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패드(iPad)가 발표 되었다.

세계적 스타급 CEO스티브 잡스가 인생의 최고작이라고 일컬으면서 직접 아이패드를 발표 하였다. 잡스의 인기에 맞게 언론 매체들은 폭발적인 관심과 함께 탑 뉴스로 다루었는데, 거의 동시적으로 수많은 논란성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퍼져나가고 있다. 그 동안 베일에 싸여 온갖 루머를 야기 하였던 애플의 야심작 아이패드. 그에 대한 어떤 논란이 얘기가 되고 있는 지 한번 보자.
첫째: 네이밍, 즉 브랜드 이름에 대한 시비가 크다. 제품이름 아이패드 (iPAD)는 회의 등을 할 때 필기하는 연습장 종류를 의미하는 '패드' (PAD)에서 따 온 것으로 보이는데, 한편으로는 여성 생리용품을 의미하므로 여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네이밍이라고 비난이 만만치 않다. 현 미국 내 제품을 구입하거나 구입 결정을 하는 여성의 비중이 40% 이상으로 높은데, '스티브 잡스의 여성편하적인 태도'가 나타나는 처사라고 해서 그 불만과 파장이 그리 작지 않을 것 같다.

둘째: 아이패드의 크기가 이동성에 좋고 디스플레이 화질 및 기술이 좋아 인터넷 정보를 읽는데 아주 좋은 솔류션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입력에 대한 문제성이 크다. 아무리 터치 스크린이 좋다고 해도 키보드의 감각과는 상이하여 장문을 입력을 해야 하는 데는 좀 문제가 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아이패드는 '패드'스타일이라 고개를 거의 90도로 숙이고 키보드 입력을 해야 한다. 이 사항은 타 국가들 보다 많은 정보를 블로깅 등에 올리는 것을 즐기는 디지털 컨텐츠 '프로슈머'가 많고, 디지털 노매드 라이프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셋째: 좀 더 기술적인 매체들은 멀티테스킹이 안된다는 것을 지적을 한다. 이런 지적은 애플의 공식 설명문건에 나온 내용에 근거하여 언급되는 사항. 실제 사용을 하면 어떻게 구현되는지 모르겠으나, 만약 멀티테스킹이 되지 않는다면 한번에 한가지 애플리케이션만 운영이 되어서 사진 및 여러가지 컨텐츠를 가공을 하는 과정이 좀 오래 걸리면서 귀찮게 될 것 같다.

'아이패드는 커다란 아이폰'이라는 냉소적인 언급도 꽤 많은데, 이는 위의 사항들에 대한 결론적인 여론인 것 같다. 가격이 $499 ~ $829 정도로 그 동안 예상되었던 $1,000 보다 낮아 가격은 만족스러우나 아이폰의 앱스 및 서비스를 이용하고 AT&T와 통신 서비스 플랜을 통해 3G가 가능하다 하니, 아이패드의 제품위치가 좀 모호해 질 수도 있다. 예전에는 핸드폰 기능까지 갖출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그렇지 않은 듯. 뉴스 기사에서 간략하게 소개된 3G 서비스는 데이터 통신으로 제약이 되어 있는 것 같다. 어떤 기사는 이런 기능으로 인하여 미국 외 아이패드 판매가 늦추어 질 수 있다고 지적을 하였는데, 이미 우리가 겪은 아이폰 '줄다리기'등을 봤을 때, 아이패드 국내 상륙은 좀 기다려야 한다고 예견된다.
거창한 쇼와 함께 등장한 아이패드는 얼리어답터들의 관심을 충분히 끌고있는 잇 아이템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기존 킨들 및 타 pc제조사들의 제품과 큰 차이가 없는, 단지 좀 화려한 제품일 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많다. 혹시 기존 mp3 기기 시장을 아이팟으로 진입한 애플의 같은 전략이 아닐까 라는 의문이 든다.
수정: 본 블로그 글이 올라간 몇 시간 후 한국 애플은 3월 경 wifi 만 가능한 아이패드 판매를 발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