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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이혼하신 아주버님이 다시 재혼을 한다고 하네여..

휴~~ |2010.01.18 00:46
조회 21,142 |추천 26

3살짜리 아들을 둔 결혼5년차인 주부입니다..

말 그대로 저희 아주버님이 1년 조금 전에 이혼을 하셨습니다..

부부일은 부부만이 안다고들 했는데, 저희 시댁식구들이나 아주버님의 말로는 성격차이라고는 하는데, 저도 눈치가 있는지라 그 말을 다 믿지는 않았습니다..

 

작년 여름휴가때 시댁으로 휴가를 갔었는데, 시누이들하고 시어머님 하시는 얘기를

얼핏 들었는데, 아주버님께서 다른여자랑 핸폰으로 문자를 주고받는걸  형님에게 들켜서 싸우다가 서로 지금까지 쌓여왔던 불만들을 이야기하다가..이혼말까지 오고갔었나보더라구여...형님도 6살짜리 조카때문에 아주버님이랑 그냥 이혼안하고 살겠다고 한것 같았는데, 아주버님께서 형님하고는 더이상은 못산다고 더 난리를 치셔서 끝내는

이혼을 하셨습니다...

 

아주버님 얘기로는 말끝마다 형님께서 그 여자말을 꺼내시면서 사람을 들들볶는데,

도저히 참을수도 없고 살이 쭉쭉 빠진다고 시댁식구들에게는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셔서 저는 그렇게만 알고 있었네여..

시댁식구들도 팔은 안으로 굽은지 형님욕만 하지 절대 아주버님욕은 안하시더라구여..

 

솔직히 저도 저희신랑이 딴여자랑 문자질하다가 저한테 걸렸다면 저도 가만히 안있을것같은데, 시누이들 당신네들도 같은 여자입장이면서 형님 입장에서는 다들 아무말도 안하고 형님욕만 해대는데 아무리 팔은 안으로 굽은다지만 정말 시댁식구들한테 정내미가 뚝 떨어지더군여..

 

신정때, 시댁에를 갔는데  시누이들도 와 있고 아주버님이 웬 여자분을 데리고 오셨더라구여..아주버님께서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라고 하시면서   재혼을 할꺼라고 말씀을 하셔서 저는 깜짝놀랐는데, 시댁식구들은 대충은 다 알고들 계셨는지 시부모님께서는 아주버님에게 생각 잘해서 결정하라고 하시고, 시누이들은 어차피 나중에라도 재혼은 해야되는거니깐  할것 같으면 빨리 하라고들 다들 반기는 눈치들이였습니다.

 

신랑에게 빨리 집에가자고 눈치를 주면서 집에가는 차안에서 신랑에게 당신도 아주버님 여자있는것 알고 있었냐고 하니깐 저희 신랑도 안지 얼마 안됬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제가 아니 아주버님 이혼한지 이제 1년 조금 넘으신것 같은데 벌써 여자가 생겨서 다시 재혼한다는 말이 나오는게 정상이냐고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지 되는거냐고 신랑에게 약간 비꼬듯이 말을 했더니 저희 신랑도 아주버님을 이해못하겠답니다.

 

순간 갑자기 제 머리속으로 스친 생각이 맞나 싶어서 신랑에게 혹시 아주버님 재혼한다는 그 여자 형님하고 이혼하기전에 문자질해댔다는 그 바람난 여자 아니야~물었더니.

신랑도 설~마 하더라구여..제가 신랑에게 만약에 그 여자가 맞는다면 나 당신네 형하고

상종안할꺼야~라고 말했더니 갑자기 신랑이 둘째시누이에게 전화를 걸더라구여.

 

다짜고자 신랑이 둘째시누이에게 똑바로 말하고 하면서 거짓말하면 가만히 안놔둔다고

하면서 혹시 형이 재혼한다고 데리고 온 여자가 형 이혼하기전에 바람핀 여자냐고 물었더니 역시나 제 생각이 맞아떨어졌습니다.

신랑도 정말 몰랐던일이였는지 바로 전화를 끊더니 평상시에 욕도 한번도 안하던 사람이였는데 혼자서 1818중얼거리더니 어이가 없어하는 눈치였습니다.

 

저희 집에 돌아와서 저희 아들 잠이 들어서 방에다가 눕히고 거실에서 신랑하고 맥주한잔 하면서 솔직한 제 심정을 신랑에게 말했습니다.

난, 도저히 아주버님 이해할수가 없다~솔직히 막말로 이제 이혼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다시 재혼한다는것도 이해가 안가는데. 그것도 재혼한다는 그 상대자가 형님하고 이혼하기전 그 바람핀 여자라니 ....당신은 이해가 되는냐고..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인간들이 바람피워서 그 가정을 깨는인간들이라고 말을 했네여.

저희신랑도 넘 기가막히는지 아무말도 안하고 맥주만 계속 마시고만 있더라구여.

 

어제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데 첫째 시누이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달 말쯤에 아주버님하고 그여자 양가 가족들만 모여서 식당에서 식사하고 결혼식은 생략한다고 하더군여.. 아주버님도 그렇고 그 여자도 서로 한번씩 이혼한사람들이라

그냥 조용하게 식사만 하고 끝낸답니다..

 

신랑에게 저는 그런자리 안나간다고 했습니다.

가고 싶은면 혼자가라고 했더니 저희 신랑도 안 간답니다.

전 진짜 아주버님도 이해할수가 없고 그 여자도 마찬가지이며 , 시댁식구들 또한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담달이면, 명절인데 시댁에 가기도 싫고 아주버님이랑 그 여자 마주치기도 싫으네여..

 

 

 

 

 

추천수26
반대수1
베플endlesssss...|2010.03.14 12:49
한국사회에서 무시할수 없는 가족이라는 테두리에서 싫지만 일년에 몇번은 마주해야 되는 고통은 이해하지만... 본인이 인연을 끊고 싶다고 끊을수도 없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친구나 아는사람이 그런다면 인연 끊고 살면 되겠죠) 너무 남의 일에 지나친 관여가 아닐지.... 글쓴님이 시아주버님 밥먹여 살려 줄거도 아니구 시아주버님이 좋아서 그런다는데... 조언은 해줄수 있겠지만... 그 사람 인생을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구... 님뿐이 아니구 동생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한두살 먹은 애두 아니구 나이가 먹을만큼 먹은 사람인거 같은데 애들 같으면이야 세상살이 모른다고 가르켜들수 있겠지만... 님 부부생활에 더욱더 신경쓰면서 사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하네요
베플....|2010.01.18 13:32
신랑이 님과 같은 생각이라니 이 보다 다행일 수 없네요... 어차피 결혼을 하면 인척관계로 형수가 되긴하지만... 가정파탄범에겐 그렇게 인정해 줄 필요가 없는것 같네요... 남편이 하잔데로 묻어가면서 잘 무시하고 사세요!! 가능하면 인연을 끊고 사는게 젤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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