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톡남입니다. 뭐..다 이런 식으로 글을 시작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글 하나 남겨봅니다. 좀 길구요. 저희는 23살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2년째 사귀고 있습니다. 2년동안 사귀면서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또 화해도 많이 했었구요. 하지만 싸웠던 기억보다느 좋았던 기억들이 더 많습니다.
제가 무뚝뚝한편도 아니예요. 여자친구가 문자하면 문자도 잘 받아주고 잘 놀아주고,
여자친구 편들어주고.(여자가 화났다에서 본거보고 다 그대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흠흠. 뭐 암튼 각설하고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는거 같네요..예전에는 뭘 해도
연락하고 하던 애가 갑자기 어느순간 연락이 되지 않더라구요. 저와 만나는
자리에서도 저 있는 자리에서 받는 전화가 있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받는 전화가
있고 심지어는 문자도 흘깃 보려고 하면 숨기구요.
뭐, 하지만 전 개인적인 일이라서 그런건가보다 하고 쿨하게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예..사건은 그때 터진겁니다. 그러니까...정확히 한달전쯤...여자친구가 친구들이랑
방학했다고 나이트를 가겠다는 겁니다. 본래 가지 못하게 막고싶었지만..막는다면..
집착하는 남자가 될 것 같아서 보내줬죠.
(과연 이 글에도 비밀이 숨어 있을까요..?)
예.이게 화근이었습니다. 보내줘서는 안되는거였어요..나이트에 다녀오신 분들은
아실거예요. 부킹. 하기 싫어도 웨이터가 와서 부킹하라고 치근덕 거리는거. 맨처음
부킹하기 싫다고도 웨이터가 막 뭐라 치근덕 거리면 그냥 만나나 볼까 하는 생각도
나는거.
그때 눈 맞은거 같아요. 때마침 제 친구가 자기 선배들이랑 나이트에서 술마시고
놀고 있었대요.; 그때 제 여자친구가 보이더랩니다. 그래서 아는 척하려고 보니까
제 여자친구가 딴 남자놈이랑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밖으로 나가더래요. 그래서
제 친구는 잠깐 화장실 간다 이야기하고 뒤를 밟았답니다..나이트다 보니까 주변에
M.T가 많아요. 근처 M.T로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 이때 드는 배신감 진짜..이루 말할수 없습니다..왜 남자들이 자기 애인이 나이트 같은데 가는걸 싫어하는지 알겠더군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제 여자친구가 설마 원나잇을 즐기는 여자인가 라는 생각도
들구요. 저 진짜 여자친구한테 잘했습니다. 여자친구 친구들도 저만큼 잘하는 남자
없다고 칭찬했을 정도구요..그런데 이렇게 뒤통수를 맞다니...뭐 원나잇 좋다 이겁니다.
원나잇은 원나잇으로 끝내지 계속 만나는건 또 뭔지...좀 진부하달수도 있겠지만
여자친구 생일이라 생일선물 사가지고 나오는 길에 딴 남자랑 대낮부터 모텔들어가는거...그러면서도 약속시간에는 가증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나오더군요..그녀는 제가
알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거 같더군요.
한번도 확인하지 않던 핸드폰. 난생 처음 확인해보겠다고 했더니 그러더군요.
"넌 나를 못믿는거니? 설마 너 내가 바람이라도 폈다고 생각하는거야?"
그래서 전 한마디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 이 신발년아." 하지만 그 말은 입안에서만
맴돌뿐...그래서 말했습니다.
나 : "너 나랑 헤어지고 싶냐?"
여친 : "아니, 우리가 왜 헤어져.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나 : "사랑한다면서 바람피냐? 나 봤다. 니가 외간남자랑 M.T 들어가는거 대낮부터."
여친 : "그런식으로 사람을 모함하는거야 넌 나를 그렇게 못 믿어? 닮은사람을 잘못
본거 아니야?"
나 : "휴우 아니다 됐다. 우리 서로가 생각할 시간을 갖는게 좋을거 같다. 생각할시간을
갖자. 그리고 생일축하한다. 그럼 난 간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저를 여친이 붙잡더군요 그래도 저는 그런 여친손을 뿌리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왔더니 들어오는 문자폭탄 전화세례들. <이 나쁜놈아>라는 욕부터 <내가 더 잘할게 헤어지잔 말은 말아> 라는 말까지..여자친구 친구들
이랑도 제가 친한편이라...상담을 좀 했더니 그 친구는 모르는 일이라고 하더군요..그
러면서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헤어지랍디다...제가 얼마나 잘해줬는지 알기때문에
제가 아깝다고 말이예요.
전 이글을 쓰는 지금까지도...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심정으로 글을 쓰는데
잘 안써지고 답답합니다...여자친구의 배신에 너무 충격을 받아..Sorry Sorry 모두 다 거짓말..빅뱅의 거짓말을 들으며 글 쓰고 있습니다. 톡커여러분 저 어쩌면 좋을까요..헤어질까요..아니면은 다시 시작하는게 나을까요..가르켜주세요.ㅜ
나라고 구라만 치는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