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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아주 작은 움직임..

김홍민 |2010.01.10 23:49
조회 155 |추천 0

 

 

 

 

 

자신의 장기를 7명에게 기증한 여고 2년의 여학생.

어머니가 뇌종양으로 이미 세상을 떠나셨고..

자신도 어린 시절 뇌종양을 앓았던 그 아이.

갑자기 두통이 와서 병원에 가서..

뇌사 판정을 받았고...뇌성마비인 아버지의 뜻으로 그 아이는 7명의 생명을 살리는 일을 했다.

가장 꿈이 많고..순수할 그 시절.

그 아이는 어머니가 없는 집에서 혼자 어머니의 역할을 해야했다고 한다.

 

그 기사를 접하고.

이런 생각을 해본다.

나는 무엇을하여 당장 7명의 생명을 살릴수 있을까.

아니...단 한명이라도 좋다.

이미 내 나이는 서른 둘이고.

아무것도 할수 없고 해낼수 없을거라고 믿었는데..

큰 절망에 빠져있고...당장 하루 앞을 내다볼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해줄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상담 학자가 되어 상담을 해주는 것?

상담 대학원이 떨어져서 그건 힘들것 같고.

연기라..

대학로에서 하는 내가 나오는 공연으로 그에게 희망을 주고 앞길을 제시해준다...

지금..그럴 열정과..연기의 감...없어진지 오래라 그것도 힘들 것 같고.

노래.

내가 부르는 노래로 그에게 꿈을 줄수있다면.

그래...노래...다른 말로는 찬양이 되겠지.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내가 잡았던..찬양.

세상적인 노래가 될수도 있겠지만..흔한 사랑 노래 말고...뭔가 힘이 솟는...하루 하루 버텨낼

에너지를 주는 음악.

그것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이 됐든...대중가요가 됐든.

단 하나의 히트곡이 없더라도...꾸준히 이 교회..저 교회...양로원..맹아원...

보육원..교도소...이런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들이 있는 이들을 위해..난 내가 경험한 희망을 노래한다...

서른 둘의 어린 경험이 뭐 대단할까..라는 이들도 있겠지만...

내가 할수 있는게 그들을 위해 별 대단치도 않은 실력의 노래일지라도.

그 곡에서 내 목소리에서..주님의 따뜻한 사랑을 조금이라도 그들이 느낄수 있다면.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내 노래 속의 메세지에 그들이 조금이라도 덜 외로워 하게 된다면.

한달 월급이 몇십이건..몇만원이건...난 노래 하고 싶을 것 같다.

살아가면서..참 많은 노래를 밖으로 흥얼거리고..그리고 안으로 흥얼거린다.

아이돌급의 인기...톱 가수의 유명세와 부를 바라는게 아니라...

그냥 불우한 이웃들에게 뭔가를 주고 싶은데..할수 있는게..그나마 조금의 재능이 있는게 노래라서.

목 터져라...부른 내 노래에 그들이 따스한 온기를 느낀다면.

사회의 냉대와..세상 많은 이들의 차디찬 무관심을 견뎌낼 힘을 조금이라도 얻게 된다면.

내 인생과 삶은...의미있어지고...더 이상 쓸모없는 놈이 아니겠지.

구체적인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난.

일단 어머니가 내어놓은 가게를 올해 안에 정리해야 한다.

그리고...서울로 간다.

가진 돈을 털어 보컬 레슨을 받고..그리고...기독교 음반사의 이곳 저곳에 다시 보낼 데모를 만들 계획이다.

일단.

금연.

내 목소리를 예전의 청량한 목소리로 100% 돌리지는 못하겠지만..

50%..의 상태로라도..돌리게되면....나의 금연은 성공적일 것 이다.

하나 하나..오래전부터 머리 속에 자리잡아있는 조그맣고 또 큰 계획들.

내가 노래를 남들보다 잘해서 하는게 아니라.

이것 아니면 할게 없을 것 같아서..그냥...내가 좋아서 하는 일.

2010년.

이제 서서히 몸을 일으켜.

이유있는 움틈.

목적있는 행동과 말들을..

할 차례다.

기도로서 중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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