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1살이 되는 대딩입니다.
제가 여중 여고를 나와서 남자에 대한 환상이 있고, 고등학교때 어장관리에 낚여서 첫사랑에 가슴 아팠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반드시 개념이 바로 박힌 남자친구를 만나겠다라는 다짐을 했습니다.
저는 얼짱 처럼 예쁘지는 않지만, 볼매라는 소리는 듣는 편입니다.
그리고 남자애들한테 지는게 싫어서 기가 세다라는 말도 곧 잘 들었습니다.
작년, 대학교 1학년 때 학기초에 상당히 많은 커플들이 생겼습니다.
처음엔 부러웠지만 시간이 지나니, 다 깨지더군요
대부분 여자들이 남자를 차게 되고요 . 제 친구도 학기초에 남자동기와 커플이 되서
잘 지내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헤어지더라구요
사실 남자애가 불쌍했습니다. 헤어진 이유를 몰랐을 때는 요............
어차피 여자아이나 남자아이나 제 동기여서 남자동기들이 여자아이를 욕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여자아이가 다른 남자를 좋아해서 찼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근데 여자아이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평소에 이벤트도 잘하고 겉모습도 멀쩡해서 멋있는 줄 알았떠니... 스킨쉽이 심했다고 합니다.
스토커처럼 문자도 많이 보내고..............
그 이야기를 들은 순간 남자를 더 꼼꼼히 따져야겠다 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남자친구를 사귈 기회는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장관리가 아닌
저만 바라봐주는 사람을 원했기 때문에 1학기를 솔로를 보냈습니다.
그러 던 중 성격도 좋고 순진하고 외모도 준수한 남자동기가 저에게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는 처음엔 괜히 저랑 만났다가 상처만 받고 서로 안맞을 거 같아서
밀어냈습니다.
다른 남자 같았다면, 아마 다른 여자에게 갔었을겁니다.
하지만 2달 동안 냉랭하게 했지만 변함 없었고, 또 예전보다 서먹해지는 것도 싫고 해서
저는 그 아이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하는 대학을 가지 못했다라는 실망감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2학기 동안 솔직히 여자친구로서 잘해주지도 못했습니다.
항상 그런 저였기때문에 중간에 남자친구에게 저는 다른 여자처럼 잘해줄 수 도 없고
미안하다고 내년에 군대가기전에 다른 여자만나서 추억 만들라고 니가 원하면 헤어지자는 식으로 문자를 보냈는데
저보고 바보 같다고 하더군요 자기는 바라는 거 없다고
저는 이러는 남자친구를 보면서 정말 좋은 아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점점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2학기가 끝나고 2010년이 되기 한달 전인 12월 말에 우리는 거의 매일 만나면서 학교 근처에서 만나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상태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매일 만나다보니 첫키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커플에 비해 시간도 없었고 저를 아껴서 늦게 첫키스를 한 거일거라고
저는 신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키스를 원하더군요
사실 저는 약간 불안해졌습니다. 그리고 주위 친구들도 1박2일 여행도 간다면서
은근히 여행을 가자고 하더군요 저는 슬슬 겁이 났습니다.
순진한 줄 만 알았는데 점점 실망감이 들더군요
물론 아무일도 없을지라도 주위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거 같아서 두렵고
남자의 본성도 무서웠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는 오랜만에 학교에서 만났습니다. 그 날 둘다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 날따라 남친이 자꾸 DVD방을 가자고 하더군요 눈치가 빠른 저는 오늘은 가기 싫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버티다가 영화를 보자며 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집에 가고 싶더군요 ...그 날따라 19세 영화를 보는것도 솔직히 짜증이 났습니다.
오늘 따라 왜 영화에 집중을 하냐고 뭐라고 하더군요...사실 저는 조용히 영화만 보고 가고 싶어서 영화에 집중하는 척을 했습니다.
자꾸 저를 쳐다보는 시선을 느꼈고 계속 키스를 시도하더군요
저는 밀쳐냈지만 그 순간 뿐이였습니다.
기분이 상한 저는 말도 안하고 그냥 걸었습니다. 그리고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제 마음 상태를 남자친구에게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네가 점점 좋아지는데 두렵다고 ...
하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그러다가 침묵의 연속이다가
남친이 그러더군요 하고 싶은말하라고...
그래서 저는 한마디 했습니다. 부담스럽다고 ............
집에 가자고 나왔습니다. 웬지 분위기가 안 좋더군요
집에 가는 버스에서도 자꾸 바보처럼 눈물이 나오려고 했습니다.
계속 창만 보고 가다가 집에 도착했습니다.
저한테 이야기 좀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놀이터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그러더군요
자기를 좋아하냐고..저는 그 말에도 화가 났습니다. 남자친구는 다른 여자친구처럼 애교도 없고 항상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제가 자신을 좋아하지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래서 냉랭하게 말했죠 그것좀 그만물어보라고...
그랫더니 할말 없냐고 물어보더군요 웬지 저한테 먼저 이별을 고하라고 기회를 준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없다고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그러더군요 우린 친구였을때가 지금보다 더 좋았다고
저도 수긍했습니다. 그래서 마무리는 깔끔 했습니다. 마지막이라면서 집까지 데려다주더라고요 저는 집에와서 친구한테 전화를 해서 울면서 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헤어진 이유도요 제 친구는 잘했다고 했습니다.
저도 잘 한거 같습니다.
정말 착하고 예의도 바르고 정말정말 괜찮은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남자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물론 키스 좀 했다고 그러나 하실 수 있지만 정말 두렵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는 몇년 동안 남자친구를 만들지 않으려고 합니다.
남자는 이해하지만, 남자를 받아드릴 자신이 없습니다.
이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도 하지 않을거고, 똑같은 남자 그냥 조건 보고 만나는게 더 나을거 같습니다.
좋아하고 사랑하면 다 인 줄알았는데 현실은 아니네요
누구 탓도 할 수 없고 마음이 아프네요
잠을 자도 자꾸 생각나고 ...........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