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아쪽팔리다ㅋㅋㅋㅋ출근해서 컴터하다 갑자기생각나네..
어제 환자가 네명이 왔어..ㅋㅋㅋㅋ
근데 그중에 이름이 승리라는 남자이름같지만
진짜 엄청 이쁜여자애가 있었어
초등학교5학년인데 나를 비롯해서 센터 선생님들,
간호사들까지 엄청 이쁘다고했었엌ㅋㅋㅋㅋㅋ
근데 그 환자어린이랑 어머니가 같이오셔서,
내가 신경과로 내원시켜드릴라고 안내를했찌
글고 어머니랑 승리는 신경과로 들어가셨는데,
가방이랑 휴대폰을 의자에 놓구가신거야
그래서 난 그걸 무슨 기사라도 된 양 지키고있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모자를 푹 눌러쓰신 행색이 남루한 아저씨한분이
걸어오시더니 그 가방놓은 옆자리에 털썩 앉으시더라고
그래서 난 그냥 그런가보다했는데 갑자기 그 아저씨가
승리어머니 휴대폰을 만지는거야
그래서 나는 당당하게
"아저씨 그냥 그거 내려놓으세요"
하니깐 아저씨가 얼굴에 한껏 비웃음을 띄우시면서
"왜?ㅋㅋㅋ"
와 이건 날 뭐 비웃는것도아니고ㅋㅋㅋㅋ나도 조카 화나서
때릴 듯한 기세로 말했지
"아나 그냥내려놓으라구요ㅡㅡ 아저씨거 아니잖아요^^"
환자들이 주위에 엄청많아서 그 아저씨 빨리 도망가라는식으로
엄청 당당하게 외쳤지ㅋㅋㅋ난 훌륭한 시민상이다 시발ㅋㅋㅋ
그런데 아저씨가 갑자기 당황해하시면서
"저 승리 아빠인데요"
...?.........
그때 갑자기 승리어머니께서 면담끝나고 나오시더니
"여보 차 갖구왔어?"
헉..................................ㅁ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쥐구멍어디임ㅋㅋㅋㅋ
옆에 지나가던환자들도 조카 빵빵터저서 조카 처웃고지나감ㅋㅋ
승리아빠도울고 나도울고 휴대폰도울엇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귀까지 쌔빨개져서ㅜㅜㅜㅜ연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를 내뱉으며ㅜㅜㅜㅜㅜ 너무 죄송한나머지 음료수를 뽑아서 가족분들께 돌렸어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집으로 돌아가시면서 환자 아버지께서 나를보고
아무리 의사랑 환자 사이라지만
처음보는 사람 물건 지켜주려 해서 고맙다고ㅋㅋㅋㅋ
근데 자기 살짝 기분나빴다고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아버지 저 의사아닌데옄ㅋㅋㅋㅋ
그냥알바인뎈ㅋㅋㅋㅋㅋㅋ가운입고잇다고 다의사는아니에옄ㅋㅋ
어쩄든 기분나쁘시게해서죄송합니다ㅜㅜ
를 연신 말하니까 아이 아버지도 기분이 좋아지셨는지
음료수 사주시면서 오랜시간동안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하시더라궄ㅋㅋ
아진짜 나 그 음료수 박제시켜서 가보로 저장해놓을라다가
목이 너무말라서마셔버림ㅋ
어제가 제일 보람찬 하루였는듯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