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크리스마스다음날 버스기사님들의 훈훈한 情

너무츄웠어... |2010.01.12 06:34
조회 21,525 |추천 3

톡이된건지 안된건지 애매하네요ㅎㅎ

(톡되면 싸이공개하고팠었는데 ㅎㅎㅎㅎ)

아무튼 그때당시에는 정말

졸립고 춥고 해서

정신이없었어요 댓글들 보면 대부분이

두유사먹고 남은 잔돈은 어디갔냐

철판깔고 무임승차하는구나 이러시는분들도

계셨었는데요 그때는 정말로

춥고 졸립고 너무 정신이없어서

아직까지도 지갑엔 오천원짜리 뿐 이라 생각했던겁니다

ㅎㅎ

 

아무튼 새해복많이 받으시구요

톡이된건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소심하게

싸이공개..http://www.cyworld.com/8880888

----------------------------------------------------------------------------

 

안녕하세요~

이제 스무살 이대사는 남자예요 ㅎ

매일 눈팅만하다가

정말 처음으로 굳은결심과 판에 쓸만한 일이 생겼기때문에

쓰려구해요 ㅎㅎ

새해 복 많이받으시구요!

2010년 백호랑이의 해

부자되세요~~ㅎㅎ

 

얘기가길수도있지만 꼭 읽어주세요

요즘에도 이런 분들이 계시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ㅎ

 

제가 크리스마스다음날이었어요

(원래 이일을 겪고나서 톡에올라오는 글들 상황좀보고 톡되겠다 싶으면 쓰려구했는데

엄청 밀렸네요 ㅎㅎ)

 

크리스마스를 행복하게보내고☞..☜

그다음날인 26일날 

강남에있는 웨딩홀로 일을하러가는중이었어요

결혼하실분들

(뭐 겨울이라 예식도 없다만...)

선릉역 4번출구로

나오시면 보이는

웨딩홀로 오세요

막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아차차 서론이 너무길었네요 죄송합니다 처음쓰다보니

이래저래 할말이 많아서...

이야기 시작합니다!

 

 

 

 

 

 

 

집에서 딱나와서 선릉역으로가는 472버스를 기다리며 추위에떨다가

 

한참있다가오더라구요 아무튼 그래서 두발을 내딛으며 카드를 찍었는데

 

정말 내가 제일 듣기싫어하고 남들이 그러면 웃기고그런...

 

절대로 그런적이 한번도 없던 저인데..

 

 

처음엔 단말기에 X표시가 뜨길래 아 잘못찍혔나하고

이어폰을 빼고 다시 찍어보니

 

"잔액이 부족합니다."...............................

............................................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군요..그래서 현금을 내려고 지갑을 열어보니

천원짜리는 무슨..오천원,만원짜리만 있던것이었습니다

(이것만 읽으시구 제가뭐 된장남이다 어쩌다 자기자랑이다 하시는데

처음겪는일에다가 절대로 그런 뜻으로 쓰는거 아니니 이해해주세요 ㅠㅠ)

 

 

 

그래서 기사님께 본인 曰"기사님..오천원짜리밖에 없는데요..내릴까요..?"

라고하자 기사님께서 "앞으론 천원짜리라도 챙겨 학생~ㅎㅎ 뒤로 언넝가" 라며

웃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그땐 정말 감사했습니다.

 

순간 아차 버스 기사님 성함이나 알자 하며 뒷문쪽으로 향해 가서 봤습니다.

기사님성함은(실명거론 하긴 그러니)오**기사님이셨습니다

평생잊지못할 이름...아무튼 그래도 선릉역까지 타고가기 왠지 눈치보이구

죄송해서 압구정에서 내려서 선릉까진뭐 별로 안멀겠지 싶어서 걸어가다가

 

 너무추워서 지하철역을 찾다보니 신사역이더군요..분명히 한정거장 차이인데

 

한 30분은걸은거 같더라구요..한정거장 차이이면 2분인데ㅠㅠ 

(원래 멀은 거리인지...)

아무튼 진짜 너무춥고 졸린데 다시 버스를 타고 가려고했는데 

너무춥길래 편의점에들려서 'ㅁㅇㄴ 두유 짊튁'를 사서 마시고 나와서

 4212타고 선릉으로 가야지! 라고 생각하며 버스를 탔는데 타고나서

문득 생각 난게 아!!!!!!!!!!

 

 

 

두유만 사먹고 티머니를 충전안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때는 이미 늦었고 또 다시 저는 "잔액이 부족합니다."라는 소리를 듣게되었죠...

다시한번 더 부끄러워지며 얼굴이 후끈후끈거렸습니다..

 

그래서 기사님께 "정말 죄송합니다. 내릴게요..."라며 말하고 내리려하기도 전에

기사님께서 "그냥 타~추우니까 정신이없지 ?ㅎㅎ피곤한가보고만"이라고

또 웃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정말로 그땐 아...'두번 연속 이런 경우는 난생 처음이다'라 생각하며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몇번이고 머리를 숙였는지.. 

그래서 정말 염치없이 두번이나 무임으로 타버리고 나참..이런 추워서 정신이없어도

어떻게 두번이나 ㅎㅎㅎㅎㅎ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날 정말..

 

그래서 결국엔 일은 9시까지 출근인데 30분 지각하고 말았습니다ㅜㅜ

 

아무튼 제 크리스마스 다음날은 참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라면 추억을 만든거같네요 ㅎ

 

다시한번

472 오**기사님,4212 이**기사님 정말로 감사합니다.

진짜로 평생 잊지못할것입니다 두분의 성함과 얼굴...

나중에 만약에 버스에서 다시뵌다면 절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정말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그 이후론 절대로 * - money 에 잔액이 모자라는 일은 없었습니다. 

 

 

정말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ps.근데 쓰고나니 별로 안기네요 ㅎㅎ

아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추천수3
반대수0
베플와우|2010.01.13 09:43
아니 편의점에서 두유사먹었으면 분명히 계산했을텐데 거스름돈이 안남는단말인가?? 요즘은 두유가 5천원하나-0- ------------------------------------------------ 우앙베플+_+ 100이 채안되는 동감수긴하지만 생애 첫 배플기념 ㅋㅋㅋㅋㅋ www.cyworld.com/BestBom 감사합니당ㅋㅋ
베플으어엉|2010.01.13 12:39
그냥 처음아저씨가 태워줬을때 타고가지 중간에 왜내려;;;;난 그게 제일 이해안감;;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