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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실제]진짜 시트콤으로 날법한 나의 굴욕사 모음

굴욕녀 |2010.01.17 16:36
조회 1,609 |추천 3

저는 20대 초반 여자구요ㅋㅋ

어떤분이 비슷하게 톡쓰셨길래 저도 한번써봐요~ㅋㅋ

진짜 굴욕 한두개가 아니라ㅠㅠ그럼 즐건주말되시구요~~

 

1. 초딩 3학년때였음

난 천주교라서 고해성사라는걸 해야하는데

죄를 고백하는 거임. 처음으로 고해성사하려고 공부하는데

십계명이라고 천주교인으로서 지켜야하는 10가지 그런게있음

거기에 "간음하지 마라"라는 말이있었는데 이때 엄마에게 간음이뭐냐고 물어봄

그때 집에 손님이 막 와있었고 엄마가 바빠서 그냥 '나쁜마음을 가지는거야'라고함

그리고 나는 첫고백때 "간음을 했습니다"라고 고백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부님 깜놀하셔서 간음에대해 설명해주시고 나 고백끝나고 엄마를불러

아이에게 그런건 제대로 설명해주시라곸ㅋㅋㅋㅋㅋㅋㅋ하심

 

2. 중딩때 였음

난 본래 키가 작고 손발도 작은 호빗족이라 어려서부터 이게 상당한 컴플렉스였음

그래서 발커보이려고 일부러 큰신발을 끌고다녔는데

난 발이 220인데 이때 무려 235짜리를 신고다녔음 항상 벗겨질까봐 발에 힘주고

문제는 집에갈때 버스기다리면서발생 

애들이 미친듯이 광적으로 몰림 먼저타려고 난리남

"우어어어어~~~~"애들 막 밀어대고

그순간에 애들보다 머리하나작은 나는 중간에 껴서 아둥바둥하다가...하?

신발이 벗겨져버림 아. 그것도 두쪽다. 아뿔싸

심지어 그 신발이 버스바퀴안으로 들어가버림

난 웃음을 참지못하는 병이있어서 그상황이 너무 웃겨서 애들을 가까스로 벗어나

맨발로 내 신발을 보며 마구 웃었음

같이있던 애들은 X팔리다며 날 모른척함 그날이후 내발에맞는 슈즈를 신게됨

 

3. 작년굴욕

앞서말했듯이 난 키가 작으므로 이로인한 굴욕은 책한권이 나올텐데

얼마전 키가작은게 단순히 외모에만 마이너스가아니라 생활자체에도 상당한 불편을

준다는것을 다시한번 깨닫게됨. 장소는 퇴근길 지하철

신도림에서 동인천행 급행열차탔다가 정말 호흡곤란으로 생명의 위협느낀사건

사람이 진짜 초만원 이었는데 난 그중에도 가장 중간에 끼어있었음

WOW 그때 제대로 알았음 날 둘러싼 사람들은 적어도 나보다 머리하나씩은 더 컸음

(키가 작은 사람들도 힐과 깔창으로 모두 평균키가 나보다 머리하나 차이)

난 그때 힐도 깔창도 전혀없는 끈달린(벗겨지지 않으려는 노력) 플랫...슈즈

진짜 사람들의 날숨으로 산소부족+이산화탄소초과 정말

그래서 까치발을 들고 '숨쉬기위해' 헥헥 거림

어떤 사람들은 내가 아래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었음

내가 발 들때마다 마치 오락실 두더지나오는것마냥 놀라주심

날 둘러싼 사람들이 모두 위에서 아래로 날 내려다보는 기분이란.

심지어 내머리를 책받침대 정도로 써주시는 용자까지 발견

내 머리위에서 문자하고... 등등 공간을 자유자재로 사용해주시는 걸 보며 아..

난 이때부터 킬힐을 고수하게됨

 

4. 재작년굴욕

난 심각한 덜렁증으로 고생중

이날 병원을 가는데 엄마가 병원비로 10마넌을 줬고 원래 내지갑엔 3만원.

총 13마넌이 있었음

병원에서 대기타다가 가방을 대기실에 놓고 쫄래쫄래 진료를 다 받고

가방을 뒤졌는데 지갑이 없는거.. 아뿔사

진짜 눈앞이 깜깜해짐 아무리뒤져도없음.. 다짜고짜 간호사언니를붙잡고

제발 찾아달라고 엉엉 울었음... 진짜 엉엉

사람들 다 쳐다보는데 그런 창피함보다 지갑을 잃어버린 두려움이 더 컸음

간호사언니는 날 진정시키며 원장님과 상의시킨후 그날 진료비는 무료로해줌

하지만 엄마에겐 뭐라고할것이며.. 그냥 얼이 빠짐

진짜 가는 버스에서도 계속 울다가 집에왔음 터벅터벅...

헉 근데 책상위에 번쩍거리는 저것은......................

하 설마.. ㅇㅇ 설마 지갑이었음 돈도 그대로있었음

항상 나가기전 동생이 "지갑,핸드폰,교통카드!!"라고 외쳐주는데

이날은 하필 집에 동생이 없었음

 

5.

얼마전에는 무료라길래 처음으로 클럽이란곳에 가보려고

외박 원래 안되는데 일년에 몇번밖에 못쓰는 거짓말까지 하고

모든 준비를 끝내고 두근거리는 맘으로 딱 입구까지갔는데

ㅇㅇ?

지갑을 놓고온거.. 민증이없으니 손쓸방법이 없음

하 그때 나와 내친구뿐아니라 친구의친구 친구의친구의친구까지있었는데

그때 첫만남에서 나의 캐릭터 정확히 입력시켜드림

난 집이 멀기때문에

그때 집에 들어가긴 이미 늦었고

결국 그날 클럽을 매우 가고싶어했던 친구와 친구네집으로 ㄱㄱ

외박도 허무하게 날리고 친구한테 욕만 죽도록 먹었던기억

(이 친구는 전에 내가 밥사주겠다하고 지갑놓고나와서 날사주게됐던 불운의 친구였음)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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