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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장난에 아들은 피곤합니다.

ㅇㅅㅇ |2010.01.23 16:14
조회 141 |추천 1

작년까지 상큼발랄깜찍 20살이였던 이젠 21살이 된 남정네 입니다.

 

얼마전에 아들의 장난에 엄마는 피곤합니다 였나 이런글을 보고

 

생각나는게 있어서 글을 쓰게되었네요 ㅋㅋㅋ 각설하고 이야기 시작할게요 ㅋ

 

1.작년에 제가 집에서 밥을 먹고있는데 동생이 학교가 끝나서 집에 왔더라구요

  동생이 벨을 딩동 누르길래 전 어 OO왔나보네 이러면서 밥을 먹고있는데 엄마가

  밥을 드시다 마시고는 얼른 탁자 아래로 들어가셔서 쭈그리시더니 동생한테

  엄마없다  그래 없다그래 이러시더군요ㅡㅡ;;동생이 왔는데 왜 숨는건지...그리고

  거기 숨으면 다 보여요 어머니....

 

2. 가족끼리 한번은 비디오를 빌려서 보고있었는데 장르가 공포였어요. 

   그걸 보고 있는데 공포 영화보면 한번씩 깜짝깜짝 놀래켜주는 장면이 있자나요

   제가 원래 공포영화를 잘보는데다가 별로 안무서워서 '뭐 난 저런거 별로 안무섭

   더라구'이말을 했어요. 그냥 그렇게 말하고 있다가 영화를 다 보고 방에들어와서

   컴퓨터를 하고있었죠. 컴퓨터를 하다가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화장실을 가는데

   어머니를 마주쳤지요. 그때 어머니의 웃음을 눈치챘어야 하는데....화장실을

   다녀온후 다시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를 하는데 갑자기 책상밑에서 뭐가 쑥~하고

   올라오더라구요.저는 식겁해서 얼른 의자에서 일어났는데 어머니께서 그 아래서

   나오시면서 '아들 이래도 안무서워?'이러시더라구요....

 

3. 예전에 친척집에 갔을때 친척차를 타고 고깃집에 갔었어요.

  간만에 배때기에 기름칠좀 해주고 다시 나오는데 화장실이 가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가족들 먼저 나가있고 저는 잠시 화장실좀 들렸다 나왔습니다.

  화장실 들렸다 나왔는데 가족들하고 친척들이 다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먼저 앉아있지 뭐 하면서 차에 탔습니다.

  올때 친척차를 타고 왔기에 가족차말고 친척차를 탔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이 차가 아닌것같아요.

  알고보니 어머니께서 밖에 나가셨다가 친척차옆에 친척차와 비슷한차가 있길래

  이 기회를 노리고 계셨더군요...가족들은 옆에 차 빼놓고 구경하면서 웃고있고..

  대체 왜 차문을 안잠가 놓으신건지 차 주인분은...

 

4. 고등학교때 일주일에 만오천원씩 용돈을 받았었어요.

   하루는 지난주에 받은 용돈이 아직 남았길래 달라고 말을 안하다가

   수요일쯤에 용돈을 달라고 했죠.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내가 월요일에 용돈 줬자나

   하면서 당당히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니 언제 줬냐고 하면서 따졌지요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일어나시더니 뭔가를 가져 오시더군요

   보니까 가계부였는데 아니 글쎄...전 받은적도 없던 용돈이 저에게 줬다고

   써있더군요....동생과 아버지의 증언으로 인해 사라질뻔한 용돈을 받긴 받았지만

   뭔가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5. 대학생이 되고 겪은 첫 겨울방학!  너무나도 기쁜 나머지 저는

   잉여짓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있었습니다.(현재진행형)

   그날도 어김없이 낮3시에 자고 있었는데 문이 열리더라구요

   문열리는소리에 살짝깼었는데 제 옆에 누가 서있는것 같더라구요

   알고보니 어머니였는데 어머니께서 자고 있는 절 보며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아 이 새낄 진짜 어떻게 없애버리지?'

   어머니....진심은 아니셨죠??농담한거죠??

 

6. 예전에 한 일주일정도 동전을 안쓰고 책상에 올려논적이 있었어요.

   대략한 삼천원 정도 모였었는데 학교에 다녀오니 그 동전이 다 떨어져있더군요

   어머니께 내 동전 다 어디갔냐 물어봤더니 '그거 그냥 떨어져있길래 내가 

   주웠지' 라고 당당히 말씀하시더군요...어머니 책상은 땅이 아니에요 ㅠㅠㅠㅠ

 

7. 밥먹기 싫어서 밥을 잘 안먹던 때가 있었어요. 하도 밥을 먹지 않자 어머니가

   '먹어! 왜 안먹어!' 하시면서 소리치시는데 공포 영화가 따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어..엄마...그거 무지 무섭다..' 이랬더니 한 일주일정도 어머니께서

    밥먹으라는 말씀대신 '먹어!왜 안먹어!'를 애용하시더군요...

 

8. 저희집에선 개를 한마리 키우고 있어요. 어느날 어머니께서

  지인분들하고 술을 드시고 계셨는데 마당에서 개가 짖자

  우리 '광순이'(개 이름이에요) 술 한번 맥여볼까 이러시더니

  광순이 물그릇에 소주를 따라주시더라구요...제가 그걸 왜줘 이러면서

  필사적으로 말렸기에 겨우 안맥였지 큰일날뻔했어요..뭐 큰일이랄건없지만;;

 

대충 생각나는건 이것밖에 없네요;;;

직접 겪었을땐 황당하기도 하고 웃겼었는데

글재주가 없는지 별로 재미는 없네요 ㅠㅠ

그래도 나름 처음써본 판인데 재밌게 봐주셨다면 감사드려요

그리고 엄마 사랑해요 ㅋㅋ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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