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빛의 제국

이다은 |2010.02.07 22:50
조회 98 |추천 0

am 07:00 말 달리자

am 08:00  꿈을 꾸는 문어 단지

am 09:00  너무 일찍 도착한 향수

am 10:00  권태의 무게

am 11:00  바트 심슨과 체 게바라

am 12:00  하모니카 아파트

pm 01:00  평양의 힐튼 호텔

pm 02:00  세 나라

pm 03:00  쇄골절흔

pm 04:00  볼링과 살인

pm 05:00  늑대 사냥

pm 06:00  Those Were The Days

pm 07:00  처음처럼

pm 08:00  모텔 보헤미안

pm 09:00  프로 레슬링

pm 10:00  늙은 개 같은 악몽

pm 11:00  피스타치오

pm 12:00  빛의 제국

am 05:00  변태

am 07:00  새로운 하루

 

 

북한에서 내려온 스파이 기영의 이야기.

그리고 두 법대생과 모텔에서 난교를 하는 기영의 아내 마리와

우정을 이용해 자신의 낯을 가리려하는 모습에 스스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기영의 딸 현미

 

이렇게 세 사람이 하루 사이에 각기 다른 장소에서 벌어지는 일을

한 시간 단위로 쓴 픽션이다.

 

21년 동안 남한의 자본주의에 길들여져버린 기영과

21년동안 스파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그의 가족..

 

 

약간 "바람난가족"느낌이 나는 소설.

소설 속 각 인물들이 바람을 피거나, 친구를 이용한다.

 

어쩌면 도덕이라는 것은 자본에 밀려 그것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 같다.

 

 

그렇지만 기영은 선뜻 북으로도 가지 못한다.

북한 또한 또 얼마나 바뀌었을지, 짐작하지 못하는 그는

용기 없는 이 나라,이 시대의 나약한 가장이 되어버렸다.

 

 

(*) 단순히 포르노그라피와,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적 소설만 쓰는 줄 알았던

김영하 작가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 내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