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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가슴은 장난감이 아닙니다...

OBPHPA |2010.02.01 20:28
조회 3,900 |추천 2

안녕하세요, 판은 처음 써보네요 ㅋㅋ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3월 복학을 앞두고

열심히 호주에서 알바중인 25살 한 청년입니다.

 

판 몇 개를 생각없이 클릭질 하며 읽다가

문득 생각 나는 일화가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때는 작년 여름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푹푹찌는 더위에 불쾌지수가 쭉쭉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전 10년지기 친구와 함께 볼 일이 있어서 시내에 잠깐 나갔던게지요..

 

(뭐, 지방사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방은 서울처럼 놀 곳이 많지 않기에

신촌 홍대 강남 혜화 종로 뭐 이런 지하철역으로 구분하지 않고

그 지역의 메카는 보통 그냥 시내로 통합니다 ㅋㅋ)

 

암튼, 가뜩이나 날도 아름답게 더운데 예비역 아저씨 둘이 괜히 나왔다고 툴툴대던 차,

저와 제 친구 전방 30m정도 정도에 한 커플이 포착되었다지요..

 

전 뭐 날이 워낙 덥기도 한데다가

아무 생각없이 걷고 있었기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시선을 거뒀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툭툭 치면서 말을 걸더군요

" 야 저기 남자가 여자 가슴만지는것 같은데? "

 

저는 관심 없는 말투로 친절하게 대답을 했죠

" 꺼져 븅아, 날도 덥고 시내 한복판인데 여자 가슴인들 만져지고 싶겠냐? "

하지만 어느새 제 눈은 그 커플에게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ㅋㅋ

젠장 언행일치가 안되는 저는 남자가 확실한 것 같네요 ㅋㅋ

 

여튼, 정확히 말하면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분의 손에 시선이 꽂혔죠

제법 가까이 있었는데 쪼물딱 거리는게 너무 딱 보이는 겁니다 !!

 

가뜩이나 여자친구 없는 것도 서러운데 그런 만행(?)을 눈앞에서 보다니요

저도 모르게 "아씨 못볼것 봤네" 라는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가 제 목소리를 들었는지 이러는 겁니다.

" 여보세요, 당신 지금 뭐라그랬어? "

 

전 일단 혼잣말을 너무 크게 말했다는 생각에 잠시 벙쪄있었다지요.

잠시 후 그 남자분 한번 더 말합니다.

" 아 c8 당신 지금 뭐라고 그랬냐고 "

 

황당했지만 정신차린 저는 바로 맞대응했습니다.

바로 옆에 든든한 10년지기 위너 친구가 있었기에 ㅋㅋ

 

나 : " 지금 그 손이 자랑스러우신가봐요? "

男 : " 아니 지금 내꺼 내가 만지겠다는데 뭔상관이야? "

 

내꺼랍니다..ㅋㅋ 아 놔 이건 뭔 병맛.. ㅋㅋㅋ

나 : " 아무리 당신꺼라도 지나다니는 사람 생각해서 좀 자제해줘야되는것 아닌가요?

        그리고 언제봤다고 반말이야? "

男 : " 내 여자친구가 괜찮다는데 니가 뭔상관이냐고.. (여자친구에게) 괜찮지 응?

女 : " 끄덕 "

男 : " 봐 c8 괜찮다잖아 "

 

할 말을 잃었습니다.. ㅋㅋㅋ

그 때 제 친구 화난 듯 제 손목을 확 잡아당기며 그 남자 보면서 한마디 합니다.

친구 : " 쪽팔리다.. 가자.. "

 

그제야 주위에 사람들이 약간은 먼 발치에서 삼삼오오 구경하고 있는 걸 발견 한 저는

그 순간 얼굴이 시뻘개지며 개 쪽팔린 마음에..

주위를 향해 연신 아무 일도 아니라고 하면서 갈 길을 갔습니다.

그 남자분도 사람들 눈을 의식해서인지 욕만 계속해대며 갈 길 가더라구요..

 

물론 커플 관계에 있어서 스킨쉽 필요한 것 부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길거리 한복판에서 대놓고 하는건 좀 아니지 싶네요.. -_ -a

보는 사람들을 좀 생각해서 약간은 자제해주셨으면 하네요..

청소년이 보고 뭘 배우겠습니까 !!!

 

 

아, 그리고 제가 이 글을 올린 이유는 여러분들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서입니다..

제가 너무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건가요?

눈살이 찌푸려지는건 저밖에 없는 건가요?

 

개인적으로 호주에서는 길거리에서 진하게 키스하는 커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남의 눈 거의 의식하지 않더라고요..

뭐, 처음에 봤을 땐 좀 놀랐는데 계속 보다보니깐 당연한 듯 적응이 되더라고요..

제가 한국에서 겪었던 일도 당연한 듯 적응해야 되는 일인건가요 ?

 

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2월 시작되었는데, 학생분들 남은 방학 알차게 보내시고

추운 겨울 보내고 있으신 분들 이제 곧 봄이 오니 힘내세요 !!!

 

.... 등록금 오르는거 싫어요 ㅠ

추천수2
반대수0
베플Sexy한?남자J|2010.02.01 20:31
병신같은 남자새키때문에 옆에있던 여자가 더챙피하게된 상황이네 ㅋㅋ 근데 그녀석이나 옆에 여친이나 그나물에 그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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