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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아니게 도청범(?)된 사건

21男 |2010.02.05 02:19
조회 30,619 |추천 4

진짜 항간에 하룻밤 자고일어나면 톡된다는게 사실이었군요!

 

제가 중학교때 입학전 숙제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 독후감을 쓴 이후로 처음쓰는 글이라 두서없고 읽기 지루하게 써논부분이 많습니다.. 죄송합니다. _ _ ;

 

자극적인 요소도 넣어서 재밌게 글을 써내려 갈 수도 있지만, 그럴만한 내용도 아니라서요^^ 그냥 저와 같은 경험한 사람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면서

 

어쨋든 톡됐으니까 다들 그렇듯 저두 소심한 싸이공개ㅋㅋ

http://www.cyworld.com/aboutp

 

여러분! 투데이좀 올려주세요! 싸이가 망했어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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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서두에 쓸데없는 얘기써놔서 짜증나 계신분들이 많네요..

그래서 머릿글은 지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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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21살 건장하지않은 대학생입니다. 

 

 

 

제가 20살이되어 대학생활을 위해 처음으로 타지로나가 자취를 시작했던 초여름 어느날 있었던 신기하고 오싹했던 실화입니다.

 

 

 

 

어느날과 다름없이 전날 술한잔하여 아침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학교를 가지못한 저는, 아침점심 다건너뛰고 저녁이 되서야 모닝콜용으로 쓰던 소리를 벨소리로 바꿔놓은 귀찢어질듯한 전화벨소리에 눈을떴습니다 놀람

 

┏━━━━━━━━━━━━━━━━━┓

┃' 전화왔습니다 010-XXXX-XXXX ' ┃

┗━━━━━━━━━━━━━━━━━┛

 

"학교좀 나오라는거겠지?" 라는 생각을하며 전화를 받았어요.

 

근데 이친구가 여자애거든요?

 

"앙~" 했는데 대답이없는겁니다. 몇번을 불러도 대답이 없더라구요.

 

끊으려는 찰나에 어떤 남자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래서 전 "네? 누구세요" 했는데

 

그쪽에서 뭐라고 말하는건 들리는데 저한테 하는소리는 아닌거같고, 제 목소리엔 반응하지 않고 혼자 뭐라고 말하는겁니다.

 

"혹시, 얘 폰으로 남자친구가 전화한건가?" 싶기도해서 누구냐고 계속 말을 걸어봤는데요, 그사람은 제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뭐야이거 미친x.."하고 그냥 끊을까..하고 있는 찰나에

 

잠깐 정적이 흐르고

 

전화번호누르는소리, "띠띠띠. 띠띠띠, 띠띠띠띠.", "띠리리리~ 띠리리리~" 통화연결음이 들립니다.

 

그러고 어떤 여자목소리가 들립니다.

 

"엄마, 나 어디어디인데~" 하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역시 전화온번호의 친구목소린 아니고.. 주변소음도 좀 들리는게, 지하철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이번에도 누구랑 통화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상대인것같은 사람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그여자 목소리만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무슨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엄마, 나 어디어디 역인데~" 알고보니 지하철에 탄 어떤 여자가 어머니랑 통화하는 중이었나봐요 근데 제가 자취하던곳은 충청북도 청주, 즉 지하철이 다니질 않습니다.

 

지하철이 다니는곳에서 딱히 저한테 전화걸어올 친구도 드물구요.

 

이사람 역시 제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슬슬 이제서야 사태파악된 저는 "이게뭐지.. 뭐야이거.. 왜 다른사람 통화내용이 들려. 헐" 이라고 생각하는 그때,

 

그 여자분 통화내용이 끝나더니

 

또 다시 전화번호 누르는소리 "띠띠띠. 띠띠띠. 띠띠띠띠"

 

"띠리리리리~ 띠리리리리~"  통화연결음이 들립니다.

 

굵은목소리로 "어머니 신한은행 계좌 그거 비밀번호가 뭐였죠?"

 

이번엔 어떤 남자분이 어머니랑 통화하는 것같더라구요.. 이번에도 어머니쪽 목소리는 안들리고 그 남자분 목소리만 들렸습니다.

 

 전 점점 무서워졌습니다..

 

무슨 귀신전화라도 받은것 같이..

 

그 있지않습니다, 도청. 생각해보니 딱 그꼴이된거에요..

 

마침 그때  저희집에 지금 걸려와서 받고있는 전화번호의 주인공인 제 친구가 찾아왔어요.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너 내폰에 전화한적있어?"

 

그러자

 

"아~ 아까 너한테 전화해보니까 통화중이던데?"

 

..........................오싹했습니다.

 

제 목소리는 사람들한테 안들리고, 다른사람들 통화내용은 끊이지않고 계속 통화가 끝나면 다른통화, 또 다른통화, 번갈아가면서 들리는겁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을 친구한테 설명해주고, 둘다 신기하고 오싹한 기분에 빠져있을때..

 

이번엔  "띠띠띠띠" <- 수신자부담 누르는 번호가 먼저 들리고

 

"띠띠띠. 띠띠띠. 띠띠띠띠" <- 전화번호 누르는소리

 

"띠리리리리~ 띠리리리리~" <- 통화연결음이 들립니다.

 

이번엔 전화 거는사람, 받는사람 목소리. 완벽한 두사람의 대화내용이 들리는겁니다..

 

이 후로는 거의 계속, 수신자부담 전화번호부터 먼저 눌리는 소리로 시작됐는데요.

 

본의아니게 도청범이되어버린 무서운기분.. 경찰에 신고할까 하는 생각도 들구..

 

이때쯤이 아마 전화받은지 세시간쯤되던 때라 팔이아팠던 저는 배터리가 오링나서 휴대폰에 충전기를 꼽고 누워서듣기 시작했습니다.

 

수화기에서 들리는 대화가 끝날때쯤, 또 수신자부담 누르는 소리부터 통화음을거쳐,

 

또 다른사람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또 두사람의 완벽한 대화내용이 들리기 시작하는데

 

이번엔 커플같았습니다. 여자가 남자한테 막 분위기 띄우려고 여러가지 말을 하는데,

 

남자는 대답하는거 하나하나가 단답형이고 중간중간 정적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때부터 무슨 드라마 보듯이, 남자가 뭐라고 어쩌고 말하면

 

"에이, 나쁜놈아 니가 그럼 안되지 거기선 $#@%$%"

 

여자가 뭐라고말하면

 

"참 고생이다.. 뭐 저런놈을 만났냐ㅋㅋㅋ"

 

하며 혼자 웃고 떠들다가...

 

그날도 밤에 술을 마시러 나가야 했기에 더이상의 본의아니....었던..

 

정말 본의아니었던.. 우연찮은 도청짓을 끝내고 휴대폰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날 아침

 

또 학교를 못갔어요..

 

 

 

내일입어 지식인에 저같은경험 있나 찾아봤는데, 없더라구요...

 

전화받기시작한 나중에쯤에야 그렇다쳐도

 

걸려온 저 전화 처음 받을때는 엄청 오싹했습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제가 통화하는 내용도 어디서 저같이 얻어걸린사람,

 

아니면 고의적으로 이런식으로 엿들을수 있는 사람한테 엿들어질수 있는거 아닌가..

 

생각 됐으니까요.

 

여러분 은행갈때 계좌비밀번호, 카드비밀번호같은거 어머니나 아버지께 물어보셔야할 일 있으시면,

 

같이사신다면 집에서 나오실때 미리미리 필기로 챙겨적어두세요 위험할 수 있으니까요~

 

저야 고의없는 우연찮게 얻어걸린 도청이었지만

 

혹시 고의적인 누군가가 당신의 통화내역을 도청하고 있을지 누가알아요?

 

살다보니 이런일도 다있네요..

 

여러분 개인정보유출, 도청조심하세요~^^ㅎㅎ

추천수4
반대수0
베플호랭폴락|2010.02.06 20:11
나 2월 8일에 군대가는데 베플한번만.. !
베플ㅋㅋㅋㅋ|2010.02.06 16:03
세줄요약 전화가 왔는데 거기서 다른사람들 전화하는게 다들림 신기했음
베플asmj|2010.02.06 11:11
서론1 : 나 헤어실장 짤림. 서론2 : 새내기들 공부 화이팅 본론 : 내 귀에 도청장치? 결론 : 나 헤어실장 짤림. 이 글은 주제가 앞 뒤에 놓여있는 양괄식 글이며, 주제는 본인이 헤어실장을 짤렸다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안타까움의 댓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글쓴님.................. 안타깝습니다........ 글이 뭐 이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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