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음악공부하는 우리 천사들 소개해드릴게요~

! |2010.01.21 15:52
조회 68,887 |추천 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왕 굳

지금 캐나다 시간으로 새벽 1시에요

오늘 주일이라 교회다녀오구 다운타운에서 좀 놀다보니까

이제 확인했네요TT 한국 지금 6시 맞죠?

별 내용 없는 글인데 관심가져주셔서 ㄳㄳ ^.~

그리고 베플님ㅋㅋㅋㅋㅋ 진짜 예리하시네여 저 똑같이 생겼음

무선인터넷 쓰는데 인터넷이 느려서 리플이 다 짤려서 나와서 아쉬워요 TT 

나중에 하나하나 확인해볼게요

ㅋㅋㅋㅋ 볼거 없는 싸이 공개할게요 오늘 하루만 이 영광 허락해 주세요

www.cyworld.com/kussmund 제싸이 (웃긴거 많아요)

www.cyworld.com/whereareyou 남친싸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저는 캐나다 시골에서 어학연수중인 23살 여대생입니다 ㅋㅋㅋ

톡은 한국에서부터 틈틈히 읽었는데

이렇게 써보기는 처음이네요 ㅋㅋ 글솜씨가 없어도 예쁘게 봐주세요

 

이 곳 오기 전에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고 연수를 오기 위해서 학원알바를 하며 스스로 돈을 모았었거든요~

 

그 중에 저를 반성하게 만든 우리 7살 '수정이'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볼게요

 

열심히 학원에서 레슨을 하고 있던 어느날, 원장선생님께서 저를 따로 부르셨어요

'수정이는 형편이 좀 어려운 아이다. 부모님께서 7만원만 부담하기로 했으니(참고로 원래 학원비는 10만원이에용), 수업료가 적게 들어와도 오해하지말아라' 라고 말씀하셔서 제가 기억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던 와중에 수정이를 만났어요

와 진짜 별을 박았다는 표현을 그때 실감했어용

반짝반짝 빛나는 눈동자가 너무 귀여워서

또는 또래보다 열심히 또 진지하게 배우는 모습이 예뻐서

( 진짜 개구쟁이들이 많아요. 연습실로 보내놓으면 문 잠그고 의자에 누워있는 1인-대세임-, 요새 애기들 폰은 하나씩 다 들고 있거든요 ㅠ 문자 또는 전화하는 1인, 한방에서 계모임하는 5~6인, 다른 학원 숙제하는 1인, 벽에다 제 욕쓰고있는 1인-잊지않겠다- 등등)

다른 애기들보다 5~10분 정도는 항상 더 가르쳐주고 했네요

 

그러던 와중이였어요

제가 이론교사였거든요ㅋㅋ 별다른 이유는 없었어용 그냥 제가 작곡을 전공했다는 이유로 (다른 분들은 대개 피아노 전공)

애기들한테 음표, 박자등을 외우고 익히게 해줬거든요

그 수업중의 하나로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 C D E F G A B C 라는 내용을 노트에 적어

외우는 것을 확인하는 공부가 있었어요

저게 왜 필요하냐.. 라고 물으신다면 코드 반주를 위한 과정이었기 때문에....

뭐 그날도 별 다를 것 것 없이

수정이에게 과제를 내주고 마지막에 시험을 보려고 하는데

맙소사!!!!!!!!!!!!!!!!!!!!!!!!!!!!!!!!!!!!!

우리 천사같은 수정이가 컨닝을 하고 있었던 거에요 -.-............

거짓말안하구 한 2주일정도를 제가 빠꾸 (?) 시키긴 했습니다ㅠ

계이름의 저 영어이름들을 모르면 사실상 코드 반주를 시작하지 못해요 그만큼 중요하단 소리!

책상에 깨알같은 글씨로 저것들을 적어놓고 노트로 슬슬 가리며 베끼는 모습이란...

수정이가 7살 이라는 말씀을 아까 제가 드렸었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편애를 했던 것 맞습니다. 저는 수정이를 최선을 다해 가르치고 살펴주었고

그래서인지 그 배신감에 저는 몸이 다 떨릴정도로 화가나서

'수정이. 모르는데 거짓말하는건 세상에서 제일나빠. 오늘 하루종일 이거만 외우다 갈거에요. 뒤에가서 혼자 다시 외워오세요' 했는데

평소 제가 원래 성격을 감추고 ㅋㅋ (완전 괴물임) 아가들한테는 굉장히 친절하고 따뜻한 선생님의 이미지로 어필했기 때문일까 수정이를 비롯한 꼬맹이들이 엄청 겁을먹고 조용해졌답니다 ㅋㅋㅋ

 

그러다~

애들이 하나둘씩 연습실로 빠져나가고

수정이와 저. 그리고 몇몇의 애들만 이론실에 남게 되었는데

멀리서 수정이가 쭈삣쭈삣 걸어오며 '선생님~ 이것좀 봐주세요' 하는거에요

그래서 뭐지? 하면서 노트를 펼친순간

'저는 영어를 못해요'

라고 써있는거에요

아뿔싸.......

수정이가 형편이 어려워 이곳이 학원생활의 전부였다는걸

전 잊고 있었습니다..

한글도 못 깨우친 7살 꼬마에게 7개나 되는 꼬부랑 글씨는 얼마나 생소했을까요

또래들은 문제를 다 맞고 연습실로 들어갈때 얼마나 부끄럽고 두려웠을까요

정말 정말 미안한나머지 고개를 떨구니 눈물이 흘렀습니다ㅠ

이게 과연 내 사과로서 충분한 행동일까. 수정이를 따듯하게 안아주고 보내줬지만 아직까지 갚을 수 없는 마음의 빚을 진 기분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고나서 몇달 뒤 저는 출국준비로 인해서 알바를 그만두고

수정이를 비롯한 몇몇 아이들에게 제 연락처를 주고 나왔는데 가끔 영상통화 ㅋㅋ 참 세상 좋아용! 하며 안부도 묻고 잘 지내고 있어요

 

수정이가 원한다면 앞으로 꾸준히 공부를 가르쳐 주고싶지만

피아노는 어릴 때 찾을 수 있는 재능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정이가 더 많은 경험을 쌓을때까지 ㅋㅋ

 

뭐 지금까지 제 사랑하는 제자 수정이와 함께한 이야기였구요 ㅋㅋ

보너스로 애기들 사진 좀 더 올려드릴게요

 

 너의 답장을 바라고 쓴 글은 아니다만...'

 

 

야 쫌만 보여줘봐 (시험보는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 : 담대와 온유 ( 목사님 자제분들 ㅋㅋ 담대가 형이고 온유가 둘짼데요 '담대'한 아이가 '온유' 한 아이에게 맨말 맞고 살아욬ㅋㅋㅋ 동생한테...)

 

 

3학년 음대생 선생님도 못풀었던 문젴ㅋㅋㅋㅋ 하앍......

 

 

개구장이 투톱 ㅋㅋㅋㅋㅋ 첨엔 말안들어서 좀 신경질 나다가 나중엔 저도 같이 놀게 되는... 

 

 

내 힘든 학원알바ㅠ 의 활력소! 우리 막내 6살 세여닝~

 

 

 

끝으로 우리 학원 미스코리아들 ^.~ 김태희와 이효리(왼쪽애기는 빨간펜 모델이에용)

 

 

시시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ㅋㅋㅋㅋ

수정이 사진도 올릴까..했지만 우리 애기 얼굴은 써놓은 얘기도 있고 해서..제가 지켜줄라구요 ㅋㅋㅋㅋㅋ 으하핳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좋은하루 보내세요^.~

추천수10
반대수0
베플이쁘다|2010.01.25 08:36
빨간펜 아이 이쁘다 ... http://www.cyworld.com/miss_shin160cm 베플 정말 감사합니다^^;;;;;;;;;;;;;;;;;;;;;;;;;;;;;;;;;;;;;
베플남녀탐구|2010.01.25 08:17
평소 제가 원래 성격을 감추고 ㅋㅋ (완전 괴물임)

이미지확대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