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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사당역 할머니의 우울한 하루

유학남 |2010.01.23 21:02
조회 146 |추천 0

오늘 입니다.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그냥 맘이 좀 우울해지고 슬프네요 ㅠㅠ

오후 3시경인가 지하철 4호선 사당역에 간만에 갈 일이 있었는데...

2호선으로 갈아타려 지하철 내에서 걸어가고 있었는데 할머니 한분이 그냥 정처 없이 차가운 대리석

바닥에 앉아 있더라구요...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몇푼 도움 받을 처지인듯 싶은데... 뭐하나 써놓은 것도 없고, 처음이신지 어설프고

행색이 평범해 보여서 무심코 다들 지나가더라고요...

 

요즘 노숙자등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데 분명 할머니도 도움이 필요한 사정일듯 싶은데...

할머니는 말도 못하고,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어설프게 손을 내밀다가 말고...

대놓고 의사표시도 못하고 딱하게 앉아있는 처지를 보니 맘이 좀 그래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저도 모르게 한동안 먼 발치서 멍하게 지켜보게 됐습니다.

 

이제는 대한민국 여유있고, 먹고 살만하다고 대외적으로 어려운 나라 도와주고 G20 의장국 어쩌고 저쩌고

한다지만... 무심코 길가다가 어려운이들 보며 맘이 우울하고 슬퍼지는 경험은 없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국제적으로 원조하며, 국위선양도 좋지만 안에서도 어려운 사람 많은데 복지정책 내치부터 잘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자본주의 사회라지만 모든 국민이 다같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 그런 정치 정책 아쉽네요...

 

암튼 그냥 우울해서 몇자 끄적끄적 합니다

오늘 사당역에서 그 할머니 표정을 보니 부모님은 아니지만 참 남일 같지 않더라구요...

또 그 근처에서는 다른 할머니 두분이 떡하고 장갑등을 팔고 계시던데... 언제 단속에 쫒겨 날지 ㅠㅠ

 

복지정책 잘해서 왜 노년에 국가에서 편하게 모시지 않고, 저렇게 고생하시는 분들을 계속 봐야만 하는지

암튼 가끔 지하철역에서 정처없이 앉아 계시는 노인분들 보면은 우리나라가 뭐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듯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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