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써보는 거라 ... 이해해주고 봐주세요 ㅎ
제가 조개구이& 삼겹살 집에서 알바를 하고있습니다.
오후 7시부터 아침 7시까지 12시간 일하고 있죠.
3일전쯤 새벽 4시에 남자 3명 이 들어오더군요.
저는 그냥 아 또 밤새 술먹으시는 분이 계시겟구나 하고 . 소주 가져다 드리고 홀청소나 하고있었죠.
10분쯤 뒤에 남자2명 여자2명ㅇ 들어와서는 2:2 소개팅을 하는겁니다. 새벽4시에 ....
그때 팀장님이랑 저랑 둘이서 있었는데 그거 보고 쪼끔 웃었어여.
그렇게 청소를 하다 보니 소개팅하던분들은 육회드시러 나가시고 이제 그 남자3명만 남았죠.
청소를 다하고 할짓도 없고 해서 카운터에 있었는데. 새벽이고 손님도 그분들 밖에 없고 하니까
대화가 다들리더라구요. 계속 듣다 보니 소주병 뚜껑에 보면 숫자가 적혀있습니다.
14 이런식으로..
3명중에 한명이 병뚜껑으로 보고 숫자 3개를 냅니다 . 예를 들어 14 라고 적혀있으면
14.15.16 이렇게 내면 나머지 2명이 숫자를 하나씩 부릅니다.
그래서 병뚜껑에 적힌 숫자를 말한사람이 와사비를 먹기로 하고 게임을 하고있었던거죠 ㅋㅋ
그런데 그렇게 한참을 보는데 계속 병뚜껑 보고 숫자말하는 분이 자꾸 와사비를 드시는겁니다.ㅋㅋㅋ
새벽 5시에 와사비 거의 반통가져다 드렷을 겁니다. 저희 가게가 홍합탕 무한리필이라서
진짜 그 작은 홍합에 홍합보다 더많은 와사비를 얻어서 먹는데 ㅋㅋㅋ
한명만 자꾸 걸리니까 웃기더라구요 ㅋㅋ
자꾸 걸리시는 분이 막내인거 같았는데. 그분이 제일 나이 많으신분 와사비 먹일려고 계속하는겁니다.
팀장님이랑 저랑 아예 그쪽 테이블가서 서서 같이 웃으면서 보는데.
그 와사비 계속 드시던분이 " 아 진짜 내가 고등학교 수학여행떄 버스에서 짤짤이로 얘들 돈 다따본 사람인데 오늘 진짜 운없네 " 이러시면서 그 나이많으신분 한번 먹여보겟다고 계속 하는겁니다 ㅋㅋ
그렇게 계속 와사비를 먹다가 마지막 이러면서 진짜 와사비를 한숟가락 얻으시는 겁니다 ㅋㅋ
숟가락에 ㅋㅋ 홍합도 빼구요 그냥 와사비만 .....
그렇게 숫자를 내는데 17,18,19 를 불렀죠 이번에는 그 나이많으신분이 병뚜껑을 보고 내셧습니다 ㅋ
옆에잇던 한분이 17 을 불러서 통과 ~ 병뚜껑에는 18이 적혀 있습니다. ㅋㅋ
이제 그 나이많은 분하고 계속 와사비 드시던분의 1:1 싸움이 된거죠.
그 나이많으신분이 와 이거 확률 50퍼센트인데 오늘은 니가 진짜 안되는날이니까 니가 먹게 되있다.
지금이라도 와사비 덜어내고 조금만 얻어라 이러시는 겁니다 ..ㅋㅋㅋ
근데 그 와사비 드시던분 " 형님 왜 쪼립니까 ? ㅋㅋㅋㅋ " 이러십니다 ㅋㅋ
솔직히 팀장님이랑 저랑 그 와사비 드시던분 쫌 불쌍해서 옆에서 계속 19 19 19 라고 입모양으로
계속 해줬습니다. 그 옆에 잇던 통과하신분도 저랑 팀장님이 하는거 보고 이미 답을 알고는 .
그 와사비 드시던분한테 "내가보기에는 이번에는 19불러야 된다 " 이러셨어요 .
저한테 그 와사비 드시던분이 " 삼촌 . 삼촌은 뭐가 끌립니까 ? "
이러시길래 19가 나을거 같다고 말씀드렷는데
자꾸 그분이 " 내가 병뚜껑게임 진짜 많이 해봤는데 19는 적혀있는거 한번도 못봣다 "
이러십니다 ㅋㅋ
그러면서 18을 부르는 겁니다 ㅋㅋㅋ
그 나이많은 분이. " 마. 니 쳐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저희 가게는 소파의자입니다) 소파에 드러누워 배잡고 웃는데
저랑 팀장님도 진짜 폭소햇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분 와사비먹고 화장실 갔다오시고는 하는 한마디
" 와 내 침 초록색나온다 무슨 에일리언도 아니고 뭐고 이거 ㅋㅋㅋㅋ"
이러는데 진짜 재떨이에 침뱉는데 초록색 와사비 침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는 " 형님 가게에도 와사비 있으면 담에 또 합시다 내 진짜 형님 한번 먹이고 말겁니다"
이러시고는 나가셧는데. 아 진짜
그분들 때문에 며칠전 시간도 진짜 빨리 지나가고 마감도 쉽더라구요 ㅋㅋㅋ
그 남자 3명 이 글 읽으실지 모르겟지만.
다음에도 한번 오세요 제가 사비털어서 조개 한세트 사드릴테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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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