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A B 라고 칭할게요 말투도 ~니다체로 하겠습니다.
A 는 어쩌고 B 어쩌고 이건 본인이 생각하는걸 본인이 적었습니다.
A 는 간결하게 축약해서 말합니다.B 는 길게 모든걸 대답했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설거지하던 A에게 걸레질하던 B가
"이거까지만 하고 같이 장보러갈까? 알겠지?"
라고 했을때, A는
"응, 그러자." 또는 "그래."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B가 원하는 대답은
"알겠어, 나 설거지하던거랑 B 걸레질하던거 끝나면 같이 장보러가자."
입니다.
알겠냐고 물어봤으니 우선 알겠어가 들어가야하고, 자신의 질문에 "이거" 의 행동이 무엇을 칭했던것이었는지도 들어가야하고, 자신이 제안한 행동을 한 번 더 긍정해줘야 합니다.
부탁도 마찬가지입니다.
B가 "거기 떨어진 휴지 좀 주워줘." 라고 물어봤을때, A는
"응." 또는 대답 없이 바로 휴지를 주워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B가 원하는 대답은
"여기 떨어진 휴지 주워줄게."
입니다.
A 는 이게 시간낭비라고 생각합니다B 는 자신의 질문 또는 부탁을 잘 들었는지 확인과 동시에 대답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A가 B의 원하는 대답을 해주지 않으면 화를 냅니다.
처음 장보러 가자는 질문에 그냥 "그래." 라고 대답한 경우,
"나 말고 누구랑 가게?" "지금 뭐하고 있는거 끝나고 가자고 했지?" "다시 대답해."
등등..
두 번째 휴지 부탁을 받았을때 대답하지 않거나 짧게 대답하고 주워준 경우에는
"내가 뭐라고 대답하랬지?"
하며 휴지를 다시 건네주며 땅에 버리고 다시 주우라고 합니다.
A는 그냥 알겠으면 알겠는거지 깐깐한게 영화에 나오는 사립학교 같다. 라고 생각합니다.B는 내가 원하는 답을 다 알고 있으면서 왜 둘 다 기분나쁜 상황이 오게 한 번에 대답을 안해주는건가. 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제 입장이 A인지 B인지 어느쪽이 아내인지 남편인지 하나도 밝히지 않을테니 객관적으로 어느쪽에 더 공감이 가시는지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