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
서울에 사는 22살 여자입니다^^
판에 글을 처음쓰게 되는데
제가 사실은 나름 쫌 어마어마한 연애중이거든요 ^^
그런데 남자친구한테 받은거에 비해서 제가 줄 수 있는게 없어서..ㅜㅜ
이렇게라도 제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네요^^
전 22살이구요 남자친구는 19살입니당
원조아니에요! 알콩달콩입니다요
사실 저희가 진짜 힘들게 연애중이거든요..
아무래도 고3이니까 부모님 반대나 주변 시선도 그렇구..
저는 저대로 남자친구는 남자친구대로..
그래서 제가 쫌 힘이 되고 싶어서요! ^^ 히히
사귄지 얼마 안된 어느날
만나자마자 내미는 그것?
어라? 왠상자?ㅎㅎ 상자속에는 이것저것 아기자기 한 물건들이 한가득..ㅎ
노트를 몇개를 잘라낸건지..ㅋㅋㅋ 글씨는.. 왜 나보다 훨씬 이쁘니..--
고등학교 가정시간에나 만들법한 천주머니!
문방구에 가서 직접 만들었다는데..( 어쩐지.. 바느질이.. 즈질이얌..ㅋㅋ)
그래도 하나하나 어찌나 열심히 했는지..ㅎ
우앗?! 속에는?!
김바름 ♥ 이일훈
제일 좋아하는 다양한 핑크색 펜이 가득~ㅎ
그런데 다 본인이 집에서 쓰던것들인지..안나오는게 3개나... 힝..( 그래도 하나하나 찾았을걸 생각하면..ㅎ)
어우야.. 나도 오글해..
주인이 되어줄테니 허락해 달란 말이있는.. 저 편지
펼처보니?
세상에나..ㅋㅋ 주민등록발급 통지서..ㅋㅋㅋ 어쩔...
89와 92라.. 컹
요즘.. 태어나 한번도 여드름안난 내 얼굴에..
오른쪽 뺨 정가운데게 살포시 자리잡은 '젊음의상징'때문에
여간 신경쓰고있는게 아니였는데... 어쩜 ㅋㅋ 여드름 패치를..
22살 여친의 몸에맞는 비타민C~
암에 걸려도 그 부위에 붙이라는 명쾌한 의학철학이 담긴 위생밴드와
평소 작은 문장이라도 끄적끄적하기를 좋아하는 저를 위해 지우개가달린 연필을..ㅎ
핑크 좋아한다는걸 어떻게 알았지? (우리 얘기했었나?)
핑크색 물감이 없어서.. 빨강과 흰색을 함께 주는 쎈쓰!
응? 마음이라구?
열어볼까?
꺄~
보고 가장 놀랐던 선물..ㅎ
울어버렸습니다요
사실 지금 남자친구와 사귀기전에
정말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저는 저대로 고3인 남자친구한테 방해만 되면 어쩌나..
남자친구는 고3인 내가 누나 한테 아무것도 못해줄텐데 어쩌나.. 하구요
그런데 오히려 막상 사귀게되니까
매일매일 받는건 저더라구요..
저 선물만 해도..
하나하나 생각해서 꾸미고.. 또 그에 맞는 쪽지를 남기고
어떤 선물을 넣을까 고민을 하고...
그렇게 했을거란 생각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또 그 마음이 너무너무 예쁘거든요..ㅎ
돈의 액수를 말하는게 아니구요
같이 천원짜리 뽑기를 해서 뽑은
그 인형들어잇는 볼있죠?(몬스터볼같이 생긴)
그걸 뽑은 족족 가저가서 색칠을 해서
그안에 편지를 써써 매일 하나씩 준다던가..
갑자기 그안에 같은 반지가 걸린 목걸이를 넣어 준다던가
우리 사이에 맞는 노래를 알아와서 불러준다던가
갑자기 뽀뽀를 해준다던가..
가장 크게 느끼는건
내가 그를 사랑하는 것보다 그가 나를 더 사랑한다 라는걸 느끼는 요즘이거든요^^..
편지를 써줘도 모자른것 같구..
어마어마한 선물을 해줘도 모자를것 같아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이 곳에
제 마음을 확실히 알려서 그사람한테 확신을 주고
또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어서ㅎ...
그리구!
올해에 남자친구 좋은대학 보내서!
남자친구 어머님 한테 사랑받으려구요!!
영어 과외 해주기로했거든요!!
다들 in 서울하게 기도해주셔요..ㅜ
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ㅎ
마지막으로
성동고등학교 3학년 이일훈!!!
누나가 돈 많이 벌어서!! 맛난것두 많이 사주구!
우리가 입고 싶었던 커플티두 대땅 많이 사서 입구댕기쟈!!
나같이 어린애같고 누나같지도 않은 누나 좋아해줘서 고맙구!
첫사랑이라고 해줘서 더더더더더더 고마워!!
300만원짜리 손으로 쎄개 때려서 아프게 한것도 미안하구!!
징징대구 투정부린것두 다다다 미안해!!
피곤하게 한것두 미안하구!! 자꾸 옛날 남자 얘기 꺼낸것두 미안해!
우리 정말 우리 생각처럼 차근차근 하나씩 다 해결해서!!
나중엔 꼭!! 우리가 하고 싶은거 꼭 하자!!
내가 앞으루 더 노력할께!!
사랑해♥
가실때
따뜻한 댓글하나 어떠신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