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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땜에 시댁에 가족카드 내드리자는 남편

snowman |2010.01.11 01:32
조회 3,379 |추천 0

바야흐로 13번째 월급 연말정산의 달이 돌아왔습니다.

지난 연말 1년간의 가계부를 결산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면서 남편을 좀 쪼았더니

명퇴대비 포트폴리오를 짜오고 마트를 끊자!에도 동조하는 등

기특한 모습을 보여 내심 흐뭇했더랬지요.


그러나.......과유불급이라.....연말정산을 최대한 받기위한 플랜으로

시댁에 본인명의의 가족카드를 발급해드리자는 안을 내놨습니다!!!

(친정은 아버지가 카드를 너무 싫어하셔서 무조건 현금쓰시고 현금영주증 해주십니다)

일단 연말정산의 다른 부분은 다 커버했고 남는 건 신용카드 실적밖에 없다....

자기월급이 저보다 많으니 자기쪽으로 카드를 몰아서 쓰는 게 유리하다며

시댁에 드릴 가족카드로 남편의 연말정산을 받고(저희시댁 카드 많이 쓰십니다)

우리 생활비는 제 카드로 써서 제 명의의 연말정산을 받자는 거지요(맞벌이)

우선 말은 됩니다만....

제 입장에서는 쉽게 그러세요~~해지질 않네요.


시누이가 결혼하면서 백화점카드를 남편명의로 발급받아 지금껏 사용해오고 있는데

(저희 결혼전...그때도 이유는 연말정산)

시누이 성격상 결재는 칼입니다만

간간이 시댁에 돈들어갈 일있을 때 그 카드로 결재한다거나

카드대금에서 얼마를 제하고 입금한다던가

대금확인도 안하지만 아예 없는 것보다 신경쓰이는 건 사실이지요.

이것도 안했으면 싶어도 딱히 반대할 이유를 찾지못해 놔두는 마당에

더 어려운 시댁이라니....


당장 몇년후에 남편이 명퇴하고 나면

(나이들어 결혼했고 회사분위기상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뭐라 말씀드리고 카드를 찾아와야 할지....그럴 수나 있을런지...

받는 것 좋아하고 이재에 너~~무 밝으신 시어머니께서

이 카드를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실지....

공인인증서는 남편이 발급받는다지만 결재는 어떤 식으로 할건지...


저는 가족이라도 돈으로 얽히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한다는 생각이지만

남편은 가족끼리 무슨 이자냐 필요하면 서로 빌릴수도 빌려줄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다른 시댁식구들도 그런 생각들이신지 가끔 돈을 빌려달라하시지요.

 

물론 안 갚는 건 아니지만 몇달씩 늦게 주실때도 있구요.

 

저희도 한번 빌린터라 무어라 말하기도 뭐하고...

 

남편에게는 너무 당연한 일이다 보니....

 

가끔은 제가 너무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정초부터 몇가지 일에 태클을 건 제게 남편이 이미 싸아~~해있는지라

조곤조곤 납득할만한 논리로 남편을 설득해야 할것같습니다.

 

지난번에 분명 싫다했거늘 오늘 또 이러는 건 무슨 이유인지...

시댁일에 무조건 NO하고 싶진 않지만 남편의 요구사항들이 내게는 너무 버겁네요.

어떻게 하면 남편맘 상하지 않게 제 입장을 전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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