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모모보일러 고객센터 상담원입니다..
요새 눈도 많이 오고 추워서 정말 전화가 장난이 아닌데요
팔십통씩 고객 대기하고 있을때도 있고 이삽십명은 기본이에요
겨울철에 보일러이니까.. 거의 당일방문해드리는데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다음날 방문되는경우도 있어요
그런데..짜증내는 고객.. 보일러 고장났는데 얼어죽으라는거냐는 고객
오늘 안와서 얼어죽으면 책임지라는고객
다 참을수 있어요 이해가 되요.......겨울철에 보일러가 고장난다면 정말 짜증날테니까요..
어찌나 보일러 고장나는 사람이 많은지..........
저희 집도 제가 일하고있는 메이커보일러인데 여태까지 고장한번 안났는데...
수리비 비싸다고 뭐라고 하는고객
기사 전화안온다고 전화 올때까지 전화 안끊고 기다리겠다는 고객
등등 많은데요..
전화라서 그런지....막말하는 사람 정말 많아요
몇일전엔.. 다짜고짜 받으니까 씨ㅂㄴㅇ 담당자바꿔!!
그래서 제가 고객님~어떤 일 때문에 그러십니까~?
그랬더니 뭔 말이 많어 담당자 바꾸라고 개같은 ㄴ아!!!바꾸라면 바꿔!!말이많아
가서 불 질러버릴까? 목따기전에 바꾸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전 어떤일때문인지 알아야하니까 왜그러냐고 계속물었더니
기사가 전화안하고 와서 그렇데요?
그래서 그것때문에 그러신거냐고 일단 연락드릴수있게 하겠다고했더니
또 욕을 작렬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왜 욕을 하세요? 그랬더니
그럼 니가 그만두면될거아니야 머머머머년아~
그래서 헤드셋 집어던지고 팀장님한테 갔더니 역시나
팀장님도 바쁘시더라구요
그래서 기다리고 있다고 그랬더니 기다리라고 하길래 앉아있었는데
눈물이 펑펑 나더라구요
여태까지 어떤소리 들어도 눈물한방울 안났는데
대성통곡을 했어요 ㅋㅋ
내가 이짓거리를 왜하고있나..........어떤 부귀영화를 누리려고...ㅋㅋ
제가 저녁엔 학원강사..오전에는 파트타임으로 일하는거거든요
그래서 돈 욕심에.........시작한거였는데
그만둘까
나는 나름 열심히 살려고 하는건데
그따위로 욕지꺼리를 해대니 정말 삶의 의욕을 잃어버렸어요 ㅋㅋ
얼굴 안보인다고 그러는 사람
참 못난 사람들인데.. 그런것 때문에 신경쓰지 말아야지
내 기분 안상하게 해야지 아예 무념무상으로 하고 있는데..정말 그 인간은
타격이 너무 컷어요..
천호동 주유소이던데
기름넣으로 가서 저도 진상을 부릴까...생각도 해보고 ㅋㅋ
전화번호 주소 적어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해서 나도 욕할까 생각도 해보구..
근데 다 쓸데 없는 짓이잖아요
아님 녹취된거 복사해 와서 고소를 해버릴까
내일 또 갈 생각하니까 잠도 안와요
원래 학원강사일만했는데 그걸로도 먹고살만하긴 한데
그래서 그만둬도 상관은 없는데요 그런 무개념인간때문에 내가 그만두면
왠지 제가 지는기분...이들고 ㅋㅋㅋ
집도 가깝고 해서 무난한 사람들 전화와서 접수받고 응급조치법알려주고
그런거는 재미있어요 그리고 또 따로 월급들어와서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저축도
더 할수 있고 ㅎㅎ
아 정말 돌아버릴것 같아요
내일 갈 생각하니 머리아파서 주절주절 썼습니다......
내일 또 한파가 몰아닥친다고 하는데..........
요점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