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톡을 자주 즐겨보는
올해 23의 꽃다운 처자입니다 .
이걸 어디다 말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ㅠ
친구들한테 이야기 했다간 욕만 오지게 퍼먹고 죽을지도 몰라서
여기에 남겨요 .
저한텐 친구가 하나있어요
맨첨엔 제 초등학교 친구의 고등학교 친구였는데
저랑 엄청나게 친하게 지냈어요 .
알고지낸지 몇년이 됐는데
어릴때랑 똑같이 생활하고 있더라구요
[자주보질 못해서 ㄷㄷ 저도 제 살길이 바쁜지라;;]
남자랑 놀고 알바해서 모은돈 다 탕진하고
고등학교 졸업도 못하고 [그아이는 고등학교를 자퇴;;]
그래서 제가 혼자살게 되서 이 아이를 집으로 들이게 되었습니다 .
이대로 있다간 정말 안될꺼 같더라구요 ;
어차피 저도 휴학내고 이것저것 하고있는통이였고
나름 자금사정도 조금 있었고 .
그아이가 집을 나갔었는데 그아이 집이 제가 사는집 근처거든요 ;
하여튼 들이게 되었습니다 .
근데 애가 말이죠 . 하루이틀 지나도 알바를 구하지 않는거에요 ;
결국 등떠밀다 싶이 해서 동네 호프집 알바부터 시작하자고 .
월급받으면 검정고시 책사고 너 옷도 사고 돈도 모으고 그러자고 그랬습니다 .
그아이는 그러자고 '제발 나 공부 안할려고 해도 잡아달라' 라는 식이였구요 .
이렇게 저렇게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
근데 애가 마치면 새벽 한시거든요 .
늘 열쇠를 안가지고 나가는거에요 .
저는 문을 열어놓고 잘수는 없어서 [그래도 여자인지라..]
늘 그애를 기다리게 됐죠 .
매일 술을 마십니다 애가 .
괜찮습니다 그럴수도 있죠 . 많이 힘든가보구나 .
애가 나름 사정이 있구나 .
내가 해줄수 있는게 많이 없어서 솔직히 미안했습니다 .
몇일 나가더니 애가 알바를 주급으로 받기로 했답니다
전 그런줄 알았죠 .
한 일주일 이주일 일하다가 얼마쯤 일했는지 모르겠는데 .
연락이 잘 되지 않았어요 .
전화하면 안받는건 일이였고 .
그냥 전 늘 기다리는 입장이 되어야 했습니다 .
그래도 혹시나 왔는데 문잠겨 있으면 밖에서 떨꺼같아서
늘 기다렸죠 .
연락도 없이 외박을 하고
제가 왜 미리 말을 안하냐고 하면 그냥 미안하다 라는말만 하기 시작했죠 .
남자친구랑 늘 놀고 그냥 그런줄 알았죠 .
그래도 자기 할일은 다 하고 있는줄 알았습니다 .
그런데 어느날새벽.
애가 또 연락이 안되는거에요
전 이제 그아이 남자친구 번호를 알기에 그쪽에 전화를 했더니
모른답니다 자기랑도 연락이 안된다네요 .
전또 마냥 기다렸습니다 .
아무래도 저희동네가 좀 어둡고 밤엔 여자혼자다니기엔 위험해서
점점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
한시간 두시간 . 전 점점 초조해 졌습니다
또 전화하니까
'ㅇㅇ이 오늘 집에 간다고 하던데 . 안왔어요 ? 술마시고 있는거 아니에요?'
전 걱정되서 그아이 동생불러서
그친구 일하는 가게로 가서 언제마쳤는지 확인하자고 .
어디갔는지 알아야 될꺼아니냐고 걱정된다고 그랬습니다 .
동생은 새벽에 왜부르냐고 -_-;;
결국 가게까지 내려갔습니다 .
안나온지 일주일이 넘었다네요 .
돈만받고 그냥 관뒀답니다 .
동생이 교통사고가 나서 어쩔수없이 연락을 못했다고 그랬답니다 .
이친구를 내보내야 맞는걸까요 ?
아니면 그냥 이아이를 계속 잡아두는게 나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