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6먹은 그냥 평범한남자 예요
평범하다고 하기엔 쫌...키가 작은 남자입니다
더더욱 안타까운점은 키도 작은데
다리까지 짧습니다....쉽게말해 키도 작고 비율도 안좋아요
저주 받은 비율때문에 군대에서
안타까운일을 격게 되었습니다...
때는 제가 내무실에서 막내 생활 하다가
드디어... 제 밑으로 후임이 들어오게 되었을때 일 입니다
제가 군번이 안꼬여서 후임이 쫌 일찍 들어왔죠
(근무지가 무인도에다가 특과병 내무실이라 내무실 바로 밑에 후임이 늦게 들어옴)
운이 좋았던거죠 대충 일병 5호봉때(일병하고5개월째)까지 막내생활 할줄 알았거든요
물론 중대 자체에 후임들이 있었지만
내무실 막내를 벗어 난다는 생각에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래서 후임들어오면 잘해줘야지 라는 다짐을 했죠
내무실 바로 윗 선임이 악마였거든요...
하지만 저는 악마모드가 아닌 천사모드나갈려고했습니다...처음엔...
후임이 들어오고, 처음 일주일....
원래 신병한테는 아무일도 안시키죠 일주일 동안은
저만 따라 다니면서 이것저것 눈으로 익히는 단계입니다
이 일주일동안은 완전 개념 밥말아쳐드셔서 선임한테 '계급장 때고 맞짱 뜨자'
하기전까지는 왠만한 실수는 걍 모른척 넘어가주는 단계이죠
근데 이녀석이..일주일이 넘었는데도 계속 눈으로만
모든일을 지켜 보고 있는겁니다....
그때부터 시작이 되었죠.....
그렇지 않아도 내실수한거 때문에 혼나기도 바쁜데
후임 실수 한거 까지....포함되서 2배로 욕을 듣기 시작한거예요..
욕만 먹으면 다행이게요.....맞기도 무지하게 맞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참았죠...왜냐...저는 천사가 되기로 맘을 먹었으니깐요...
내무실 후임 보는앞에서 그후임 잘못으로 맞은적도 있었는데..
이녀석이....한달이 지나도....달라진게 아무것도 없는겁니다!!!
전 답답해 미쳐 버릴 지경이였죠
하지만 또 참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제가 초소근무를 철수하고 내무실로 들어와서
필승! 외치는 순간!!!
퍽!!!!!!
내무실 바로 윗 선임의 날라차기가 작렬 !!!!!
전 그거 맞고 쓰려 졌죠....그렇게 쓰러져있는 저를
일으켜 세우더니 또 때리기 시작하는겁니다...
이유는 니 후임관리 안하냐는 이유 였던거죠
저도 참다 참다못해 너무 화가나서...
천사로 살기로한 내 군생활의 마침표를 찍게 된거죠
AM 03:00
저는 후임을 깨워서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공포의 야외 건조장으로 대리고 갔죠
(야외 건조장에서 구타를 많이함 ㅋ저도 악마선임 흉내 한번 내봤음)
비록 이제 막 진급한 일병이였지만
전 카리스마 있게
me : 너 니가 잘못한거 나한테 말해봐
후임 : 알아보겠습니다
(잘모루겠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이런말을 사용못함)
me : 알아봤더니?????
후임 : 알아보겠습니다.
me : 그래서 알아봤더니 !!!!!!!!
후임 : 알아보겠습니다.
me : 너, 나 전역 할때까지 알아 볼꺼냐????
후임 : 알아보겠습니다.
me : 이자식이 미쳤나!!!!
하면서 마구잡이로 막 때렸습니다
너무 많이 때려서 인가....제손이 아파 오더라구요...
그래서 잠깐 쉴겸 잔소리 를 시작했죠!!!
잔소리 한 5분 쯤했을때였나....
제가 속으로 '딱 5대만 더 때리고 가자....'
슬슬 잔소리를 멈추고
후임의 머리를 검지 손가락으로 밀면서 시선을 손으로
집중시키는 교란술을쓴담에
멋있게 로우킥을 선빵으로 날릴 생각이였습니다
(선임한테 당한걸 고대로 따라해봤음)
나름 완벽한 작전이라고 생각하고 로우킥을 날렸는데....
아뿔사.....
슝.................
이런....헛 스윙을...ㄷㄷ
....아....아 창피해....발차기 하면서 살짝 기합소리도 쪼금 냈는데
분명 손으로 때릴땐 나의 사정거리 였는데...
왜.....다리는 ...왜 ..다리는....안맞는거야???.....
그때 진짜 있는 멋은 다 잡아 놓구선...너무 창피 했습니다....
순간 문뜩.....예전에 선임한테 맞다가.. 너무 아파서..본능적으로
제가 피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선임이 한말이 생각 나서
바로 후임에게
' 너 미쳤어??? 선임 발차기를 피하게 되어있나??!!!!!'
제가 말하고도...손발이....오글오글...
그때 너무 무안하고 창피해서 5대 때리고 들어간다는걸 10대 더 때리고
들어 갔습니다...
어쨋든 그일이 있고 난후
그 후임은 정말 말 잘듣고 열씸히 군생활하는 후임으로 변했고
저는....제 다리가 많이 짧다는걸 그때 알았습니다
전 그냥 키만 작은줄 알았는데.....비율에는 이상이 없는줄알았는데
전역하고 이후임을 만나서 술한잔을 마셨는데
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ㅎㅎ 그때 후임은 맞다가 욱겨 죽는줄알았다고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여기 까지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쓸대없이 긴 글 읽어주셔 감사드립니다
저도 판에 글을 올릴까 말까 생각하다
그냥 올리네요....
벌써 5년전 일이였고요...그때도 엄청 추웠었는데 말이죠 ㅎㅎ
아그리고 지금은 군대에 구타 없어졌다고 들었습니다
혹시나 이제 군대 가시는분들 이글읽고 겁먹지 마세요
또한 저는 절대 구타를 한 걸 자랑처럼 말하는게 아닙니다....
충분히 사람때린걸 자랑처럼 보일수도 있는글이기에....오해 마시라고...
구타 및 가혹행위는 정말 없어져야 합니다!!!
좋은일은 아니지만...많이 맞았던 기억 때렸던 기억
전역하고 부대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 할수 있는
나름 저에게 있어선 소중한 추억입니다... 동시에 굴욕적인 추억이기도 하죠