 위해서나 넓은 마당이 있는 할머니댁에 맡겼어요.
더군다나 저희 옆집 아랫집에서도 개를 키워서 개 키우는데 예민반응하는것도 아니거든요.
근데 웃긴건 다른 집 개들은 짖지도 울지도 않는데(수술시킨거 아님)
유독 저 집개만 새벽에 울부짖고 문을 긁고 그런단거죠...
어쨌든 몇달전에 저렇게 얘길했는데..지금은 더해요. 괜히 말했나봐...괜히 말했어.ㅠ
지금은 문 쾅! 닫는거랑 저 가족들 노래 부르는거 추가요..ㅜ
남자애도 중학생이라 변성기가 왔던데요...
집에서 노래 부르는건 괜찮은데..... MR 인지 노래방기계인지 크게 틀어놓고 크게 불러요..
노래 제목은 모르겠는데 가사 전달 다 되요.
"나는 바보에요 워어어어어ㅓ어어어ㅓ어 " <- 이거 진짜 자주 불러요.
한번씩 아저씨랑 아줌마 노래 부르는데...
아저씨 18번은 한강수타령이고 아주머니는 백만송이 장미 부른데요.
진짜 백만송이장미 노래가 그렇게 소름끼치는지 몰랐네요..
전 한국음악이나 트로트는 관심도 없었는데...
제목까지 외우는걸보면 얼마나 들은지 짐작이 가나요?
주말마다 한번씩 가족끼리 즐기는건 좋은데....
진짜 너무 시끄러워요.
그리고 저희 피해사례를 덧붙이자면...
뭐.... 세탁기 새벽에 돌리고 아침형 인간인지 새벽5시부터 청소기 밀어주는건 기본이고
한번은 그분들 인테리어 공사한다고 저희집 화장실 환풍기에서 물이 줄줄 세던거 생각하면 아직도 뒷목이 뻐근해지면서 혈압이 오릅니다..
그때도 아파트관리소에 연락해서 나중에 그쪽으로 담당하시는분이 오셨는데...
윗집 인테리어공사때문에 그런거 같다해서 연락했더니..
안받았거든요... 우왕ㅋㅋㅋㅋㅋㅋ 진짜 웃음만 나옴...
그것땜에 아직도 우리집 거의 신축이나 다름없는데 한번씩 화장실에서 물세는소리 들리고......
이 세상에 나말고는 안보이는 가족들인가봅니다..
위에 사는게 무슨 상전인가요?
지네만 사는 집인가요? 아파트는 공동주택이잖아요.
지금 4년째 이 아파트 사는데.....
윗집 분들 제정신이 아닌거 같아요.... 말이 안통해요.
일부러 사람 더 미치라고 약올리는거 같아요.
여태 인터폰 7번 했거든요? 근데 그 중에 받은게 저것밖에 없어요.
몇번이고 찾아갔는데 집에 계시면서 문전박대하는것도 예삿일이고요.
참 무슨 사람들이 저런가 싶습니다....
1년 더 살면 몸에서 사리 나올거 같아요.
저 말 중에 몇마디 말은 빠진것도 있겠지만 거의 정확해요.
층간소음으로 가끔 살인사건 일어나는데...
예전에는 아무리 사람이 밉다지만 저런짓을 하냐싶었는데
요즘에는 얼마나 그랬으면 저러겠냐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짜 집은 자기만의 공간이라지만.. 너무 한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