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톡톡에 연연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가끔 판을 보는 사람입니다.
너무나도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리는데요..
전 올해로 25살이고 여자친구는 올해로 24살이 됩니다.
2월 7일, 어제가 저희 1년되는 날이었습니다만...
대충 여기까지.. 각설하구요.
저희 집안은 어려운 형편입니다.
대학생이며 학교가 타지에 있어 부모님과 따로 사는데요 한달 용돈이 4만원입니다.
4만원으로 생활한다는거.. 그것도 대학생한테 참 고된일이죠..
밥도 잘 안먹어가며 점심은 무조건 패스...생수로 배채우며 하루를 보내는 그런 남자인데요..
다행히 제 여자친구가 저를 많이 잘 챙겨줍니다. 같은학교는 아니지만
주말마다 저를 찾아와 이것저것 잘챙겨주고 합니다.
물론, 항상 얻어먹을 수는 없기에 고생하며 아끼 돈을 그렇게 자주 하지는 못하지만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비용에 사용합니다.
여자친구가 학교 남자선배와 남자동기과 잘 어울려 지내는데(공대생)
이 사람들이 참 여자친구한테 잘대해줍니다. 제가 해주지 못한 많은것들도 잘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사람들과 잘 어울려 노는 것에 대해 아무소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여자친구가 "내가 학교남자선배나 남자동기들과 친하게 지내는거 싫지않아?"
라고 물었을 때,
"내가 너에게 해줄수 있는게 많지 않아서, 그사람들이 잘 해주잖아.. 그런 사람들인데 뭐가 싫겠어..
라고 대답했죠. 하지만 이런 상황(저분들뿐만 아니라 다른 남자까지도..)이 반복되다보니..
여자친구는 오히려 이런 생활에 익숙해졌는지..
심지어 전 남자친구와 다른 남자친구 이렇게 세명이서 식사를 하겠다는 겁니다..
"그래.."라고 대답했지만...이런 저를 항상 쿨하다고 자랑하던 여자친구가..
너무나 밉고 속이 상했습니다.
또한 요즘은 술집에서 알바를 하는 여자친구가 항상 같이 일하는 오빠가 잘생겼다.
같이 일하는 남자애가 잘해준다. 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물론 돈이 많지 않은 제가 잘못한거니와, 또한 그 4만원 마저 아껴보겠다며,
저에게 꾸밀 돈 조차 투자하지 않은 제 잘못도 있겠지요..
하지만 전 항상 쿨하게 말했을뿐 쿨하진 않은 남자입니다.
쿨한척 할뿐이지 쿨한건 아닌 남자인데..
여자친구는 오늘도 일끝나고 같이일하는 알바들끼리 짝지어 또 술먹고 논다고 하는군요.
저도 방학을 맞아 알바를 하는데 주간이고 여자친구는 야간알바이다보니..
피곤할까봐 여자친구한테 먼저 전화하지 않습니다.
오후 5시쯤 여자친구가 일어나 일어났다고 전화하고 씻는다면서 끊고
알바가는길 버스에서 잠깐 10분 통화. 알바 끝나고 10분 통화 그러고 또 여자친구는
다른남자들과.술먹고 놀러...
가슴아픕니다. 지금 이 상황에 와서 제가 여자친구한테 그러지말라고 해도
여자친구는 오히려 내가 인맥만들겠다는데 오빠는 왜그러냐며...언성을 높입니다..
하지만 저 이 여자 정말 사랑합니다..
뭐가 잘못된 걸까요?...연애초보라서 그런지 이 아픈 마음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울컥하는 마음에 써 글이 두서없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