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은 처음 써보는 23살 여자에요.
제가 몇일전에 겪은 섬뜩하고도 황당한 무서운 일을
이야기해드릴게요. 혹시나 여자분들 이런일 안겪으시게 주의 꼭 좀
하시라고 부탁도 드리고싶네요..ㅠ
남자분들은 스튜디오 정보를 달라는 둥 엉뚱한 소리만 하시는데
그럴거면 읽지마시구요
저는 워낙 사진찍는걸 좋아하고 모델서는것도 좋아해요.
그래서 적은돈이나마 아르바이트로
피팅을 하거나 인물 모델을 종종 합니다.
중요한건 이게 아니라
요 몇일전에 스튜디오에 갔어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 스튜디오가
사람이 없는 구석진곳에서 탈의를 하거나 대충 커튼으로 막아놓은 곳에서
탈의를 합니다.
제가 갔던 곳도 따로 탈의실은 없었고
스튜디오 내에서 옷을 갈아입어야했었죠.
물론 모든 사진사분들은 밖으로 나가있었습니다.
스커트를 입고갔었는데 청바지로 갈아입으려고
스타킹이며 스커트며 다 벗고 속옷차림으로 잠시 털썩 앉았는데
그 순간 바로 1m앞에 카메라렌즈가 있는겁니다...
그 렌즈가 너무나도 똑바로 저를 쳐다보고 있어서 오히려 그게 너무 이상했죠
카메라 가방 옆주머니에 꽂혀있는 스마트폰이었습니다.
순간 직감적으로 그 렌즈가 그냥 꽂혀있는게 아닌 저를 보고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끔찍했지만 '설마~'하면서 (가죽케이스에 씌여진 폰이라 화면은 보지 못한채로)
폰을 집어서 렌즈가 보이지 않도록 뒤집어서 넣어놓았어요.
그냥 뭔가 꺼림칙했거든요.
그리고 촬영을 하다가 다른 옷으로 갈아입으려고
또 똑같은 곳에서 옷을 갈아입는데
아까 분명히 뒤집어 넣어놓았던 그 폰의 렌즈가
또 저를 향해 똑바로 꽂혀있는겁니다.........................
그때 또 뭔가 나를 쳐다보고있는듯한 그 렌즈를 쳐다보면서
쿵쾅쿵쾅거리는 심장을 억누르고
폰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그 폰 케이스 덮개를 여는순간,,,,,
설마설마했는데 역시나 제 눈에 보이는 것은
빨간 녹화표시와 찍히고 있는 제 발과 땅바닥이었습니다.
정말 그 순간은 생각도 하기 싫네요.
문득 처음든생각은 이걸 빨리지워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왜냐면 처음에 꽂혀있는 모양새로 봐서 제가 탈의하는 장면이 이미
찍혔을거라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별생각이 다 들었어요. 이 동영상을 폰 주인이 본다는 생각은 둘째치고
요즘 성인사이트에 몰카동영상이 많이 올라오잖아요.
행여나 그 사이트에 내 모습이 올라갈까봐 덜컥 겁이 났습니다.
제가 참고로 햅틱을 쓰는데 그 폰은 삼성에서 나온 스마트 폰이었어요
그런데 당황해서 그런지 아무것도 모르겠더라구요
앨범이 어디있는지 녹화된 내용이 어디에 저장되어있는지
컴퓨터처럼 복잡해서 손을 쓸수가 없었어요.
결국은 이 악물고 그 폰을 들고 밖으로 나가서
폰 주인에게 무섭도록 따졌습니다.
얼굴이 시뻘개진채로
정말 그때는 경찰서라도 가고싶었습니다.
그 주인은 시계를 보고 항상 거기 꽂아두는데
실수로 카메라 버튼이 눌러져서 녹화가 되었다고
뻔한 거짓말을 하시더군요. 것도 손을 덜덜덜 떨면서....
폰의 카메라버튼 위치는 똑바로 세웠을때 오른쪽 아래에 있습니다.
가방 주머니에 넣으려면 카메라를 작동시키고 가방에 넣었다는 이야기밖에
안되거든요. 렌즈만 위로 나와있었으니까요.
한참을 실랑이한 후 ,
동영상파일이 비었다고 확인하고 또 확인한 후에
일단 전화번호만 받았습니다.
스마트폰이라 제가 잘모르는데다 어딘가에 저장되어있을 것같은
불안감에 휩싸여 미칠뻔했어요
파일을 뒤질때 여자이름이 여러명 쭉 있는 것도 봤었는데
열어보진 못했습니다.
어떤 곳은 이름세글자
어떤 곳은 이름과 이모티콘 간략한 메모
파일이 이렇게 두 분류가 있다는게 이상해요
불안해서 그런지 모든 파일이 이상해보였었어요..
혹시 다른모델분들도 이런식으로 해온거라면
정말 .. 욕이 그냥 나오네요.;;;;ㅁㅇ노리ㅏ;
아 그리고 더 무서운건
그 폰 주인의 외모는 참 사람좋게 생긴 호감형이라는 것입니다.....
여성분들 어디서 옷을 갈아입거나 화장실에서 부디 조심하시길 바래요.......
정말 꼭 조심하세요
참 무서운 세상입니다.
티옴니* 스마트 폰 사용자 분 ..좀 알려주세요 저장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