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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시험 2번낙방, 이런굴욕이 없었어요

히잉 |2010.01.22 19:02
조회 1,117 |추천 3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전 22살의 여자입니다.

심심해서 제 경험을 바탕으로 글 쓰게되었네요

몇일전 필기시험 950번만에 합격하셨던 할머니를 보고

2년전 제 추억이 떠올랐네요

 

2년전 20살때였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19살이라고 해야될까요

저는 생일이 빨라 학교를 한살 일찍들어가게 되었어요

그때 수능끝나고 할일없는 예비대학생이였구요

저두 남들과 다름없이 운전면허학원을 등록하게 되었어요

 

생일이 빨라 또래친구들처럼 바로바로 필기 시험을 칠수 없었구요

제 생일이 지나야지만 시험을 치러 갈수 있었기 때문에

일단 장내시험을 열심히 연습하고있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제생일이 왔고 그담날 저는 필기시험을 치러가게되었습니다.

 

주변에서 운전필기 떨어지면 사람도 아니라고,

공부안하고 10분만보고 쳤다고 이런말을 워낙많이들어서

전 그말들을 곧이곧대로 다 믿고 공부안하고 시험장에갔습니다.

 

운전학원 차를 타고 시험장으로 향하는 도중 친구 한명을 만났습니다.

어제께 시험치러 왔는데 떨어져서 또 시험치러 왔다더군요

저 그 친구보고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이거 누가떨어지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좁은 봉고차안에서 공부하는사람들 많았지만 저 당당히 공부안하고

친구와 떠들면서 시험장에 도착했습니다.

 

여러가지 검사끝내고 시험치러 올라갔습니다.

대기자들이 시험장앞에서 많이 공부하고 있거든요

전 그때까지도 상황파악못하고 공부하지않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전 평소 성격이 급한지라 시험도 금방금방 치고 꼼꼼하지 못한 성격입니다.

운전 면허시험에서도 예외아니였구요

컴퓨터로 시험치는거였는데 시험종료를 누르니..점수가 떳습니다.

55점........

 

저 그순간 기가막히고 코가막혔습니다.

감히 누가 운전필기 공부안해도 기본은 넘는다고 하였나요?

저 갑자기 제자신이 너무쪽팔렸어요

 

학원차를 타고 학원으로 돌아가 떨어졌다고 말하니...위로는 해주는데

그걸 떨어지냐는 그런표정이였구요 저두 많이씁쓸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

 

집에돌아오니 시험치고 온 저를 기다리는 엄마가있었고

엄마한테 시험떨어졌다고 하니 엄마는 절 사람으로 보지 않더군요

도대체 누가 시험떨어지냐고 비웃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그날따라 왜 이렇게 먹고싶은건 많은지 하필이면 탕수육이 그렇게 먹고싶더라구요

 

엄마한테 탕수육시켜달라고 쪼르니깐

저희엄마 주특기신 비꼬면서 시켜주시더라구요

시험도 떨어졌는데 먹고싶은건 당연히 많을꺼라는 엄마말씀..

탕수육이 도착했는데 정말 수능시험도 아니고 운전필긴데..내일또치러가면

되는데 이생각으로 있었구요 탕수육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사정이 생겨 시험을 못치러가게되었구요

시험을 몇주있다가 치게되었는데

2번째 치러가는날.. 또 낙방했네요

저 그날 정말 자살하고 싶을정도로 슬펐어요 78점으로 떨어지는 사람많다고

들었는데 그게 하필 제가 될줄이야..

 

저 그날 정말 시험치고와서 미친듯이 공부만했구요

3번째 치러가는날 겨우 82점으로 통과하게 되었네요

그뒤로 장내시험 도로주행시험 술술 잘 붙었구요

 

다행히 면허증은 제손으로 오게되었지만

그해 대학을 낙방하게되었네요

 

면허증은 장농에 쳐박아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열심히 대학가려구 공부열심히해서

그다음해 대학가서...ㅋㅋㅋㅋㅋㅋㅋㅋ다행이 지금은 대학생입니다.

 

허접한 제글 읽어주셔셔 감사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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