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결혼한지 3개월 조금 못된 주부입니다.
저도 현재 맞벌이를 하고 있구요 신랑과는 1년정도 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당신 뜻대로 모든일을 진행해야 하는 저희 어머니는 굉장히 멋쟁이시고 교회에서도
여신도회장을 하시고 계실정도로 굉장히 활동적인 분이십니다.
저의 서운함과 힘듬의 발단은 12월 31일 시아버님이 위암진단을 받고 난 뒤 입니다.
결혼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시아버님이 아프시니 집안분위기부터가 우선 변하다라고요..저희 신랑은 1남 1녀중 장남인데 언니가 중국에서 살고 계셔서 한국에 피붙이라고는 부모님들께는 저희 뿐입니다.(친척분들 뺴구요....)
그래서 저도 6시10분에 일어나 출근해서 6시까지 근무하는 직장생활이지만 아프신 시아버지와 어머니를 매일 찾아 뵙게 됐지요..(그전에는 1주일에 한번)
신랑이 사업을 하다보니 13일날 아버님이 위암수술을 하시니깐 그날 하루 회사에 휴가를 내고 어머니곁에 있었지요.그런데 세상에....CT결과와는 다르게 암이 너무 많이 전이되어 수술을 할수가 없다고 어머니와 저를 수술실로 들어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암덩어리 내장등을 다보고 일하고 있는 신랑에게 전화걸어 상황을 이야기하고 쓰러지실려고 하는 저희 시어머니를 부축하고 진정시키고...
암튼 이런 상황을 다떠나서 아버님이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동안은 당연히 며느리로써 혼자니깐 병원에 매일 가야한다고 생각했으니깐..그것에 대한 서운함 전혀 없었고 오히려 사업하는 신랑맘을 편하게 해줘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불평불만 없이 6시30분에 일어나서 일하고 퇴근하고 병원가서 집에 9시 넘어서 오는 생활을 1달 가까이 해왔지요..
시아버님의 병환이 위중한 걸 알고 원래 2월5일 이후에 한국에 오시기로한 언니도 지난주 토요일 한국에 왔구요...
그런데 저도 몸이 너무 피곤하고 해서 한의원에 제 발로 한약을 지으러 갔답니다.
(현재 제 키와 몸무게는 167에 44...입니다.)
근데 제가 밤마다 식은땀도 많이 흘린다고 이야기를 하니깐
"심장이 너무 무리를 하고 있다고,보통사람들이 일을하고 퇴근을 하면 밤에는 쉬어줘야 하는데 날마다 시댁에 가고 쉬지를 못하니 몸에 무리가 왔다고.."
하더라고요...그때부터 아버님도 중요하지만 내 몸관리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언니가 오신다고한 토요일날은 어머니께 출근한다고 하고 쉴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언니 오니깐 자꾸 차로 데리러 가라는 거예요...
휴.....그때 제생각은 '그래 내가 진짜로 출근하는것도 아니고 쉬면 되니깐 가도 되겠다.'
싶어서 알겠다고 하고 언니를 데리러 갔지요...
근데 그때 부터 저는 이중적인 저희 시어머니 모습을 보게됐습니다.
결혼한 언니가 한국에 와서 시댁에는 전화만 드리고 시댁에 가라는 말씀도 않더라고요
언니가 "시댁에 다녀올까?"하니깐
"뭐하고 피곤한데..거기가서 자고와야 하니깐 내일가"
이러시는 거예요....그러면서 저에게
"너네 직장은 이해가 안된다,무슨 직장이 토욜도 출근하냥??"
"니몸이 토요일까지 일을 하는데 안피곤 하겠냐??
이러시는 거예요...
암튼 또 다 거두절미....
어제 일입니다.
날마다 퇴근하고 시댁에 가는 생활 1달째...
어제 학교서 일하고 있는데 시댁에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언니가 전화해서는
"저기 계속 피곤했을테니깐 오늘은 집에가서 쉬어...목욜날 우리 어디 갈려면 네 체력이 중요하니깐 퇴근하고 나 있을동안은 오지 말고 그냥 집으로 가"
이러시더라고요...너무 고마워서..."네,오빠한테 이야기 할께요..."
했지요....그런데 얼마있다가 언니가 다시 전화해서
"엄마가 그냥 집에와서 밥먹고 가라는데..."
하는거예요...사실 저 한달동안 제가 먹고 싶은 음식 한번도 먹은 적이 없습니다...
언니전화 받고 오늘은 나 먹고 싶었던 것좀 먹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암튼 다시 전화왔길래...
"아직 오빠랑 통화안해봐서 모르니깐 다시 연락드릴께요..."
했더니..."그래 그럼 피곤할테니깐 알아서해 내가 엄마한테 이야기 할께"
하더라구요...
이제부터 전쟁시작~~~~~
어머니 바로 전화와서는
"밥이랑 국이랑 다 해놨으니깐 먹고가라~어짜피 너네 집에 가면 저녁먹어야 하잖아.
무조건 와서 먹고 가라.그렇게 알고 끊는다"
하시는 거예요..
제가 "어머니 제가 언제 끝날지 모르고 아직 오빠하고도 연락을안해봐서 저희땜에 식사시간 늦어지면 안되니깐 전화드릴께요"
해도 막무가내..."무조건 와라"
때마침 오빠랑 연락이 되서 오빠한테 자초지종을 말했더니
"니몸이 중요하지 내가 엄마한테 말할께"하더라고요,...
그런데 세상에 5분도 안되서 어머니한테 전화가 와서는
"피곤해서 우리 아들이 그냥 집에 간다고 하는데 밥이랑 국이랑 다 해놨으니깐
니가 얼렁 꼬셔서 빨리 가자고 해라..어짜피 너네 가서 밥안먹을꺼니?빨리 우리 아들한테 전화해서 집으로 데리고 와라."
하시는 거예요..뜨아~~~
"어머니 오빠도 피곤하다고 하고 저도 너무 피곤하니깐 집에 그냥 갈께요."
했더니
"애가 왜이래?저녁 안먹을꺼야?밥만먹고 얼렁 바로가"
하시느거예요....
저 완전 깜놀입니다.....
신랑이 다 왔다고 나오라고 해서 전화통화하면서 제가
"어머니 진짜 너무하신다 너무해."
라고 하니깐
"뭐가 너무 하냐고 앞으로 나한테 그런 이야기 하지말어라!"
하네요..신랑이..
신랑 꼴도 보기싫고 너무 우울합니다.
직장생활에 퇴근후 시댁가는 생활이 너무도 힘들어서 지금 회사에 휴직계를 제출할 예정 이고 인수인계 담주부터 시작하는데 걱정이 태산이고 너무 싫어서 벌써 잡코리아를 보고 있네요....
너무나 이기적인 우리 시어머니....
한부분만 이야기 해서 잘 이해가 안되시겠지만
이기적인 우리 시어머니의 행동을 차분히 하나씩 올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