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의 무식한 청년입니다!
제가 또래들보다 영어실력이 쪼~~~~끔 많이 떨어지거든요ㅠ
그런 저에게 최근에 사고 하나가 터져버렸습니다 ㅋㅋ
일주일 전.
아는 동생과 함께,
집으로 가는 버스를 놓쳐 추위에 벌벌 떨고 있었어요.
그렇게 10분...20분... 이 지나도 버스는 오지 않더라구요.
하는 수 없이! 얼굴에 철판을 깔고 히치하이킹을 시작했습니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차를 세우기 시작한지 5분 만에,
간지나는 sm5가 제 눈앞에 서더라구요?
이게 왠떡! 한걸음에 달려가 창문을 똑똑거렸죠.
위이이이잉~~
창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그 등장한 사람은..
하얀 얼굴의 백인아저씨 였습니다...
두둥.....
평소 영어 보기를 돌같이 보던 저였기에,
추위에 떨리는 입술이 몇배는 더 빠르게 떨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백인아저씨는 그런 저에게
백인아저씨 曰 웨얼 아유 고잉?
라며 물으셨고
저는 덜덜떨며
"고스트레이트! 고스트레이트!"
를 연발했습니다.
대충 알아들었는지 쿨하게 엄지로 뒤를 가리키더군요.
'아 이게 미국스타일이구나'
라고 생각함, 좋아라하고 탔죠 ㅋㅋ
제가 가는 곳은 출발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전철역 이었습니다.
한 3~4분이면 갈 거리? 그 거리가 이렇게 길게 느껴질줄이야..ㅠㅠㅠㅠㅠㅠ
분위기가 다운될 무렵.. 저는 그 아저씨께
"웨월 아유 프롬?"
이라며 질문을 날렸고,
아저씨는 건성으로 들은건지 제 발음이 이상한건지
"ㅈㄹㅈㄷ곃ㄹㄷ겨ㅐ허ㅐㄷㄱ헏갸ㅐ헤^^34갶ㄹㄴㄹ운ㅊㅋㅋㅋㅋㅋㅋㅇ랰쏣"
이라며 제가 원하는 답과는 사뭇 다른 답을 내놓으시더라구요.
당황한 전 그저 ^^ 웃으며 연신 끄덕거렸고,
그런 분위기에서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세워달라는 표현을 생각하던 저는,
stop은 너무 없어보이기에... 동생이 보고 있기에...
'주차하다 라는 뜻의 park에 ing를 붙여서 써야지!'
라고생각하며 입을 열었습니다.
"헤이! 팍킹! 팍킹!!!"
제 나름대로 혀를 굴렸죠.
그러자 백인아저씨는 급당황하신듯 저에게
"왓??왓????"
이러시는겁니다 ㅠㅠ
'아... 발음이 약했구나...'
라고 생각한 저는,
손가락으로 내릴곳을 가리키며
"퐉킹!! 퐉킹!"
... 백인아저씨는 약간 흥분한듯 핸들을 떄리며 샬랴샬라 하시더라구요 ㅠ
그제서야 제 실수를 알았죠...
'아......퍽x가... 아닌데...'
때는 이미 늦은거죠.
마치 슈퍼주니어처럼 쏘리쏘리를 남발하며 연신 고개를 숙여 사죄했네요.
착하신 백인아저씨께 본의아니게 실수를 하였답니다 ㅠㅠ
다행히 오해가 풀리고 목적지에 내려서
"헤버 굿 타임!"
을 외치며 아저씨를 보내드렸습니다.
동생이 저에게 말하더군요.
"형 영어 진짜 잘한다.."
??????????????
니 실력을 대충 알것만 같다 동생아.
하지만 그냥 씩 웃어주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