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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청] 마포 주먹고기

권혁 |2010.01.14 00:36
조회 2,980 |추천 0

 

 찬바람이 엄청나게 불던 어느날..

 인터넷을 이리 저리 뒤지다가 자주 지나가는 곳에서 몇 번 봤던 곳이 보여 스탑.

 주먹고기?

 예전에 건대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음. 한번 가볼까 해서 찾아간 곳.

 

 

 외관.

 음. 포스좀 풍기는데~

 겉으로 봤을 때 테이블이 한 4개 정도..

 조그마한 가게인가 보다 하고 일단 입성.

 

 

 헐.

 그러나 내부엔 단체석도 있고 보이지 않는 왼쪽으로도 자리가 제법 있었다.

 한 10테이블 이상은 되어 보였다.

 안에 이리저리 신문지를 싸놓아서 어쩐지 좀 운치가 있었다.ㅋ

 

 

 천정이 나무인 걸로 보아 꽤 오래된 집인 듯?

 곳곳에 연기를 빨아들이는 굴뚝이 있어서 고기냄새가 엄청나지는 않았다.

 

 

 카운터 겸 주류, 음료창고.

 오른쪽 냉장고에 이상한 액체가 PET병에 엄청 들어있어서 무언가 했다.

 비밀은 맨 마지막 컷에.ㅋㅋ 

 

 

 음. 가격판 좋네.

 주먹고기가 \ 6,000 인데 수정이 되어있는건 이전에는 100% 더 쌌다는 뜻인듯?

 항정은 좀 싼 편이고, 삼겹은 그럭저럭. 껍데기도 그럭저럭.

 빨리 먹고싶당.

 

 

 기본으로 나오는 상추와 고추, 마늘, 생양파.

 

 

 시원한 동치미.

 고기만 먹어서 느끼할 때 한숟갈 씩 먹으면 무병장수한다.

 

 

 양파와 부추 썰어나온 것.

 주워먹는 건가 했는데.. 용도는 나중에.

 

 

 칼칼했던 고추냉이 간장.

 물론 고추냉이를 사랑하는 나는 다 풀기 신공.!!! ㅋㅋ

 

 

 쌈장, 소금, 인절미 가루 3종.

 뭘 찍어도 맛나는 녀석들.

 하지만 고기엔 역시 소금~!

 

 

 주먹고기 2인분. \ 12,000

 상태나 마블링으로 봐서는 주먹고기는 돼지의 목심 부분인 듯 하다.

 즉 생목살 소금구이 같은 비쥬얼.

 여기에 특수 제작된 무쇠불판과 연탄불이 맛나는 고기를 만들어 준다.

 기름은 사이로 빠지고 고기만 남는다.

 다만 육즙이 다 타버릴 수 있으니 조심조심 구워야 하는건 당연~

 

 워매. 고기 땟깔 죽이네.ㅋㅋ

 

 

 갑자기 등장한 도마.

 도마에서 직접 고기를 다 잘라주시는 이모님.

 힘 많이 드실텐데... 

 

 

어디. 솜씨 한번 보실라요?ㅋㅋ 

 

 

 신속히 해체된 모습.

 신기한 무쇠불판도 이제 적나라하게 보이고,

 익어가는 고기들. 아 요녀석들.ㅋㅋ

 

 

 노릇노릇 잘도 익어간다.ㅋ

 살코기만 있는건 뻑뻑하니까 빨리 기름기 있는녀석으로 집어먹어야지.

 

 

 한놈 얼른 확보.

 고추냉이 간장에 이렇게 양파와 부추 썰어 넣은것을 섞어서 고기와 함께 싸 먹으면 느끼한 맛도 없어지고 굿~~

 야채와 함께 느껴지는 매콤하고 산뜻한 풍미.

 간만에 침 질질 흘리며 고기 집중공략!!!

 

 

 물론 주먹고기의 꽃인 소금양념.

 소금만 찍어 먹어도 돼지고기는 너무 맛있죠.ㅋㅋ

 소금 살짝 찍어서... 츄릅~

 

 

 이미 이성은 잃었고.. 추가로 주문한 껍데기 \ 4,000

 깔끔하게 손질된 껍데기.

 근데 양념이 하나도 없는듯?

 간장이나 고추장 양념이 없다는건 껍데기 천연의 맛으로 승부한다는 뜻인데..

 간만에 기대된다.

 

 

 저 컸던 껍데기가.. 요롷게 줄었어요.. ㅠㅠ

 이것은 사기입니다.

 

 

 또 어디선가 무서운 도구와 함께 등장한 도마형님.

 껍데기들 무참히 잘려나가고..

 어서 몸을 희생하여라. 내가 맛나게 먹어줄게.ㅋㅋ

 

 

 껍데기를 잘 보면 고기의 안쪽살과 붙어있는 부분이 있고, 그냥 순수 껍데기로만 이루어진 부분이 있다.

 위 사진을 잘 보면, 一자로 펴져있는 껍데기는 한쪽은 젤라틴 부분이고 다른쪽은 약간의 육질이 남아있다.

 순수 젤라틴으로만 된 껍데기는 오른쪽 처럼 살짝 또는 아주 많이 구부러진다.

 그리고 튀기도 잘 튄다.

 껍데기를 구울때는 바깥쪽을 먼저 굽고 안쪽의 육질부분을 바닥쪽으로 해 놓으면 잘 튀지 않는다.

 

 

 한 놈을 생포했다.

 저 고추냉이 간장에 푹 담가서..

 고추에 쌈장 찍어서 같이 먹으면..

 

 먹으면...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르는 껍. 데. 기!!!

 

 뭐.. 이 맛을 모르는 사람은 내 알 바 아님.ㅋㅋ

 

 

 마지막에 정체가 드러난 PET병에 들어있는 괴 액체.

 정체는 입가심 수정과였다.ㅋ

 

 다 먹고 슬슬 일어날 준비 하고 있으면 이모님께서 꼭 챙겨주신다.

 "이거 먹고가야지~~"

 

 감사합니다. 이모님~~

 

 추운 겨울날 지글지글 구워먹는 주먹고기와 껍데기. 완전 강추!!!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 부근 양남사거리 버스역 SC제일은행 옆. 

 권비게이션 이용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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